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옹벽을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에트르 더 에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단지 내 시공 중인 옹벽 디자인이 분양 당시 제시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시공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의회는 이로 인해 아파트 경관이 저하되고 입주예정자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에서 제시된 옹벽은 바위로 구성돼 있지만 시공 현장의 옹벽은 붉은색과 회색, 검은색이 계단을 이루는 형태로 보강토를 활용해 제작됐다. 옹벽은 흙이 자체의 압력에 의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드는 벽이다. 자재는 ▲철근 콘크리트조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콘크리트조 ▲벽돌조 ▲석조 등을 활용한다. 협의회는 디자인 변경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런 식의 전반적인 변화는 입주예정자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또 대방건설 측의 입장 표명과 서구청의 단호한 행정 지도를 통한 입주민의 권리 보호 필요성을 피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명백한 해명 없이 내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입주민들에게 별도의 통보 없이 실 공사가 진행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특히 휴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종·용유 및 주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수단을 증편하고 연계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하계 휴가철동안 인천지역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가 약 19만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 능력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2대 추가 투입해 2회 증회, 시외버스는 3대 추가 투입해 3회 증회, 연안여객선은 3척 추가 투입해 17회 증회 운행한다. 주요 행락지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택시 운행도 확대하는 반면 지하철은 출퇴근 수요 감소를 고려해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시는 휴가철 이전까지 버스·택시·지하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수송차량과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대책기간 동안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수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가 중장년층의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인천경총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소공연과 ‘중장년층 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영지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장년층 창업지원 강화 ▲창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두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제반 사항 등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휘 인천경총 상근부회장은 “지역 내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규훈 연합회 회장은 “이 협약으로 인해 창업 초기 단계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미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조지아주를 방문해 인천의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만난 양 지역 간 본격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3월 조지아주 의회에서 인천시를 자매도시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으며, 4월에는 인천시의회에서도 자매결연 의결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유 시장은 조지아주와의 자매도시 체결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조지아주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북미지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 및 주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동포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열어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 조지아공과대학을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갖고 인천지역 내 연구소
인천시가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지역 기업의 타격을 최소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미 수출 중소기업 등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근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 지원은 이 같은 관세 영향을 받는 수출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이자 부담을 경감키 위한 것이다. 대미 수출 기업뿐 아니라 이들 기업과 거래를 하는 협력기업·납품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시 또는 군·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받아 상환 중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다. 은행 대출 이자차액보전은 2.0%를 균등 지원하고, 융자 기간은 1년 만기상환 방식이다. 직접 대출이나 보증 방식이 아니므로 대출 가능 여부는 신청업체가 은행에서 확인해야 한다. 지원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비즈오케이 누리집(bizok.incheo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
‘스마트’한 인천을 알릴 기회가 왔다.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에 참여해 인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올해 슬로건은 ‘Next City for All’이다. ‘모두를 위한 차세대 도시’라는 뜻이다. 미래 스마트도시의 방향성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분야의 정부·기업·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는 개막식,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최신 기술 설루션(solution)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등 주요 스마트 도시 사업과 기술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시의 목표는 ‘균형과 혁신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스마트 메가시티 인천’이다. 이 목표 아래 인천 홍보관은 다양한 스마트도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간접흡연 방지시스템 ▲드론 활용 입체적‧통합적 도시관리 체계 ▲도시 규모 3
인천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6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시차제 및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음주운전 사고는 268건으로 전년 296건에 비해 9.4% 감소했다. 하지만 휴가철인 만큼 시민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특별단속을 진행키로 했다는게 인천경찰청의 설명이다. 특별단속기간에는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매주 수·금요일은 지역 내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펼친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아침 출근 시간대 관공서 및 회사 등 밀집 지역에서의 전날 과음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 음식점·체육시설 등 주변에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형 운전’ 등이다.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 등에서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식 단속을 실시해 외근 경찰관 뿐만 아니라 경찰오토바이, 암행 순찰차 등도 투입해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과 유흥주점 등 밀집지역에서는 음주반응이 없어도 검사키트를 활용한 약물운전 단속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
서구가 지역 소방서 및 물류창고 업체들과 ‘물류창고 화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서부소방서·검단소방서, 지역 내 주요 물류업체인 ㈜에이피로지스틱스, ㈜엘엑스판토스, 키움로지스틱스 등은 지역 물류창고의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재 예방 교육 ▲정기 안전 점검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소방서장들은 신속한 초기 화재 대응과 예방 체계 구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 구청장은 “물류산업의 발전과 함께 화재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물류창고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민과 근로자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9일 서림초등학교를 찾아 도로명주소 교육을 진행했다. 낯선 주소 체계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일상 속 안전과 연결된 중요 정보를 전달했다. 김 청장은 “주소를 알면 구조 요청이 빨라진다”며 납치나 사고 같은 위급 상황에서 도로명주소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행정 용어 대신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장님이 쉽게 알려줘서 이해가 잘 됐다”며 “위급할 때 주소를 바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어린이들이 주소를 생활 속에서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창영초, 만석초, 서림초 3개교 3학년 8개 학급 160여 명을 대상으로 주소 하나에도 생명이 달린다는 사실을 일깨운 자리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 구간을 잇는다. 사업비는 2조 6710억 원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현재 추진 중인 GTX-B 사업 노선과 선로를 공용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하단 얘긴데,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이는 교통난 해소는 물론 GTX-D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TX-D와의 선로를 공용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월 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정책 효과와 사업 특화항목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