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특혜시비’와 ‘정치권 개입’ 등 의혹에 휩싸여 물의를 빚어 온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잠정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평택해수청은 임시주차장을 화물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특정업체의 ‘컨테이너 샤시장’으로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목적 외 사용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평택해수청은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8번지(1만 28㎡) 및 만호리 652번지(5763㎡) 유휴부지를 항만 배후 도로 내 불법 주정차 해소 차원에서 화물자동차 무료 임시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무료로 사용되어야 할 화물차 임시주차장이 등록도 되지 않은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가 ‘관리 및 소유권’ 논쟁을 야기시켰다. 결국 평택해수청의 폐쇄 결정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평택해수청은 ‘평택항 화물차 무료 임시주차장이 민원을 계속 유발할 경우 폐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문제의 해수청 유휴부지는 어떤 단체에도 소유권을 넘긴 적이 없다”며 “화물차 무료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했지만, 자꾸 민원이 발생할 경우 폐쇄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
화성도시공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추진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참여했으나 사업이 무산위기에 몰리면서 출자한 25억 원의 자금이 사실상 묶이게 됐다.(경기신문 8월 27일·31일자 보도)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불확실한 조건에 기댄 투자가 적절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리 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물류 거점 조성을 목표로 민간 사업자가 기획했다. 이에 화성도시공사는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인프라 확충 명분으로 25억 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 지연과 인허가 문제, 민간 사업자 간 이해 충돌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게다가 주요 민간 투자사들이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자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공사의 판단 과정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업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위험이 큰 민간사업에 공사가 무리하게 뛰어든 결과, 혈세로 조성된 자금이 낭비될 위기에 놓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좌초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자발적 청산이든 강제
안성 교통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공도 스마트IC 설치 사업이 시민 주도의 범시민 운동으로 재추진되며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공도 스마트IC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신순철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안성시의회 의원이, 총괄집행위원장에는 공도 이트리니티 입주자대표회장 이용성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청년들과 함께 오프라인·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출범 직후 추진위원회는 공도읍 허종욱 이장단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이장단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서도 하루 만에 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공도읍은 최근 쌍용더플래티넘, 효성해링턴, 서희스타힐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안성시 전체 인구 21만 명 중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주거 거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도 38호선과 안성IC는 이미 상습 정체 구간으로 출·퇴근길 혼잡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과거에도 사업 필요성과 경제성이 입증됐으나 여러 이유로 추진이 무산됐다. 그 사이 교통 수요는 급증하며 지체 없는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힘
안성시는 지난 15일 본청 시장실에서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지산그룹의 한재승 이사와 한재현 변호사가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시가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부자는 기부 후 제공되는 답례품을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례는 고액 기부와 지역 환원을 동시에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부의 선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고액기부 릴레이는 발달장애인 한라산 프로젝트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기부와 나눔 문화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안성시는 기부자들의 뜻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1
안성소방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화재 예방 총력전에 돌입했다. 소방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주거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등 화재 고위험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실제 통계에서도 명절 안전의 중요성이 확인된다. 경기도 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34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3명이 다치고 53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꼽혔다. 안성소방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전통시장 현장 행정지도 강화 ▲노후아파트 화재안전 점검 ▲화재취약시설 안전정보 공유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전통시장 예방 캠페인 ▲언론 집중 홍보 등을 펼친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市민들께서도 전기·가스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한신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5일 경기캠퍼스 경삼관 4층 갤러리 한신에서 ‘신라부터 조선까지 전쟁과 평화의 기억, 독산성’ 특별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15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한반도의 전쟁사와 평화의 순간을 조명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백제 한성기 대옹편 △통일신라시대 와당 △조선시대 단석(돌 포탄) △독산성 성벽 및 등성 시설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또한, 박물관 박중국 학예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해득 박물관장의 개회사와 강성영 총장의 축사, 전시해설 순으로 이어졌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독산성은 오산시에 있는 유일한 국가사적 문화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학술적으로 입증됐고, 한신대 박물관도 연구와 유적 발굴에 참여하고 있다”며 “독산성의 지역적·국가적 중요성을 알리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작년에는 오산시의 고고유산을 모두 소개했고, 올해는 독산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직접 독산성을 방문하여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강성영 총장은 축사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안성문화원은 2025년 바우덕이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전통혼례에 참가할 부부와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통혼례는 안성시문화예술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축제 기간인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실제 전통혼례를 치르길 희망하는 부부 및 예비부부로, 총 4팀을 선정한다. 혼례 진행에 필요한 ▲상차림 ▲의복 ▲수모 등 인력 ▲소품 ▲헤어·메이크업 ▲풍물 공연단 운영 등의 비용은 문화원에서 전액 지원하며, 촬영·식사 등 일부 비용은 참가자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 혼례식은 조선시대 의례 지침서인 이재 선생의 ‘사례편람’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안성문화원의 전통혼례 홀기에 따라 진행된다. 더불어 신랑·신부 퍼레이드, 풍물공연, 재담, 덕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축하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바우덕이축제 전통혼례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의미를 나누는 자리”라며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오래 기억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시민이라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OSS허브센터는 자난12일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대강의실에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Git/GitHub 활용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16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특강은 재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류승택 단장의 인사말과 강민구 교무혁신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류승택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TOPCIT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학업과 프로젝트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며 “SW중심대학사업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교무혁신처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팀 협업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킬 기회다. 앞으로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안현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Git/GitHub의 개념과 버전 관리 시스템의 원
안성시가 2025년 반도체산업 육성 실무단을 출범시키며, 지역 첨단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앞으로 안성시가 추진할 반도체산업 실행 사업을 평가·선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실무단은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10조에 근거한 상시 자문·실행 기구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반도체융합캠퍼스), 두원공과대학교, 기업 LB세미콘, 케이씨텍, 코미코 등의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무단은 앞으로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발굴 ▲예산 요구 및 집행 자문 ▲사업 성과 평가 등을 수행하며, 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사업, 기업지원, 인력양성,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김학건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실무단 구성을 계기로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안성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2025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별하나르샤 청소년축제'가 지난 13일 안성중학교 운동장에서 2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안성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했다. 축제 현장에는 32팀의 무대공연과 47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안성존에서는 K-댄스 배우기와 응원봉 만들기 등 창의 체험이, 맞춤존에서는 환경·반도체 등 미래형 체험 부스가, 도시존에서는 진로강점검사 등 공공 부스가 운영됐다. 스포츠존에서는 안성시플라잉디스크연맹 주관으로 얼티미트 토너먼트와 원반던지기 게임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로웠다. 밴드, 댄스, 성악, 플루트 앙상블,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동아리가 버스킹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보이는 라디오’ 코너에서는 청소년 진행자가 초청 게스트와 토크쇼를 진행하고 치어리딩,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행사에서는 가온독도수호대 등 우수 체험동아리 5팀이 수상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등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