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의 묘연한 근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제기됐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보통 초과 수당을 받게 되면 출퇴근 기록을 한다”며 “초과 수당 지급 내역에 출퇴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꽤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말을 빼고, 주중 출퇴근 기록을 확인해 봐도, 출퇴근 기록이 명시가 안 돼 있다. 기록 없이 그냥 초과 수당이 지급된 경우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또 황 부위원장은 도체육회의 자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사의 가장 큰 목적은 예방과 개선이다. 이제 행정사무감사를 자체적으로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체육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국 의원(국힘·파주4)은 기초단체 체육회장들의 갑질이나 비위 사건 등으로 경기도의 위상과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도체육회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에 대해 “도체육회가
허훈과 문성곤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6연승에 도전한다. kt는 1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kt는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초반을 맞이하고 있다. kt는 11월 진행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가 매 경기 골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윤기는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베이비 헐크’에서 ‘헐크’로 성장했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공급할 능력을 갖춘 한국 국가대표 가드 허훈은 15일 전역한 후 팀에 복귀했다. kt는 허훈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또 kt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문성곤까지 돌아오면서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kt는 문성곤, 하윤기를 비롯해 문정현, 한희원, 이두원까지 풍부한 포워드진을 보유한 팀이 됐다. 다만 팀에 합류한 지 며칠 안된 허훈이 얼마나 빨리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고, 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부상으로 오마리 스펠맨을 잃은 안양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8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문준석은 16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태백장사(80㎏급) 결정전에서 노범수(울산 울주군청)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강에서 이광석(울주군청)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문준석은 팀 동료 허선행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노범수를 만난 문준석은 밀어치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안다리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셋째 판에서 들어뒤집기를 당하며 2-1로 쫒긴 문준석은 넷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위기에 놓인 문준석은 5번째 판에서 정규시간 1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30초에서 밀어치기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징지었다. 한편 4강에서 패한 허선행과 오준영(광주시청)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장애인체육인들의 기본권을 강조하면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를 경기도청 옛 청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호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도장애인체육회가 있는 경기도체육회관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이 되지 않는다”며 “건물 노후화로 장애인의 이동이 불편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화장실 진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도체육회관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던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사무처를 넓혀 4층으로 이전했지만 건물 자체의 노후화로 화장실 등 이동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황 부위원장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서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청 구청사로 이전해서, 경기도를 장애인체육 뿐 아니라 장애인 복지의 요람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금의환향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80여 일간의 캐나다 원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청은 2023 캐나다 컬러스 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대한민국 컬링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청은 이번 캐나다 원정에서만 랭킹 포인트264.875점을 쌓으며 지난 시즌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와 랭킹 포인트 차는 약 8점에 불과하다. 경기도청이 세계랭킹 2위에 오른 것은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사장 높은 순위다. 긴 원정길을 마치고 돌아온 경기도청은 오는 20일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 출전한 뒤 12월 19일 또다시 캐나다로 출국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어텀 골드 컬
한국 프로축구 별들이 불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연수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다음 달 16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제2회 선수협 자선축구대회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유연수를 초청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연수는 지난 해 10월 18일 오전 5시40분쯤 동료 선수,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었다. 당시 음주운전자의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었고 이 사고로 유연수는 25세의 나이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제주에서 은퇴식을 치른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에 절망하지 않고 패럴림픽 출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유연수를 돕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유연수와 함께 지난 해 초청됐던 ‘영록바’ 신영록도 이번 행사에 다시 한번 초청된다. 그라운드에서 안타깝게 쓰러진 신영록은 올해도 자선경기에 참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지난해에도 밝혔지만, 영록이는 항상 마음이 가는 친구다. 그라운드의 사자를 더는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
한국 여자실업축구 최강을 가리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오는 19일과 25일 수원과 인천에서 진행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의 맞대결로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전전 2차전은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12승 4무 5패, 승점 40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고 지난 11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생활체육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에서 정규리그 2위 화천 KSPO(승점 41점·12승 5무 4패)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 시절인 2010년 현대제철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수원FC 위민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수원도시공사 시절인 2019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에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현대제철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정규리그 성적에서 수원FC 위민과 현대제철(승점 42점·13승 3무 5패)은
김민재(남양주 판곡고)가 제59회 경기도 회장배 초·중·고 대항 빙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고등부 5000m에서 7분05초91로 박광훈(의정부 광동고·7분12초41)과 양지수(성남 서현고·7분17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후 3000m에서도 4분04초26을 달려 김준하(서현고·4분05초10)와 박광훈(4분05초55)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김민재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또 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은 여초 6년부 1500m에서 2분15초39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000m에서도 3분07초26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500m에서는 조서연(구리 토평고)이 2분04초35를 기록하며 허지안(구리 갈매고·2분07초47)과 임리원(의정부여고·2분07초91)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고등부 1000m 구경민(판곡고·1분12초11)과 이제인(서현고·1분23초65)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1500m에서는 박서현(서현중)이 2분10초86으로…
김주연(화성시청)과 김은별(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나란히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주연은 15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급) 결정전에서 최희화(전남 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8강에서 무궁화급 최강자인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김주연은 4강에서 김다영(충북 괴산군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베테랑 최희화를 만난 김주연은 첫째 판을 뿌려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접전 끝에 뿌려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국화장사(70㎏급) 결정전에서는 김은별이 같은 팀 이재하를 2-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서민희(거제시청)를 2-0으로 꺾은 김은별은 4강에서 권수진(안산시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에서 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2회 등 총 10번의 장사타이틀을 획득한 이재하를 만난 김은별은 덧걸이로 첫판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마지막 셋째 판을 왼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중 세이브 2위에 오른 김재윤(kt 위즈)이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는다. KBO는 15일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으로 등급 별로는 A등급 8명, B등급 14명, C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가 6명으로 가장 많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스가 각각 5명, 롯데 자이언츠 4명, kt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가 각 3명,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1명씩이다. kt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중간계투요원 주권이 첫 FA 자격을 얻었고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세번째 FA다. 등급별로는 주권이 A등급, 김재윤이 B등급, 박경수가 C등급으로 분류됐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