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는 17일부터 28일까지 내손동 및 오전동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모집은 오전동 1구역(70면), 내손동 3구역(47면)에서 총 117면의 주차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6개월)이며, 이용자는 전일제(24시간) 또는 야간제(19:00~익일 09:00) 중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전일제 월 3만 5000원 ▲야간제 월 2만 원으로 선납 방식이며, 야간 주차면의 경우 주간(07:00~19:00) 시간대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해당 지역 거주자 및 관내 재직자면 가능하고, 거주자 우선주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월암공영차고지 내 교통시설팀(왕소나무길 29-15)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재경 교통레저처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자 우선 주차 홈페이지 또는 의왕도시공사 교통시설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영흥화력발전소 내부 터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11분쯤 내부 인원을 대피시킨 뒤, 화재 발생 약 2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대응을 해제한 뒤 오후 2시 15분 화재를 완진하고 잔불 정리를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컨베이어벨트에서 발화돼 석탄 이송타워 건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삼성이 국내 산업과 일자리, 지역 균형 발전을 겨냥해 향후 5년간 총 450조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생산 시설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협력회사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차세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 골조 공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평택 5라인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라인 확보 차원이다. 평택사업장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내 생태계에서 전략적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는 AI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삼성SDS는 전남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경북 구미에는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센터는 2028년까지 1만 5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해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며, 정부의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목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공조기 전문기업 플랙트를 인수하며 광주에 생산라인을 구축, 산업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액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각각 ▲미래 신사업 50조 5000억 원 ▲R&D 38조 5000억 원 ▲경상투자 36조 2000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단행 결정됐다. 특히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자율주행·로봇 등의 데이터를 학습·처리할 기반을 만들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할 AI 어플리케이션 센터도 설립한다. 또 서남권에 1GW 규모의 PEM 수전해 플랜트와 수소 출하센터·충전 인프라를 조성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030년 완성차 수출을 247만 대로 늘린다. 특히 전동화(EV, PHEV, HEV, FCEV) 차량 수출은 지난해
중구체육회 회장이 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경기신문 9월 15일자 1면 보도), 특정 직원에게 한 성적 비하 발언이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회장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갑질 의혹 당사자인 직원 B씨와 체육회 이사 C씨 등과 함께 갑질 의혹에 대한 과정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에게 체육회 이사회와 겸직 수당 등 업무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직원 B씨에 대한 험담을 했다. B씨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 자신과 업무적 갈등이 상당한데다 일부 직원과도 갈등이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B씨가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에 가깝다는 주장과 함께 특정 부위를 상징하는 성적인 비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갑질’ 및 ‘성희롱’으로 제소해 사건을 조사한 중부고용노동청은 B씨가 A씨로부터 공식적으로 채용 면접을 본 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점 등을 들어 ‘정규직’임을 확인했다. 또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체육회 정관과 인사 규정을 적용받는데다, 휴가 사
유명 가수를 앞세워 사업을 홍보하며 2000억 원대의 불법 투자금을 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조직 운영자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가수 B씨(54) 등 튜자 유치책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며 불법으로 2089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306명으로부터 19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에 지사 35곳을 두고 유명 가수 C씨를 업체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피해자들에게 “원금의 150%를 300일 동안 매일 0.5%씩 지급해주겠다”며 은행 설립 출자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 투자하면 고금리의 이자도 준다고 속였다. 그러나 이들은 돌려막기 방법으로 투자금을 사용하다가 한계에 다다르자 더 이상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이후 피해자가 속출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고령자들로 투자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이 부족해 적게는 100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10
▲ 이강훈씨 별세, 이동재·이창재(태영건설 사외이사)·이명재씨 부친상,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8일 오후 6시 ☎ 02-2258-5940
재생의료 바이오소재 기업 제노큐어가 지난 여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유전자 재조합 PDRN’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제노큐어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CDMO 기업 아심켐(Asymchem)과 협력해 재조합 PDRN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립한 뒤, 이번 실물 공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조합 PDRN은 연어 유래 천연 PDRN의 DNA 염기서열을 100% 동일하게 복제한 발효 기반 바이오 신소재다. 기존 천연물 기반 PDRN과 비교해 정확성·안정성·확장성 모두에서 차원이 다른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재생의료 원료다. 제노큐어는 이번에 생산된 재조합 PDRN의 효능 평가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피부 재생과 항염 등 천연 PDRN이 명확한 기전 검증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야를 포함해, 세포 수용체 기반 정밀 작용기전의 임상적 근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대량 공급 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큐어는 중국 및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제노큐어 관계자는 “전 세계 재생의료 시장이 2034년 약 23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조합 PDRN이 차세대 핵
‘여성·인권·평화’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경기도형 평화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국제포럼이 수원에서 열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5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도는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를 ‘경기여성’, ‘세계를 잇다-여성’, ‘인권, 평화경제’로 각각 정하고 이들 주제를 여성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도는 이번 포럼으로 글로벌 연사들에 경기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제시, 민선8기 도가 여성인권과 평화경제 실현의 중심임을 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이번 포럼 개회식은 저명한 글로벌 연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권리 및 참여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포럼은 ▲여성 인권과 평화, 그리고 경기도 ▲여성이 만들어가는 경기도 평화경제 등 두 개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 세션에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조지타운 여성평화안보연구소 등 민관 연구자, 국내외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개회식에는 19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이끈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인 모니카 맥윌리엄스, 랑기타 드 실바 드 알위스 유엔 여성차별철폐 위원회 위원, 평화교육 전문가인 문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크게 늘어난 ‘아동수당’에 대해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 66만 명·인천 14만 명 이상의 아동이 추가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아동도 포함돼 있어 수도권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추가 지급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아이를 볼모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갈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아동수당 지급’ 예산도 원안 통과시켰다. ‘아동수당 지급’ 예산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1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1조 9588억 2300만 원에서 무려 26.7%(5233억 4600만 원) 증액시킨 2조 4821억 6900만 원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급 대상 연령을 만 8세 미만(0〜7세)에서 만 9세 미만(0〜8세)으로 확대 ▲비수도권 아동 5000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역 아동 1만 원, 특별지역 아동 2만 원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화폐로 아동수당을 지급할 경우 1만 원을 각각 추가 지급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