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에 있는 한 빌라의 안방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외출했던 A씨 어머니는 귀가하던 중 집에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불을 껐다. 이 불로 안방 벽면이 그을리고 침대·집기류 등이 탔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인천 계양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노력을 인정했다. 인천 계양구는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계양시니어클럽이 우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7개 수행기관과 협력했다. 81개 사업을 추진해 5628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925명을 늘려 총 92개 사업 분야에서 6553명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범 사업 운영 등 새롭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수행기관과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가 2027년 준공 예정인 시립박물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9월까지 매달 전문가 심층 연구세미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모두 3차례에 걸쳐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미술관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논의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1차 세미나는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 변화 양상’을 주제로 공립미술관 관장들이 참석한다. 사례 연구와 비교분석을 통한 인천시립미술관의 특화 전략, 동시대 미술관 개념·역할·의미 등의 변화와 미술관 건립·개관 준비를 위한 실무론적 관점에 대해 토론한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2차 세미나는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를 주제로 인천 예술가와 전시공간 운영자들이 참여한다. 인천지역 미술계 지형도 파악부터 인천의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에 기대하는 역할 제안을 공유한다. 9월 10일 열리는 3차 세미나는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문화정책전문가·미술비평가들이 참석한다. 동시대 지역 미술관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성,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세부전략, 인공지능시대에 대응하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준공이 늦춰진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한다. 시는 오는 19~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대로 홍보와 사업 규모,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설명회는 서구 가좌1동(7월 19일)·석남2동(7월 22일)·가정1동(7월 2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이날 준공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된 사유를 비롯해 사업규모, 추진방향, 향후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된다. 인천대로 주안교차로~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구간이 대상이다. 상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하부에는 왕복4차로의 지하도로를 만든다. 시는 다음달 공사계약 입찰공고 후 2025년 5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향후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사업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후 기본설계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인천시교육청은 7월부터 각급기관에서 담당하던 교육공무직원 확정급여형 퇴직급여(DB) 업무를 교육청에서 일원화해 관리한다. 이번 통합 관리는 1300억 원 규모의 DB를 대상으로 한다. 시교육청은 2022년 ‘퇴직연금 가입 시 DB 가입을 원칙으로 한다’는 단체협약 내용에 따라 퇴직급여의 73%를 차지하는 DB를 통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급기관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육공무직원의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각급기관에서 교육공무직원 퇴직급여 가입, 적립금 운용 관리,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복잡한 직종별 임금 지급 기준과 관련 법령 적용의 어려움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이 퇴직급여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교육공무직원 전보 시마다 적립금을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육청 단위 퇴직급여 통합을 준비하고 적립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급여 통합 운영을 통해 각급기관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퇴직급여 수급권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가 15일 인천지역 여성기업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여성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인천지역 여성기업의 역할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여성기업의 인식 및 위상 제고를 위한 홍보 ▲여성기업의 판로망 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 ▲여성 창업촉진 및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협력 ▲여성기업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가입 등이다. 서임순 인천지회장은 “오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협약식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우리 지회는 여성의 취업, 창업, 경영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도 “여성기업은 남녀의 실질적 평등을 통해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제고해 우리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여성기업이 탄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인천 중구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업해 공항·항만 분야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 인력 유입을 증가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현재 지역 운수업계는 공항·항만 정상화로 화물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임에도, 낮은 임금이나 열악한 정주 여건 등의 이유로 보안·하역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긴밀한 협업으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인천 운수·창고 기업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 ▲인천 운수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운수·창고업 근로자가 3개월·6개월·12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 원씩 1년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에는 인천지역 운수·창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교통비, 주거비(전세대출 이자 지원, 월세 지원)를 월 20만 원씩 최대 200만 원(10개월 근속 기준)까지 지원
11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 미림극장에서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14일 인천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인천의 유일한 독립영화제를 다시 이어가고자 ‘하이파이브’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시 인천의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들까지 상영작의 폭을 넓혔다. 1351편의 지원작 중에서 엄선된 최종 상영작은 인천 섹션 12편, 일반 섹션 20편, 청소년 섹션 5편 총 37편으로 풍성해졌다. 감독 및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는 GV 행사 또한 모든 상영 회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를 찾은 모든 관객은 무료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또 인천 섹션과 청소년 섹션을 통해 인천의 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는 인천독립영화제의 전통을 이어간다. 협회는 지역 제한이 없는 일반 섹션을 통해 전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들을 인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도약의 힘찬 움직임과 다양해진 상영작은 예산 부족이라는 벽에 가로막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이 대폭 축소됐고, 부족한 예산 속에서 영화제 기획단은 자원봉사로 영화제를 꾸려 나가고 있다. 11회 인천독
인천 부평구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보다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부평구의 인구 감소와 외식 증가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3만 6533.5톤 ▲2021년 3만 4188.5톤 ▲2022년 3만 2197.8톤 ▲2023년 3만 1032.5톤 ▲2024년 5월 기준 9653.8톤 등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평균 3만 146.1톤, 2021년 2만 9774.9톤, 2022년 2만 7131.3톤, 2023년 2만 5623톤이 나왔다. 학교와 음식점 등이 포함된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2018~2020년 평균 6387.4톤, 2021년 4413.6톤, 2022년 5066.5톤, 2023년 5409.5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다.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2018~2020년 평균 4.72배에서 2021년 6.75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2022년 5.36배, 2023년 4.74배로 내려가고 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 이유로 구의
남동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해오름 호수공원의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인천 논현동 해오름 호수공원에서 지역 단체 50여 명이 EM흙공 던지기와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이 행사는 해오름호수공원의 수질개선, 악취 저감, 모기유충 제거 등을 위해 실시됐다. EM흙공은 황토에 EM(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을 섞어 반죽 후 발효시킨 것이다. 하천 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을 없애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 유입으로 인한 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또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개체수를 줄이는 친환경 방역의 역할을 하고 하천 바닥 진흙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며 수질을 개선한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보호 남동구협의회, 남동기후생태 환경감시단, 도림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행사에 처음 참여한 도림고등학교 RCY, 보건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기회로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행사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협의회 이장수 상임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여러 단체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