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지역 소멸 및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임산부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 ‘임산부 사전등록제’는 임산부가 주차 요금 감면을 위해 입·출차 시마다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임신 기간 동안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이며, 적용 시설은 관내 무인 공영주차장 46개소다. 신청은 공단 공영주차장 누리집(https://www.inimc.co.kr/parking)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제도가 임산부들의 주차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더 많은 임산부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용 정보무늬(큐알코드) 게시, 홍보 팸플릿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인천지역 범죄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2일 인천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계획하고 총 인원 1만 8924명(일평균 1351명)을 현장에 투입해 순찰 활동에 나섰다. 특히 금은방과 편의점, 1인가구 등 범죄·사고 취약지를 사전에 점검해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112 신고는 일 평균 3546건으로 전년 3632건 대비 2.3% 감소했고, 뒤를 이어 범죄신고는 0.8%, 재해·재난신고는 16.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도 같은 기간 35.5% 감소했으며 교제폭력 역시 5.7%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교통 부문 신고건수는 3.5%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 대비 32.3% 증가(1206명→1596명)해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 및 강절도 사건 등에서 199명을 검거했다. 또 성묘객 교통관리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및 영종·강화 등 행락지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연휴 기간 중 1일 평균 교통사고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1.1
옹진군은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비 피해를 입은 북도·영흥면을 각각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은 이들 면을 비롯해 연평·대청·자월면 등 모두 5개 면이다. 규모로는 56개 농가, 151필지(약 18.8㏊)다. 문경복 군수는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북도·영흥면 현장을 찾아 벼 도복 상태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가 비 피해로 넘어지면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 등을 근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벼 도복 피해가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피해 면적 파악, 기상상황(비 예보)을 고려한 농가의 벼 조기 수확 유도, 농작물 재해보험금 청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곧 벼 수확 시기인데 기후로 인한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투자 교류 행사인 ‘자이텍스 ENS(GITEX Expand North Star) 2025’에 참가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블록체인 한국관’을 조성·운영한다. 자이텍스 ENS는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 1800개 이상의 초기 창업 기업과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시는 지역기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 참가, 현지 네트워킹,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에서는 ▲리드포인트시스템 ▲마이스타픽 ▲메타네이션 ▲아이오트러스트 ▲엔에프타임 ▲옵티로 ▲케이포시큐리티 ▲퓨처센스 총 8개 기업이 참여해 중동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홍보한다. 참여기업은 자이텍스 누리집을 통해 연결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행사에서 아이오트러스트(디지털 자산 보안 플랫
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대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항공사가 지난 2021년 7월 인천시와 구를 상대로 2017~2018년도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결과다. 당시 공항공사는 자사가 소유한 토지 2천여 필지에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440억 원 중 160필지의 세금 절반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 소송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2심 원소 패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구는 전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소송에서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공항공사가 주장한 해당 감면 조항에 대해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은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 (제도)의 취지”라며 “필요한 토지를 직접 수용할 수 있는 공항공사에 대한 감면 혜택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최종 승소로 주민 혈세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근거해 세무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인천이 K-콘텐츠의 미래를 여는 세계 미디어 중심지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A·B홀에서 ‘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미디어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인공지능(AI)과 몰입형(Immersive)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 첫 개최되는 ICNX 2025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ICNX 원년 선포식’을 진행, 인천이 첨단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매칭 상담 ▲B2C 전시 등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컨퍼런스는 AI와 몰입형 미디어를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혁신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기조연설(Keynote)을 비롯해 스페셜 세션, 인사이트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제작, 기술, 유통, 투자, 전시 운영 등 산업 전반의…
인천시가 청년층 결혼 장벽 낮추기 위한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 및 비용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인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 첫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이날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총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이어갔다.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시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해 무료 주례 서비스인 주례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추진된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민간 사업자 2곳의 응모로 마감되면서 쓰레기 처리 부지 확보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차 대체매립지 공모 마감 결과 민간 부지 2곳이 응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세 차례 공모가 엄격한 조건과 주민 반발, 정치적 변수 등으로 실질적 응모나 후보지 선정에 실패해 무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4차 공모는 이례적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4자 협의체는 응모된 부지의 기술적·입지적 요건, 주민 수용성, 환경 영향,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적합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당 부지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자 협의체는 매립시설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지역 지원방안, 숙원사업 추진 등 세부 협의조건을 마련해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모조건 대폭 완화 합의 등으로 민간 2곳이 응모한 것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가 보여준 노
인천시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입지 공모를 10일 18시부로 마감한 결과, 민간사업자 2곳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3일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새로운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응모한 2개 부지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공모 조건에 따른 적합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사 항목에는 매립지로서의 기술적·입지적 요건뿐만 아니라, 주민 수용성과 환경영향, 주변 인프라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적합성 검토를 마친 이후에는 해당 부지가 소재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자 협의체는 매립시설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지역 지원방안, 숙원사업 추진 등 세부 협의조건을 마련해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지자체와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지역을 도출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입지 선정까지는 수개월의 추가 협의와 절차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사안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한도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 원·대형 기계 10만 원,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소형 10만 원·대형 20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확대됐다. 사업 확대 이후 농업인들은 수리비 지원 혜택을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주요 영농기계의 부품 교체·수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해도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고, 운영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어왔다”며 “수리비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