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총재가 여신도를 성폭행한 사건 관련 성폭력 전문 변호사가 피해자의 법률 대리를 맡는다. 11일 세계복음화전도협회 탈퇴자 모임인 '코람데오연대'는 성폭력 피해자 전문 법률가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 대표)가 이 사건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폭력 사건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성폭력 사건에서도 피해자 측 법률대리를 맡으며 공적 권력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 한 인물로 알려졌다. 코람데오연대에 따르면 류 총재는 약 10여 년 동안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강간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상태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데오연대는 지난 5일 김 변호사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피해자의 법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코람데오연대 관계자는 "정치권과 종교권력 모두 성역 없이 성폭력 피해에 책임을 져야 하며, 이번 사건 역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단·사이비 탈퇴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이웃집 마당에 몰래 들어가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반려견을 학대한 여성들이 입건됐다. 11일 여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초 여주시 한 단독주택 마당에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들어가 해당 가구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웃 관계로, 반려견의 입 부위 등에 테이프를 감거나 빗자루를 휘두르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견주는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하고 A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해당 반려견에게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경찰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들에게 현장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11일 수원중부서는 지난 10일 경기대학교 경찰학과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경·학 실습 학점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학 실습 학점제는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운 경찰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원중부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총 8주간 ▲경기남부경찰청 상황실·홍보관 견학 ▲교내 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 ▲지구대·파출소 현장 체험 ▲외국인 자원봉사 단체와 합동 순찰 등을 진행했다. 경·학 실습 학점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찰관이 실제 하는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실습이 직업 선택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이번 실습 활동을 통해 배운 점들을 앞으로 학업과 진로 선택에 있어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 모두가 훌륭한 경찰관으로 성장하여 다시 현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1000만 원 이상 기부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재원조성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유지텔레컴(주)에게 전달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유지텔레컴은 정보통신 전분야의 공사 및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시공회사로, 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장진영 대한적십자사 동부봉사관 관장, 신용철 적십자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이미숙 용인시협의회 회장 및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장 관장은 도내 적십자 활동과 용인지역에서 기부금을 통해 진행되는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정우창 유지텔레컴 대표는 "용인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의 다양한 활동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우회전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앞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30대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분노조절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11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쯤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상대방 운전자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B씨 차량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우회전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B씨 차량 뒤에서 경적을 계속 울리다가 B씨가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왜 그러냐"고 따지자 도로에 서 있던 B씨를 들이받을 것처럼 차를 몰고 급정거 하는 등 위협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 차량에는 아내와 어린 자녀가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분노조절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전문체육 예산을 꾸준히 늘리며 전문체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생활·전문 체육 균형 발전'을 목표로 전문체육 기반이 되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 직장운동경기부는 14개 종목, 14개 팀, 선수단 132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운영하며 인근 도시와 비교해 예산 규모도 도내 상위권이다. 운영 예산은 2023년 109억 7500만 원, 2024년 111억 2500만 원, 올해 113억 7100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시는 민선 8기 체육 활성화 목표로 '생활·전문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 유소년 체육인 육성을 통한 전문체육인 발굴'을 설정하고 전문체육과 함께 생활체육·학교체육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체육 지원으로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를 비롯한 전문체육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학교체육 지원 예산은 15억 5100만 원, 2025년 학교체육 지원 예산은 15억 8300만 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시 체육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1일 시는 지난 10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딱 1시간 주차 무료+이용자 중심 주차 정책, 효과 있었다'를 발표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고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 심사위원의 평가 점수(90%)와 지난 5월 19~25일 진행된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심사했다. 시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하고,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 통합이용권인 '새빛주차패스'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주차 정책을 추진한 사례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주차요금 부담을 덜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1일부터 공영주차장 46개소에 주차하는 시민에게 최초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했다.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 후 2024년 하반기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상반기보다 7% 증가했다. 또 공영주차장 인근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 혜택과 새빛주차패스 도입으로 공영주차장 이용이 늘어나고,…
소방당국이 최근 경기도소방학교를 사칭해 특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하는 전화사기 사례가 발생해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경기도소방학교에 따르면 지난 9일~10일 사이 일부 업체에 본인을 경기도소방학교 직원이라 밝히며 접근한 인물이 고가의 장비나 물품 등을 대신 구매해달라는 연락을 시도했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로 구매 링크를 보냈으며 실명과 부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가짜 공문서와 직인 등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공기관처럼 보이도록 해 신뢰를 유도했다. 이들이 요구한 장비는 승합차용 타이어 총 8개로 총 100여만 원에 달한다. 수상함을 느낀 업체들이 소방기관에 직접 확인한 결과 모두 사칭으로 밝혀졌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유사 사례가 인근 지역에서도 확인되면서 조직적 범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사례를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외부 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와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해당 기관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평범한 아파트를 수백 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소로 꾸려 도박판을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수원 지역 조직폭력배 A씨 등 4명을 검거한 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2월쯤부터 2024년 12월까지 화성시 소재 아파트를 임대해 사무실을 차려 249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실제 운영되는 카지노 영상(바카라, 슬롯 등)을 송출받아 가입자가 배팅하는 방법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각자 역할을 나눴는데, A씨 등 2명은 총판으로 가입자를 모집했으며 B씨 등 2명은 아파트 임대 후 사이트 운영을 담당했다. 수원 지역 조직폭력배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금융계좌와 CCTV 분석 등 운영자를 추적한 끝에 이들 모두를 검거할 수 있었다. 해당 사이트 가입자는 2000여 명으로, 10대 청소년도 100여 명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청소년 가입자들에게 적게는 5만 원부터 많게는 500여만 원까지 도박에 참여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시킨 이용자들이 잃은…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 (사)수원미술협회 주관 '2025 수원시 미술단체 아카이브 전 개전식'에 참석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된 개전식에는 이 의장과 수원사생회를 비롯한 미술 관련 단체 관계자, 작가 등 320여 명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25 수원시 미술단체 아카이브 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시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미술 문화를 선도해 온 것은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이름처럼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역사가 되어 우리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같은 날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사)수원음악협회 주관 '제17회 향토음악제 수원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해 음악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음악제에는 이 의장을 비롯해 수원음악협회 회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뮤직페스티벌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했다.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알찬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매년 정성스럽게 공연을 준비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