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는 지난 26~27일 양일간 ‘2025 Empowering JEIU 성과포럼’을 열고 AI·DX 교육혁신을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3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학내외 구성원과 공유하고, 학생 성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미래 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성훈 재능학원 이사장과 이사진, 지역 유관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 타 대학 관계자, 고교 교사·학생, 재학생과 교직원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성과공유회뿐 아니라 학생, 교원, 산업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캡스톤디자인 작품전 ▲‘성장하는 재능, 빛나는 나’ 공모전 발표 및 시상 ▲학습지원 프로그램 성과공유 워크숍 ▲교수자 전문역량 강화 과정 ▲예비 재능인 CCM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공모전 수상 학생들의 도전·성장 스토리 발표와 예비신입생-재학생·교원 간 교류 프로그램(예비 재능인 CCM)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는 산업체 협력으로 해결한 실제 현장의 문제를 전시·체험 형태로 선보이며, 산학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됐다
인천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말랑갯티학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학생들에게 농어촌 학교에서의 특별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강화·옹진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제공, 유학생과 재학생 간 교류를 강화하는 ‘함께섬 놀이프로그램’도 새롭게 지원한다. 유학 기간은 학교별로 6개월에서 1년이며, 연장 신청을 통해 학생들은 최대 3년 동안 유학 경비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화와 옹진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특색 있는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자연 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경찰청은 27일 한창훈 청장이 인천연수경찰서를 찾아 지역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 및 협력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치안 여건을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 청장은 협력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치안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각 단체가 갖고 있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지역 경찰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간담회를 갖고 업무 유공자를 표창한 뒤 최일선 치안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청장은 연수지구대도 찾아 상황 관리 및 순찰 활동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의견도 들었다. 아울러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함박 마을도 방문해 내년을 목표로 추진 예정인 ‘함박마을 안전 ON 프로젝트’ 사업 준비 사항도 직접 확인했다. 한창훈 청장은 “함박마을에 대한 외국인 치안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외사계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에 추진할 4대 핵심 전략사업을 확정·발표했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내년도 4대 핵심 전략사업을 설명했다. 내년도 사업방향은 ‘혁신성장 선도’와 ‘지역 균형발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인천시 관계부서와 협력하며 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정책과 사업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IFEZ’의 단계적 실현을 위한 4개의 핵심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세웠다. 전략사업은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공항경제권과 연계한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K-콘랜드’ 조성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견인 ▲인공지능(AI) 융합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이다. 또 송도와 영종, 청라의 지역별 대형 프로젝트를 정상화·본격 추진하고, 아트센터인천 2단계와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 글로벌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밟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6·8공구 개발사업과 송도·영종의 랜드마크타워 건립,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 사업들도 정상 궤도에 올려 속도를 낼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한 암기가 우선시 되던 교육의 본질이 이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맞물린 교육의 장(場)으로 확대한 것이다.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책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협업과 소통, 교류를 통한 교육의 변화를 맞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학교 신설·증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 계획, 학령 인구 변화 예측 오차 등으로 구·신도시 전역에서 생겨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핵심키’로 적용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인천교육’을 목표로 과밀학급 해소에 노력해온 시교육청의 열정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학생 수를 적정 학령인구 수에 맞춰 교육이 이뤄져야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학습 효과와 집중도를 높이고, 정서·심리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중·장기(3~10년) 사업을 세워 학급과 학생 밀도 지도를 구축 후 교실 재배치와 학교 증축·신설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과밀학급의 인식이 달라진 점도 전국 시도교육청이 핵심 사업으로 꼽는…
인천시교육청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을 대폭 삭감해 도심보다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은 2억 8000만 원이 반영됐다. 올해 예산 18억 72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이상 축소한 규모다.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은 농어촌 지역의 초·중학생의 공정한 영어 학습 기회 제공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참가 학생들은 1일간 여러 활동을 원어민과 함께 경험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거나 도서지역에 있는 학교가 우선적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도심과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 떄문에 시교육청의 이번 예산 삭감에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강화군학부모네트워크 초등2지구·초등3지구, 인천시결대로자랑 네트워크 강화권역, 아이코리아 강화군지회 등은 지난 24일 ‘인천 학생들의 영어체험 기회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도심과 농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에서 알락꼬리마도요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보호종 12종 등 모두 51종이 관측됐다. 26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시민과학자 10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했다. 준설토투기장은 제방으로 둘러싸여 썰물 때도 물이 깊이 차지 않는 넓은 습지가 존재하는 장소다. 당초 준설토투기장은 항만의 수심을 일정하기 위해 갯벌 위에 제방을 쌓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갯벌 생태계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논이나 염전 등 내륙의 배후습지가 매립 및 도시개발 등으로 대부분 사라지면서 갈 곳을 잃은 새들이 역설적으로 준설토투기장을 이용하게 됐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또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태양광 설비 건설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8월 준설토투기장 약 10만㎡ 규모에 대규모 수상 태양광 설비를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타당성 검사를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 및 설비 설치를 완료해, 내후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준설토투기장이 수천 마리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녹색연합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인천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가 용해 공정 도중 온몸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4분쯤 인천 서구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A씨에게 고온의 용해액이 튀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폐쇠회로 관제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금속 용해 공장에서 질산을 투입하는 작업을 수행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인해 한순간 용해액이 크게 튀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본부 관계자는 “A씨가 전신 화상을 입어 중상으로 분류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한 뒤 살해하려 한 2인조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1부(이동현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30대 남성 A씨의 죄명을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도상해방조 혐의로 공범인 30대 남성 B씨도 함께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60대 남성 C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A씨와 범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해주며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사건 당시 A씨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쳤으나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한 뒤 금품을 뺴앗고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번 범행과는 별개로 금괴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인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업주를 미행하고 전기충격기와 마취제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한 사실도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및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보완
인천 계양구 한 건물이 붕괴 우려에도 수년 째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지자체도 이 같은 상황을 알지만 민간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오전 10시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나드리프라자. 건물 외벽 곳곳에서 실선으로 금이 가있고 곳곳이 부식돼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계단도 상당부분 깨져 있어 자칫 미끄러질 우려까지 있었다. 1층 로비 인근으로 폐가구들이 버려져 방치돼 있고, 사우나 등이 있는 지하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빛이 들지 않아 안전사고도 우려됐다. 지하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과거 운영됐던 사우나 등이 철거된 상황에서 집기들 상당수가 버려진 채 방치돼 있어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건물도 노후화됐고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문 너머로 로비가 보이는데 폐건물이나 다를 바가 없어 무섭다”고 말했다. 외적인 모습으로도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하는데, 내부 상황은 더 심각하다. 1층 로비에 진입하자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이라고 믿기에 어려울 정도로 버려진 가구와 물건들이 방치돼 있었다. 나드리프라자는 지난 1991년 개장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