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제적 고통으로 꼽혔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과반 이상인 53.5%가 ‘고물가·생활비 부담 증가’를 현재 가장 심각한 민생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11.3%)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 및 내수 위축(7.2%) ▲소득 정체(6.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 초반대로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장기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라며 “국민 체감물가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 기준인 2020년(지수=100)과 비교하면, 2025년 4월 현재 물가 수준은 116.38로 4년 사이 16.4% 상승했다. 반면 그 전 4년(2016~2020년) 간 상승률은 4.4%에 불과했다. 민생회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도 60.9%
엔씨소프트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HRONE AND LIBERTY’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엔 박건수 PD와 오창현 기반 디자이너, 김재현 월드 콘텐츠 디자이너가 출연한다. 개발진이 직접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상세히 설명하고 게임 내 이슈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TL 개발진은 실시간 Q&A를 통해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변한다. 라이브 방송 기념 쿠폰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쿠폰 코드를 입력해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에서는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반도체+역세권’을 앞세워 주목받던 경기도 남부 주요 도시들이 미분양 위기에 빠졌다. 평택·이천·용인 등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지역이 주택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8920호에 달했다. 이 중 경기도가 1만 3527호(19.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은 5281호로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많았고, 이천시(1610호), 용인시(474호) 등 반도체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클러스터 개발 계획을 앞세워 ‘미래 가치’를 강조해 왔지만, 정작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공급 과잉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12월 2072호에서 올해 3월 2280호까지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해 적정
LG전자가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B2B HVAC 수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 주요 컨설턴트를 초청,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열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프로젝트 역량을 선보였다. 20일 LG전자는 지난 19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를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국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나흘간 세미나와 현장 투어 형식으로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전문가까지 초청 대상을 확대했다. HVAC 컨설턴트는 업무시설·쇼핑몰 등 대형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설계와 제품 선정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B2B 고객으로, 이번 초청은 전략적 시장 공략 차원에서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데이터센터용 AI 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싱가포르 투아스 물류센터에 납품된 프로젝트 사례는 고효율성과 친환경 인증을 동시에 확보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AI 기반 열관리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냉각판과 냉각수 분배장치(CDU), 대형 칠러 등을 결합한
하나은행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제공 업체인 펫포레스트와 수신 VIP 손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1억 원 이상 수신을 보유한 손님들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할인 혜택’을 최대 20%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은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번거로운 신청 절차 없이도 ‘하나원큐’ 앱 쿠폰함에 자동으로 지급되는 할인 쿠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 혜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기존에는 손님과 가족들에게만 한정해 제공하던 손님 우대 서비스의 대상을, 인생 여정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로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이 소중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 인생 여정 전반에 걸쳐 세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최근 5년 동안 경기도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과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일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27.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뒤를 이어 충북(37.2%), 세종(37.0%), 서울(31.2%), 강원(30.5%)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1.3%)와 제주(1.9%)는 5년간 집값 상승률이 사실상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33.5%였으나, 지방은 17.1%에 그쳤다. 상승률 격차는 2배에 달한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더욱 극심하다. 5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남시로, 44.4%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42.9%)와 남양주시(41.7%)도 40%를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현재(2025년 3월 기준) 경
SK텔레콤이 불법 유심 복제 및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기술을 핵심으로 한 ‘고객 안심 패키지’를 공개했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1개월간 관련 2차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SK텔레콤은 해킹과 불법 복제폰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대책 ‘고객 안심 패키지’를 마련하고 전국 통신망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고도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유심 교체 확대 등이다. 이번에 적용된 FDS 2.0은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 고유식별번호(IMEI)를 매칭 분석하는 기술로, 불법 복제 유심은 물론 복제폰 접속 시도까지 통신망 차단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해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근 침해 사고 이후 긴급 적용됐다. FDS 고도화에 대해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IMEI가 탈취되더라도 SKT 유심의 통신 속성을 기반으로 접속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김용대 KAIST 교수는 “단말 정보와 무관하게 유심 자체로 인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도해 가입자 1000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수명주택 ‘우수’ 등급 확보를 목표로 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나선다. LH는 오는 21일부터 의왕·군포·안산 A1-2블록을 사업대상지로 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뉴:홈 선택형(공공임대) 주택 963호를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수명주택은 구조적 내구성과 평면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장기간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말한다. 현행 건축법에 따라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장수명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하며, ▲최우수 ▲우수 ▲양호 ▲일반 등 네 등급으로 나뉜다. LH는 이번 사업에서 ‘우수’ 등급 확보를 위해 ▲라멘 구조(보·기둥) 도입 ▲가변 벽체 비율 확대 ▲욕실 및 화장실의 당해층 배관 설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민간참여 유인을 강화해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접수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오는 7월 초 발표된다. LH는 이후 민간사업자와 함께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장수명주택 인증을 획득한 뒤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다. 플레이엑스포 기간 동안 컴투스홀딩스·컴투스플랫폼은 부스를 운영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하이브’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으로서의 기능을 알리고 K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컴투스홀딩스의 하반기 신작 '컬러스위퍼'와 '파우팝 매치'를 미리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컬러스위퍼’는 지뢰찾기 규칙과 퍼즐 로직을 결합해 중 중독성있는 퍼즐 게임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우팝 매치’는 다양한 공간 꾸미기 요소를 부각시킨 색다른 퍼즐 게임으로 어필한다.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집형 RPG '소울 스트라이크'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 체험 유저를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갈 파트너들을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과 가상자산을 론칭하면서 침체됐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넥슨뿐 아니라 넥써쓰,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관련 가상자산 토큰 ‘넥스페이스(NXPC)’를 함께 선보였다. NXPC는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은 물론, 글로벌 대형 거래소 바이낸스에도 상장됐다. NXPC는 출시 직후 약 2달러(한화 약 2700원) 선에서 거래되다 한때 5700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2000원 후반에서 3000원 초반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넥슨은 이번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NXPC는 이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기축 토큰으로, 총 발행량은 10억 개로 설정됐으며 이 중 80%는 커뮤니티 기여 보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처럼 전 연령층에 인지도가 높은 대형 게임사의 참여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