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태국을 대파하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지훈(SSG 랜더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태국에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남은 대만-홍콩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오후 1시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6일 오후 1시 A조 1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은 채 슈퍼라운드를 치르게 되며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1회말 1번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상대 선발 포옴웃 우띠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낸 뒤 최지훈의 2루 땅볼때 홈을 밝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몸에 맞는 볼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문보경(LG 트윈스)의 내야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결승 티켓을 두고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E조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태국(4-0), 바레인(3-0)을 차례로 격파한 데 이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6회 연속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 메달 가시권으로 들어간 한국은 5경기에서 23골을 뽑아내며 자비 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단 1실점으로 수비력까지 겸비한 모습이다. 우즈베키스탄도 4경기에서 2실점하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8강까지 진행된 대회에서 5골을 기록했다. 모하메드 마란(사우디아라비아)과 득점 공동 선두다. 이밖에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됐던 조영욱(김천 상무)과 홍현석(KAA헨트), 백승
'세계 정상급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점프 한 번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두 개의 높이뛰기 바가 자리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총 17명이 예선에 출전했다. 우상혁은 B조,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다. 우상혁은 첫 번째 시도에 2m15를 뛰어 넘었다. 이후 우상혁이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은 2m19를 1차 시기에 넘어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예선은 가볍게 뛰었다. 단 한 번 뛰었지만 느낌이 괜찮았다"면서 "몸 관리 잘해서 4일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세트 점수 4-1(11-6 11-4 10-12 12-10 11-3)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이은실 조(여자 복식), 이철승-유승민(남자 복식)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된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에도 한국은 북한을 누르고 우승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출신으로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은 전지희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한국은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최인호(충남 논산시청),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정철원(경북 안동시청)이 이어 달려 4분05초702를 기록, 대만(4분05초692)에…
이상연(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역도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상연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67㎏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7㎏, 용상 180㎏을 들며 합계 317㎏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리쥔(중국)은 인상 150㎏, 용상 180㎏, 합계 330㎏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북한의 리원주는 합계 321㎏(인상 141㎏·용상 180㎏)으로 2위에 입상했다. 이상연은 이날 인상에서 도스톤 요쿠보프(우즈베키스탄)와 같은 137㎏을 들었다. 요쿠보프는 용상을 179㎏으로 마쳤고, 이상연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80㎏을 신청해 번쩍 들며 합계 1㎏ 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요쿠보프의 합계 기록은 316㎏이다. 남자 67㎏급 한국 기록(182㎏)을 보유한 한국 역도 남자 경량급 강자 이상연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는 쾌거를 이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 5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송민규(전북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안재준(부천FC1995)을 세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중원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전북), 홍현석(KAA헨트)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기선을 잡았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은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고 송민규가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통틀어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은 것도 29년 만이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세계 3위)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3)으로 누르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두 번째 주자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중국 천칭천-자이판 조를 2-0(21-18 21-14)으로 격파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세계 5위 상대 허빙자오를 2-0(23-21 21-17)으로 제압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1000m 결승에서는 최광호(대구광역시청)가 1분29초497을 기록하며 정철원(경북 안동시청·1분29초499)을 0.002초 차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박병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74승 3무 58패(승률 0.561)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81승 2무 51패·승률 0.614)와 7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해 2연패에 빠진 리그 3위 NC 다이노스(70승 2무 59패·승률0.543)와는 2.5경기 차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이날 7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실점(3자택) 6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0패)째를 올렸고 김재윤은 30세이브(4승 4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도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2회말 박병호의 좌전안타 이후 배정대의 삼진, 장성우의 볼넷, 이호연의 좌익수 플라이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kt는…
한국은 정병희(충북체육회)가 롤러스케이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7일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메달 레이스 7일째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19점을 획득해 장전하이(중국·14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손근성, 우효숙 이후 13년 만이다. 또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조는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나온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인 우하람은 이로써 통산 메달 수를 9개(은 4·동5)로 늘렸다.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인 쿠라시(Kurash) 남자 66㎏급과 +90㎏급에서는 권재덕과 정준용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쿠라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따낸 메달이다. 이밖에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 6무 18패, 승점 30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 35점)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FC는 오인표, 강민성, 김도윤을 최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김선민과 이영재, 윤빛가람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박병현, 최보경, 신세계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수원FC는 전반 24분 강민성과 김도윤을 불러들이고 로페즈와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수원FC는 로페즈와 이승우를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서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수원FC는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는 최전방에 로페즈가 살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