당도 높고 영양소가 풍부한 ‘강화속노랑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군의 대표 특산물인 속노랑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일반 고구마보다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특히 속노랑고구마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유해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지연시키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강화 고구마 하면 ‘속노랑고구마’로 인식하고 소비하는 고정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본격 출하 시기를 맞은 10월 초부터 강화군 주요 도로변과 고구마밭 인근 직거래 판매장에서 바로 수확한 속노랑고구마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속노랑고구마 품질 개선을 위해 고구마 생산 농가에 조직배양묘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농가가 조직배양묘로 고품질의 속노랑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속노랑고구마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당도 향상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끊임없는 현장 기술 지도와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및 보건소 재활사업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표창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들의 공로를 평가한 뒤 수여됐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3년 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예약부터 검사, 이동 지원,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인 건강검진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지역센터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환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사업을 활성화하고 잘 홍보해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지난 12일 미국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스피릿(7만 5000톤급)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미국 럭셔리 크루즈인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올해만 인천을 3번 찾았다. 11월 입항을 포함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운항을 총 4번 실시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지난 1일 승객 2000여 명과 승무원 800여 명을 도쿄에서 태우고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이시카키, 제주를 거쳐 12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12일 오전, 크루즈 여행을 마친 승객 2000여 명은 모두 하선 후 수도권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공항 등으로 향했다. 이날 저녁에는 노르웨이쟌스피릿호에 승선해 제주도와 일본 등지에 기항한다. IPA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안내소,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의 인천 연수구 G타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했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이번 항차에서도 식자재 60톤, 신선식품 100톤 등 총 160톤, 약 12억 원 상당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관에서 제6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및 초대작가전이 열린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400여 점의 수상작과 초대작품들이 선보인다. 전통서예를 기반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예술장르인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과 캘리방명체험, 시연 등도 준비했다. 오픈행사는 19일(토) 오후 3시30분 진행되며 20일(일)은 휴관한다. 오는 11월 2(토)일부터 9일간은 같은 장소에서 '2024 kcca캘리그라피 축제'가 열린다. '캘리, 삶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국내 캘리 장르 지도자 110명의 작품들과 캘리작품관, 캘리상품관. 대작전, 퍼포먼스, 시연, 체험 등 새로운 전시형태를 선보인다. 오픈행사는 11월2일(토) 오후 2시다. 초대일에 관람을 예약하는 시민들 50명에게 캘리상품을 증정한다. (예약 운영위원장 010ㅡ7697ㅡ0603, 사무총장 010ㅡ5259ㅡ1510)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인천시는 올해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만·철도·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재혼한 여성이 치매에 걸린 남편을 현혹해 50여억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남편 B씨(89)의 은행 계좌에서 모두 56억 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전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 4월 말 A씨와 재혼했지만, 2개월 뒤인 지난 7월 초 지병으로 숨졌다. 그는 ‘자식이 아닌 아내 A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 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여러 자료를 살펴보며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재능대학교 간호학과 ‘M.V.C 동아리’는 최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우수 대형병원 취업특강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M.V.C 동아리는 재능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공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로취업 동아리다. 이번 특강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수련교육부의 위유신 잡매니저가 강사로 참여해,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상황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또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강조하며, 우수 대형병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구체적인 취업가이드도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 중심으로 배우며, 예비 간호사로서 임상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재능대 간호학과 교수는 “최근 모바일 메시지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신규 간호사들이 언어적 의사소통에 미숙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실력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대학교 간호학과는 임상실무에서 의사소통역량 강화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열린 ‘2024 인천시민 대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한 인천시민 대축제에 유정복 시장과 시민 등 3만여 명이 모였다. 인천시민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올해 축제는 1965년부터 이어온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인천음식대축제, 정책홍보 부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특히 올해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확대했다. 또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을 기리는 제46회 시민상 시상식도 열려 모두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특별분야 수상자로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전훈영 선수가 선정돼 감동을 선사했다. 기념식 후 열린 축하공연에는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했다. 축제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인천이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시민들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늘 그랬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일 ‘송도 1·3공구 지역 상수도 누수예방대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6월과 8월 송도국제도시 1·3공구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단수와 흐린 물이 생기면서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이날 송도 지역 주민과 함께 인천시의원, 연수구의원, 경제자유구역청 및 연수구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송도 누수사고 현황 및 추정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사 시 수질관리 및 주민홍보계획, 누수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양부식성조사 및 관시편분석 등 향후 조치계획을 안내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9일~31일 누수우려지점 2곳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일시적 단수와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주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분기관로 보수·보강공사와 용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누수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577건의 전기 불법 사용이 적발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가 3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 13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도전 및 계약위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 불법 사용에 따른 위약금이 30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사용 위약은 전기사용계약을 어긴 채 사용하는 ‘계약 위반’과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도전’으로 구분한다. 이중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종별위반 위약금이 24억 4400만 원으로 전체 불법 사용의 79%를 차지했다. 이어 무단증설이 2억 7700만 원, 기타 계약 위반이 5000만 원으로 뒤따랐다. 계약 종별로는 산업용이 17억 400만 원으로 손해액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반용 4억 100만 원, 농사용 3억 2000만 원, 주택용 1억 4200만 원 순이었다. 이는 산업용 전기가 농사용이나 주택용 전기요금보다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계약 없이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도전 행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유형은 무단사용으로, 손해액만 2억 4200만 원에 달했다. 이어 계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