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연과 박예인, 안혜빈, 김미주(이상 용인대)가 제47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정성연은 31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대학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하민경(충북보과대)을 11-6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 자유형 59㎏급 결승에서는 박예인이 같은 학교 유소연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둬 우승했으며 전날 진행된 여대부 자유형 62㎏급 결승에서도 안혜빈이 최지혜(충북보과대)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고 여대부 자유형 68㎏급 김미주(용인대)도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대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는 김솔로몬지혜(용인대)가 한예슬(충북보과대)에게 1-4로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조소영과 김가영(이상 용인대)은 여대부 자유형 57㎏급에서 나란히 3위에 입상했고 여대부 자유형 53㎏급 박경빈(용인대)도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핵심 미드필더 타카하시 카즈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부천은 “카즈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카즈는 2026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31일 밝혔다. 2023시즌 부천에 합류해 K리그에서 아시아 첫 커리어를 시작한 카즈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카즈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공간 창출에 능하며 정확하고 안정적인 볼 배급을 통해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수비시 최후방까지 내려와 힘을 보태는 등 공수를 넘나들며 부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즈의 능력은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7월 K리그2 전체 선수 중 패킹 지수 1위를 차지한 그는 7월 한 달간 276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이 패스로 총 424명의 선수를 제쳤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천은 카즈와 계약 연장 합의로 선수단의 안정을 꾀하면서 상승 분위기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즈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부천은 나에게 축구 선수로서 다시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이다. 부천과 함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2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3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체육회 이사 보선(안)과 경기도체육회 규정 재·개정(안),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현장 실사단 구성(안) 등 네 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도체육회 이사 47명 중 3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이사회는 의장을 맡은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임원(이사) 사임 보고와 도체육회 조직 개편(안) 등 2건의 보고사항을 설명한 뒤 4건의 심의사항을 심의 의결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의회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난 7월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업무 이관을 완료했으며 9월 1일자로 도립체육시설 운영권도 이관 하게 됐다”며 “여기 계신 이사님들이 염려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서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도체육회에 이관됐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성공했다”라면서 “제 임기, 이사님들 임기 동안 경기도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 와인병 코르크마개를 재활용한 친환경 산책로가 조성됐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코르크 친환경 산책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과 김기배 팔달구청장, 김정훈 ㈜에스빌드 대표이사, 수원지역 글로벌 호텔체인 5개사(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총지배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코르크 산책로는 길이 320m, 폭 2m 규모의 원형 산책 코스로, 기존의 노후된 대리석과 벽돌을 대체해 코르크 마개를 잘게 부숴 재가공한 바닥재가 활용됐다. 코르크 바닥재는 떡갈나무 외피를 가공해 만든 친환경적인 소재로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 소재이자 충격을 흡수하는 높은 탄력성을 가져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르크 바닥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활용돼 온 대리석이나 벽돌과 달리 제작 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재단은…
1995년 12월 수원을 연고로 창단한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은 1996년 라프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우승, 제1회 FA컵 준우승, 챔피언결정전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달성해 프로축구 명가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수원을 축구도시로 알려지게 했다. 그러나 팀 창단 28년 째인 2023시즌 수원은 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하게 됐다. 축구 명가 수원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이다. 수원은 31일 현재 5승 7무 16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는 12위 강원FC(3승 12무 13패·승점 21점)와는 승점이 1점 차에 불과하다. K리그1 12개 구단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수원의 강등권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남은 4경기에서 파이널 라운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리그 6위 인천 유나이티드(10승 10무 8패·승점 40점)를 넘어서는 것은 일찌감치 물건너 갔다. K리그1 잔류가 가능한 리그 9위 자리 진입도 쉽지 않다. 정규라운드 4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고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9위인 제주 유나이티드
유경준(경기대)이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했다. 유경준은 30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대학교부 장사급(140㎏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김민호를 2-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홍지흔(영남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유경준은 결승 첫 판에서 김민호를 밀어치기로 쓰러트리고 기선을 잡았다. 유경준은 둘째 판에서 김민호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역사급(105㎏급) 결승에서는 이태규(경기대)가 주웅현(인하대)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태규는 조웅현과 결승 첫 판에서 빗장걸이에 쓰러져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안다리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이태규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 상대의 잡채기에 무너지며 2위에 만족했다. 또 용사급(95㎏급)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김준석(동아대)의 덧걸이에 연거푸 쓰러지며 1-2로 역전패 했고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박성준(경기대)이 조윤호(전주대)의 안다리를 막지 못해 1-2로 준우승했다. 소장급(80㎏급) 결승에서는 박진우(경기대)가 임재민(영남대)를 상대로 첫 판 밭다리를
경기도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는 물론 생활체육지도자가 시·군이나 체육회와 계약을 할 경우 기준이 되는 ‘경기도형 체육계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도는 3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형 체육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표준계약서에는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도는 그동안 문제가 된 폭행 등 선수단 인권침해 행위나 지도자들의 안정적 고용 보장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우 2021년 4월 고시된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가 있지만 현실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자의 경우 권리·의무 내용이 반영된 표준계약서가 없어 계약기간 및 신분, 근무조건 등 기본사항만 명시된 일반적인 근로계약서로 계약이 체결돼 왔다. 이에 도는 체육인들이 시·군 및 체육회 등과 계약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변호사, 노무사, 경기연구원 등이 참여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마련된 경기도형 표준계약서에는 기존 문체부의 표준계약서가 선수만 다룬 것과 달리 지도자와 생활체육지도자까지 포함했고, 인권 및 권리보호를 위한 조항을 신설했
배정훈(수원유스)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패권을 안았다. 배정훈은 30일 전남 목포시 대화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234점(평균 223.4점)으로 강지후(안양 평촌고·2189점)와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2163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전(938점)과 2인조전(871점), 3인조전(813점), 5인조전(938점)을 모두 합한 개인종합에서 3560점(평균 222.5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6월 제3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와 7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정훈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세 번째 마스터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수원유스는 배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평촌고(금2·은1)와 양주 덕정고(금1·은1)를 누르고 남자 19세 이하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안양 연현중이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현중은 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인하사대부중에게 세트 점수 2-1(21-25 25-22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현중은 4월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CBS배 대회에서는 4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1세트 20-21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현중은 서브 실책과 상대의 블로킹에 연달아 실점하며 20-23으로 뒤쳐졌다. 이후 연현중은 상대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상대의 절묘한 공격과 블로킹에 막혀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21-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돌입한 연현중은 잦은 범실을 범하며 인하사대부중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12-16에서 이산의 활약을 앞세워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연현중은 22-22에서 송은우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이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꽂히며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로 1점을 획득, 25-22로
경기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 관리·운영권을 되찾았다. 경기도청은 지난 29일 누리집을 통해 도립체육시설 및 체육회관 관리운영 수탁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5년 동안 도체육회가 도립체육시설 및 체육회관 관리·운영을 맡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권을 가져온 도체육회는 2개월 만에 도립체육시설 운영권까지 갖게 됐다. 이로써 도체육회관, 유도회관, 검도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시설 개·보수 등 유지·관리를 맡게 된 도체육회는 훈련 및 대회 개최 등 장소 제공 및 그에 따른 수입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는 2020년 도체육회 내부 요청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도는 특정감사에서 도립체육시설,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과 위수탁 관련 업무 등에 대한 도체육회의 다양한 비위행위를 적발했고 이에 공모절차를 거쳐 도립체육시설, 직장운동경기부 관리·운영권을 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