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 전 스카우트 팀장이 소속 선수의 아버지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공우진 판사)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유나이티드 전 스카우트 팀장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 유나티이드 소속 선수인 B씨의 아버지에게 56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017년 2월 27일 B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한 달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36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호주로 이민을 가려고 하는데 목돈이 필요하다”며 “당장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기 힘들어 돈을 빌려주면 일단 사용한 뒤 한 달 이내에 돈을 갚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9년 3월 14일에는 “구단을 나와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무실 경비 등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법인을 설립해 투자금이 들어오면 이전에 빌린 돈부터 갚겠다”고 재차 거짓말하며 2000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후 상
인천시가 우수한 무형유산을 알리고 보존·전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인천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월미도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의 멋과 흥을 전한다. 축제는 9개 예능종목 공연·3개 기능종목 보유자들의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강화외포리곶창굿 ▲주대소 ▲삼현육각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범패 ▲작법무(바라춤)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상여·어선·주대틀 등 공연 속 전통 물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바라춤의 화려한 의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미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달한다. 행사장에는 단소장·대금장·궁시장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은 ▲대금 연주 배우기 ▲단소·소금 제작 ▲전통 화살깃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소 무형유산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무형유산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집(www.incheon.go.kr/cultur
옹진군이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 경로당’을 개소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군보건소 강당에서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열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에서 한 단계 발전해 건강과 여가, 학습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로당 이용 주민들에게 ▲비대면 건강 관리 솔루션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전 시스템 ▲양방향 화상 시스템 및 대(大)화면 디지털 기기 등을 접목한 복지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대화면을 통해 실시간 건강교육, 노래교실, 다양한 복지정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배움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망이다. 문경복 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은 디지털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의 시작”이라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복지 기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옹진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백령병원과 흑룡의원, 연평부대 공룡의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영흥우리의원과 영흥우리약국, 태평양약국 등 25개소 약국도 당번제 방식으로 순환 운영에 참여한다. 군보건소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도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며, 필요 시 지역 내 협력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환자 이송 및 치료를 지원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해 응급환자와 일반환자의 진료 공백을 막고 군민 건강을 지키며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국번 없이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or.kr)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은 최근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7주년 개천대제 봉행’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한민족의 성지다. 군은 매년 10월 3일 이곳에서 민족의 평안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개천대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955년 제36회 전국체육대회 이후부터는 매년 성화를 채화하는 전통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개천대제는 한반도의 희망과 평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했다. 제례 후 칠선녀가 성무와 함께 성화를 채화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부산시 성화를 전달했다. 체화된 성화는 대회 기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서 밝게 타오르게 된다. 박용철 군수는 “개천절은 단군조선 건국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 만족의 정체성과 전통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9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2025 추석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전통놀이와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는 엿장수 공연을 시작으로 활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7종의 전통놀이와 청사초롱, 미니 갓 만들기 등 12종의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추석음식 맛보기와 과거로 떠나는 전통 의복체험 등 9종의 특별 체험행사가 준비돼 온 가족이 함께 세시풍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전통차 체험, 화각장, 단소장 등 8종의 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풍요와 감사를 나누는 한가위의 의미를 전통문화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로 시민들이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매개로 화합과 친목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가 보유한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호부관아 누리집 또는 인천도호부관아로 확인할 수 있다. […
지어진 지 60년을 훌쩍 넘어 노후 건축물로 분류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시설을 놓고 지역 교육계와 정계가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과 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은 최근 인천기계공고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교육청 주요 간부와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동문회장 등도 참석했다. 인천기계공고 교사동은 지어진 지 63년이 넘어 붕괴 위험성이 안고 있는 노후 건축물로 손꼽힌다. 이미 해당 건물에는 각종 균열 등이 생겨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물관리법을 보면 준공 후 30년이 넘은 건축물은 보수와 보강, 철거, 재건축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대식 건축 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건축물들인 만큼 지진 등 약간의 충격에도 균열이 생겨날 위험이 높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상가도 지은 지 50여 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관리 없이 방치됐다가 끝내 붕괴됐다. 주민들은 해당 건축물에서 균열이 발생하자 지자체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대안없이 방치돼 붕괴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인천기계공고에 대한 공
2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재개관 기념 공연 ‘GRAND OPEN’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대공연장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공연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으며, 공연 당일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재개관을 축하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사전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회관 공연 역사를 담은 포스터 전시와 재개관 기념전 ‘시간의 조각’의 작품 일부가 공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토존과 축하 메시지 공간은 시민들이 회관과의 추억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새롭게 단장된 로비 공간은 ‘빛의 울림’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휴식과 심미적 만족을 제공했다. 본 공연은 인천시립예술단의 환영 무대로 시작됐다. 시립무용단은 장구춤 ‘풍류가인’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이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I dream-We dream’·‘노리(전래동요 모음곡)’로 순수하고 맑은 화음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시립합창단은 ‘Circle of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정책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에 따르면, 강화군, 옹진군, 동구가 중앙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상생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은 인구감소지역 등 지자체가 부처·공공기관·기업과 자매결연을 맺고, 단체방문 등 교류 활성화와 특산품 공동구매로 상생 소비를 확산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강화군은 재외동포청, 한국저작권보호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특산품 구매, 고향사랑기부 참여, 지역 축제·행사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또 지난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동막해수욕장과 민머루해수욕장에서 해변 플로깅 행사를 열어 환경보호 활동에도 나선다. 옹진군은 수산물 등 특산품 판로 개척, 덕적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교류 프로그램 운영, 서해5도 특성을 살린 안보체험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고향사랑기부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동구는 외교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력해 문화·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표 축제인 화도
인천시 강화군 외포항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새우젓을 주제로 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시에 따르면, 제17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인 강화도의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최근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새우젓·김장 담그기 ▲왕새우 잡기 대회 ▲생새우 시식회 ▲가훈 써주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더불어 ▲새우젓 가요제 ▲다채로운 무대공연 ▲먹거리 장터 운영 등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11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김희재, 안계범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12일에는 이태무, 홍지윤, 최선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새우젓과 강화섬쌀 등 강화군 특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도새우젓축제 추진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