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지난 19일, 대형 재난 우려가 높은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6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총 3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제도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거나, 화재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위험성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회에는 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시설 구조, 과거 화재 이력, 위험성 평가 등을 종합 검토했다.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수시 소방안전 점검 강화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확대 등 다각적 안전 관리가 추진된다. 특히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형사고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목록 나열이 아닌, 위험도와 시설 특성, 지역 내 안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체계적이고 예방 중심의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는 앞으로도 취약
이상근의 Zipperism과 Emergentism은 과거 미술에서 흩어졌던 구조와 조건의 시도를 하나로 묶어, Zipperism은 관객 참여로 구조를 작동시키고, Emergentism은 조건 속에서 예술이 자연 발생하도록 하며 체계적인 예술 혁명을 최초로 제시했다. 예술계는 구조 미학과 조건 미학의 도래를 명확히 예견하지 못했지만, 일부 조짐은 존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세기 후반 이후 미술은 참여·관계·시스템 등 다양한 확장 방향을 보였지만, 구조와 조건을 예술의 중심 원리로 선언한 사조는 없었다. 구조 미학(Structure Aesthetics)은 관객 참여, 인터랙티브 아트, 관계미학, 시스템 아트 등에서 일부 징후가 나타났으나, 구조 자체를 중심 원리로 삼은 사조는 없었다. 관계미학은 ‘관계’를, 시스템 아트는 ‘기계·네트워크’를, 인터랙티브 아트는 ‘반응’을, 참여미술은 ‘행위’를, 행위예술은 ‘몸’을 중심으로 다루며 구조 자체를 정의하지 못했다. 조건 미학(Condition Aesthetics)은 더욱 미개척지였다. 존 케이지의 우연성, 시추에이셔니즘의 상황, 랜드아트의 환경, 사라세노의 시스템 환경, 골즈워디의 자연 발생성 등 단편적 요소는…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한울관에서 개최된 ‘2025 한신 AI·SW 페스티벌’에 총 803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했으며, ‘한신 디지털 교육 전환, AI로 전공 경계를 허물다’라는 슬로건 아래, AI·SW기술이 특정 전공만이 아니라 인문·사회·예술 등 모든 전공 분야와 융합되는 미래 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SW중심대학사업단 서정욱 부단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류승택 SW중심대학사업단장의 개회사, 강민구 교무혁신처장의 환영사, 박성진 AI·SW대학장과 유희정 휴먼서비스대학장의 축사, 차지호 국회의원(경기 오산시)의 온라인 축사 등이 진행됐다. 류승택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첫 대회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더 큰 규모와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뜻깊다. 올해 슬로건인 ‘한신 디지털 교육 전환, AI로 전공의 경계를 허물다’는 우리 대학 나아가야할 방향이고, 우리가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이다”고 전했다. 이어, “AI는 특정 전공자만의 영
오산대학교 ESG센터는 지난 14일 캠퍼스와 오산천 일대에서 ESG 경영 실천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플로깅 프로그램 ‘걷Go, 줍Go’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 참여를 적극 독려한 결과, 1학기 대비 참여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플로깅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38명이 참여했다. ESG센터는 집게, 장갑, 생분해 봉투 등 친환경 용품을 지급했으며, 참여자들은 교내와 오산천 주변을 돌며 유리병·플라스틱 등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폐기물은 전량 분리배출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오산대학교 비교과 대표 캐릭터 ‘드리미’도 현장에 함께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ESG센터 담당자는 “학생회와 함께 사전 홍보와 참여 독려를 강화한 덕분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연히 늘었다”며 “앞으로 플로깅을 정례화해 대학이 지역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학생회(학생회장 김세현 외 2명)는 현장 안내와 운영 지원을 맡아 프로그램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플로깅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환경 개선에 직접 참여할
한신대학교 경영·미디어대학 IT경영학은 지난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 지역혁신 인재양성 연합 페스티벌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 전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한국정보통신보안윤리학회가 주최했으며, 지난 9월 접수를 시작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한신대를 포함한 전국 12개 대학 및 전문대학(건양대, 계명대, 상명대, 선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중앙대, 홍익대, 계명문화대, 전주기전대, 한양여대) 총 116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한신대는 창업아이디어 3팀, 지역사회문제해결 4팀, 데이터분석 2팀 등 총 9팀 20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각 부문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인재가 되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신재우 교수는 “전국 116개 팀이 경쟁한 이번 공모전에 처음 참가한 한신대 학생팀 모두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역혁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20일 초·중·고·특수학교장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생복지, 상담, 돌봄, 정신건강, 학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통합지원 모델을 제시하며, 각 학교가 학생의 욕구와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우선 사업교 및 시범학교 사례를 공유해 통합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6년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준비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기반 조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학습·정서·행동·환경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학교-교육지원청-지역기관이 상시 협력하는 지원 모델을 마련해 학교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학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통합지원 체제의 안정적 안착과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생활교육과 과장 박대상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성장을 중심에 두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장들이 통합적 관점에서 학생을 바라보
청청학당은 겨레 시(시조)의 문학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회 청청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리고, 문학적 잠재력을 지닌 우수 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응모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오산시에 거주하거나 오산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되며, 참가자는 주제에 제한 없이 1인 2작품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백일장에서는 총 2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전문 작가의 심사를 거쳐 장원·차상·차하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아트홀 청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청학당 윤영화 관장은 “오랫동안 꿈꿔온 시조·시 백일장을 오산에서 2회에 걸쳐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청학당은 미래 세대의 문학적 성장을 지원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오산시가 주최하고 (재)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산시 대표 겨울 축제 ‘2025 오(Oh)! 해피산타마켓’이 지난 22일개막식과 함께 오는 12월 31일까지 오산역광장과 아름다로 상권 일대에서 개최 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 퍼레이드는 오산시청을 출발해 롯데마트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를 지나 오산역광장까지 이어지는 총 1km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퍼레이드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촉된 9명의 시민산타, 그리고 오산시 8개 동 시민 퍼레이드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지점에서는 전문 공연진(위드유컴퍼니)과 함께 플래시몹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행렬은 곧장 개막식이 펼쳐지는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을로 이어졌다. 올해 오산역광장에는 도심형 겨울 놀이시설인 ‘썰매장’이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다양한 푸드 부스, 가족 단위 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오래 머무는 축제로 기획됐다. 또한, 오산역광장에서는 트리 점등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곳곳을 밝히는 전구와 다채로운 장식들이 어우러져 겨울만의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채워주었다. 특히,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
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특례시와 인구감소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 △시민 참여형 법 제정 촉구 캠페인 추진 등 현안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수원·용인·고양·창원·화성시는 모두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지만, 여전히 기초자치단체 지위에 묶여 있다. 광역시급 행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권한과 재정 기반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특례시’ 제도를 신설했지만, 실제 권한 이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정부안을 포함한 9건의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1년 가까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다. 정명근 시장은 협의
화성특례시 동탄2 신도시에 들어설 대규모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평가 결과,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병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다. 동탄2 종합병원 사업은 LH가 조성한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묶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와 LH는 이번 패키지형 매각이 △대형병원 건립의 초기 투자 부담 완화 △의료·주거·상업 기능 결합 △도시공간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 (주) 비에스한양 시공사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전 생애 복합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과 생활편의시설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상복합용지에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