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는 물론 생활체육지도자가 시·군이나 체육회와 계약을 할 경우 기준이 되는 ‘경기도형 체육계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도는 3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형 체육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표준계약서에는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도는 그동안 문제가 된 폭행 등 선수단 인권침해 행위나 지도자들의 안정적 고용 보장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우 2021년 4월 고시된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가 있지만 현실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자의 경우 권리·의무 내용이 반영된 표준계약서가 없어 계약기간 및 신분, 근무조건 등 기본사항만 명시된 일반적인 근로계약서로 계약이 체결돼 왔다. 이에 도는 체육인들이 시·군 및 체육회 등과 계약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변호사, 노무사, 경기연구원 등이 참여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마련된 경기도형 표준계약서에는 기존 문체부의 표준계약서가 선수만 다룬 것과 달리 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까지 포함했고, 인권 및 권리보호를 위한 조항을 신설했
배정훈(수원유스)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패권을 안았다. 배정훈은 30일 전남 목포시 대화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234점(평균 223.4점)으로 강지후(안양 평촌고·2189점)와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2163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전(938점)과 2인조전(871점), 3인조전(813점), 5인조전(938점)을 모두 합한 개인종합에서 3560점(평균 222.5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6월 제3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와 7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정훈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세 번째 마스터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수원유스는 배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평촌고(금2·은1)와 양주 덕정고(금1·은1)를 누르고 남자 19세 이하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안양 연현중이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현중은 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인하사대부중에게 세트 점수 2-1(21-25 25-22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현중은 4월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CBS배 대회에서는 4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1세트 20-21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현중은 서브 실책과 상대의 블로킹에 연달아 실점하며 20-23으로 뒤쳐졌다. 이후 연현중은 상대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상대의 절묘한 공격과 블로킹에 막혀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21-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돌입한 연현중은 잦은 범실을 범하며 인하사대부중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12-16에서 이산의 활약을 앞세워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연현중은 22-22에서 송은우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이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꽂히며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로 1점을 획득, 25-22로
경기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 관리·운영권을 되찾았다. 경기도청은 지난 29일 누리집을 통해 도립체육시설 및 체육회관 관리운영 수탁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5년 동안 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 및 체육회관 관리·운영을 맡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권을 가져온 도체육회는 2개월 만에 도립체육시설 운영권까지 갖게 됐다. 이로써 도체육회관, 유도회관, 검도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시설 개·보수 등 유지·관리를 맡게 된 도체육회는 훈련 및 대회 개최 등 장소 제공 및 그에 따른 수입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는 2020년 도체육회 내부 요청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도는 특정감사에서 도립체육시설,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과 위수탁 관련 업무 등에 대한 도체육회의 다양한 비위행위를 적발했고 이에 공모절차를 거쳐 도립체육시설, 직장운동경기부 관리·운영권을 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경기도육상연맹은 30일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선발명단을 발표하면서 나마디 조엘진이 남자고등부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총 3종목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고부 100m에서 10초36의 고등부 한국신기록(종전 10초3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조엘진은 200m에서도 21초15를 뛰며 도대표로 발탁됐다. 조엘진은 전국체전 남고부 400m 계주에서 이지훈, 박상우(이상 경기체고), 김하현(양주 덕계고), 이승복(용인고)와 팀을 이뤄 출전할 예정이다. 조엘진은 이번 시즌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메달 획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획득하는 메달 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일부 높이뛰기에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출전한다. 이밖에 여일부 100m에서는 가평군청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과 김소은이 나란히 도대표로 확정 됐다. 또 지난해 제103회 대회 여일부 200m에서 생에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민정(시흥시청)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 명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Red Boosters)로 변경했다. 정관장 스포츠단은 30일 “안양을 연고로 한 남자 프로농구단 팀명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여자 프로배구단인 대전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Red Sparks)로 팀명을 바꿨다. KGC는 최근 핵심 브랜드인 ‘정관장’의 재단장을 단행하면서 KGC인삼공사 스포츠단의 명칭을 정관장 스포츠단으로 교체했다. 또 지난 달 팬 투표를 통해 정관장 스포츠단이 운영하는 프로농구, 프로배구 팀명 변경을 추진했다. 정관장 스포츠단은 “대표 브랜드 정관장과 스포츠는 건강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팀명으로 팬들과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KBL은 이날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프로농구단 KGC인삼공사의 팀명 교체를 승인했다. 한편 프로배구단 팀명 교체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열리는 9월 마지막 주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21라운드 최종전 화천KSPO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너무 아쉽지만 오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날 선 득점 감각을 자랑하던 수원FC 위민은 이날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후반전 결정적 찬스 놓친 것이 무승부의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원FC 위민 문미라는 전반 35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와 경합 중 쓰러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 장면에 대해 박 감독은 “심판 판정이 아쉽지만 심판을 존중한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수원FC 위민은 플레이오프에서 화천KSPO와 다시 맞붙는다. 박 감독은 “나히 선수는 수술이 끝난 뒤 몸 상태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이 길다. 10월 전국체육대회도 있고 올림픽 예선도 있다.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할 수…
여자 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수원FC 위민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21라운드 최종전 화천KSPO와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문미라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수원FC 위민은 12승 4무 5패, 승점 40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고 화천KSPO는 12승 5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서울시청을 6-0으로 완파한 인천 현대제철(13승 3무 5패·승점 42점)은 수원FC 위민과 화천KSPO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어부지리로 11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 수원FC 위민은 최전방에 문미라 지소연, 전은하를 내세웠고 미드필더는 추효주, 김윤지, 권은솜, 권희선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유진, 심서연, 지선미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경희가 꼈다. 치열했던 경기의 균형은 화천KSPO 문은주의 발끝에 의해 깨졌다. 수원FC 위민은 전반 22분 화천KSPO 나츠의 수비라인 뒷공간을 노린 절묘한 패스에 위기를 맞았다. 동료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화천KS
김은별, 이재하, 김다혜(이상 안산시청)가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은별은 29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권승희(중원대)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김은별은 양윤서와 결승에서 밭다리를 성공시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 안다리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국화급(70㎏급) 이재하는 결승전 첫 판에서 이나영(경남 거제시청)의 밀어치기에 쓰러지며 기선을 내줬으나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잡채기와 뒤집기를 성공해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무궁화급(80㎏급) 준결승에서 김아현(화성시청)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안착한 김다혜는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이유나를 잡채기와 뿌려치기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중학교부 청장급(70㎏급) 결승에서는 임유성(용인 백암중)이 문성하(경북 점촌중)를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로 제압, 2-0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중학교부 용장급(75㎏급) 결승에서는 홍건후(안산 G-스포츠클럽)가 김연후(울산 무룡중)과 첫 판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3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는 28일 영국 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성 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팀을 이뤄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 합계 1395점으로 모하나드 샤반-살마 압델마크수드(이집트·141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호흡을 맞춘 김선우-전웅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승마에서 291점을 획득해 모하나드 샤반-살마 압델마크수드(300점), 류드밀라 야코블레바-파벨 일리야셴코(카자흐스탄·286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김선우-전웅태는 펜싱에서 27승, 수영에서 1분56초92를 기록하며 2위로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 런에 돌입했다. 우승에 도전한 김선우-전웅태는 선두 모하나드 샤반-살마 압델마크수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위에 입상했다. 김선우는 UIPM을 통해 “지난 몇 년 간 혼성 계주 파트너인 전웅태선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늘 은메달을 획득해 매우 행복하다”며 “승마는 조금 긴장이 됐지만 수영과 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