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투표의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집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10시 마감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온라인)과 ARS 집계 결과 75만 3076명 중 35만 5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8·22 전당대회’ 본선 투표율 44.39%에 비해 2.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날 모바일(온라인) 투표율도 39.75%로, 본경선 37.51%보다 2.24%포인트 높았었다. 당원 투표율은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 때 투표율(48.51%)보다 1.96%포인트 낮은 수치다. 하지만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간 대결임에도 본선 때보다 당원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 후보는 이들을 포용해 ‘통합과 단결’을 강조한 반면 장 후보는 이들과 손을 긋는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또 장 후보가 ‘윤어게인’의 대표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밝힌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전날부터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민주·안산병) 의원이 남북한 공유하천 지역의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천유지유량 산정과 홍수위험지도·가뭄취약지도·수문조사기본계획 수립시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한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기후변화로 폭우·폭염의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임진강·북한강과 같은 남북한 공유하천의 관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지만, 임진강 3분의 2는 북한에 위치해 있고 북한강은 유역면적 중 23%가 북한에 속해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 수자원 관리에 한계가 있다. 하천법 개정안은 남북한 공유하천의 하천유지유량 산정 시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하천유지유량의 산정과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남북 수자원 협력 및 하천환경 보전,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자원법 개정안은 홍수위험지도·가뭄취약지도·수문조사기본계획 수립 시 임진강과 북한강 등 남북한 공유하천의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규정했다. 박 의원은 “임진강·북한강 등 남북한 공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IoT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 25대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GH가 도입한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체온·심박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장치다. 이어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쓰러짐 등 긴급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SOS 신호를 발송한다. 여기에 GH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을 이용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출퇴근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공사와 발주처 관리자는 해당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스마트 안전장비를 직접 전달하며 안전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체육 관련 정책, 야구단, 선수촌 관리, 경기북부 체육회 사무실 개소 등 체육 발전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여성스포츠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저는 체육에 아주 진심이다. ‘체육도지사’라는 소개가 반갑고 기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 체육을 넘어 대한민국 체육, 생활 체육, 경기도민의 건강과 멘탈, 피지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도여성스포츠리더스포럼은 경기도체육회에서 여성 체육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했으며 경기체육인 주요인사와 전문가, 시군체육회 추천인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포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 엘리트선수·지도자 육성사업 지원, 체육예산 및 기회경기관람권 확대, 북부 체육시설 확충 등 건의를 수렴했다. 도는 도내 거주하는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9세 이상 체육인을 대상으로 연 150만 원의 체육인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학강사, 각종 체육교실 선생님, 일반 동호회의 재능기부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세부 기준도 전문 선수는 도(道) 규모 이상 대회 1회 출
고양특례시 추진 중인 ‘AI 특례시’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결과가 나왔다. 고양시가 최근 실시한 ‘AI 비서(어시스턴트) 도입 관련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의 높은 활용 경험과 도입 기대감이 확인되며,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이 한층 주목 받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412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AI 활용 현황과 의견을 공유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직원의 96%가 ‘AI 비서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법령·지침·내부규정 질의 응답(93%), 정보 검색(93%), 문서 요약 기능(93%), 보고서·공문 초안 자동 생성(91%) 등이 필요성이 높은 분야로 꼽혔다. 이는 직원들이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행정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AI 비서 도입의 기대 효과로는 ‘반복·단순 업무 자동화를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74%)과 ‘문서 초안 작성 시간 절감’(69%) 등이 꼽혔으며, 이는 업무 효율 제고와 시민 서비스 향상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고양특례시는 25일 열린시장실에서 제23회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7개 종목 직장동호회 선수단의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축구, 테니스, 탁구, 볼링, 족구, 야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 동호회 대표들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고양특례시 선수단은 직장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7개 종목에 걸쳐 175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 등에서 진행되며 도내 공무원·공무직·청원경찰 등 500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단순한 성과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5일 각각 ‘포용하는 통합’, ‘강성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또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를 놓고 크게 대조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찬탄·반탄으로 흩어진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통합 행보에 친한(친한동훈)계 표심도 김 후보로 향하는 모습이다. 친한계가 지원한 후보 중 한 명으로 8·22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우재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결선투표 판세에 대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한 전 대표도 지난 23일 SNS에 “당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당부해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반면 탄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다음 달 5일 성남시 소재 한국잡월드에서 2025년 여성취업박람회 ‘경기 여성 잡페스타(JOBFESTA)’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잡페스타는 ‘여성의 내 일을 위한 열린 박람회, 아이와 함께 참여하세요’라는 구호로 채용 중심의 취업 박람회에서 나아가 직업과 진로 체험을 강화했으며 키즈존도 운영한다. 채용관은 성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여성 구직자 수요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됐다. 파리크라상, 성남교육지원청, ㈜신화푸드 등 기업들이 참여해 조리실무사, 요양, 생산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잡아바’ 내 온라인 채용관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꿈날개’ 등 주요 취·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데이터 라벨러, 두피 관리 전문가, 정리 코칭 서비스 등 유망 직종을 체험할 수 있는 일자리체험관을 운영한다. 데이터 라벨링 분야 선도기업인 크라우드 아카데미의 데이터 라벨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키즈존에는 전문 보육교사의 돌봄 서비스부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VR체험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마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사전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완전히 소진되기 전 경기도 ‘통큰 세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소비쿠폰은 98%가 받았고 그중 70% 정도가 소진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주권 정부에서 이런 소비 진작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소비쿠폰 2차는 9월 22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반기에 (예산) 70억 원을 풀고 지금 30억 원이 남아있는데 20억 원을 늘려서 50억 원을 만들자는 요청을 받았다”며 하반기 추경 20억 원 증액을 예고했다. 통큰 세일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할인·페이백 등을 지원하는 도의 민생회복 핵심 사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소상공인 ‘힘내GO카드’에서 파생된 정부의 ‘비즈플러스 카드’와 도의 ‘더힘내GO 카드’도 소개했다. 한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우수상인 감사패 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자숙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이곳은 직전 보궐선거에서 혁신당 최초로 지자체장(담양군수)을 배출시킨 곳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 원장은 호남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일정으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해 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한다. 27일에는 조 원장이 수감 중 사망한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를 찾아 출소 후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혁신당 소속 정철원 담양군수를 면담한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조 원장은 민주당 측의 잇단 자숙·신중 요구에도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조 원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숙 없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