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29분께 안성시 보개면 적가리 일대(143-2번지 인근)에서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여성 B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후 6회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제15차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오늘도 피고인이 불출석했다. 구치소에서 보고서가 왔는데, 마찬가지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는 것)는 불가능하다, 상당히 곤란하다'는 취지로 왔다"며 "형사소송법 277조의2 조항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수임무대대장(중령)과 김의규 35특임대 예하 지역대장(소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35특임대는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부와 함께 국회에 투입된 대테러 부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특검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구속 후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거조사' 방식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으며, 지난 11일 이후부터는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궐석재판의 경우 증거조사 내용 동의 여부 등 재판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기소 하루를 앞두고 다섯번째로 소환했다. 28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8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한 채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튿날인 29일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구속 이후 14일, 18일, 21일, 25일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적극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각각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공소장에 이 밖의 혐의도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천개입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윤 전 대통령과 동시에 기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탁성 시계·목걸이'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로봇개 사업가' 압수수색 이날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나토 목걸이'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5)' 개막식에서 "수원시는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막한 ASPS 2025는 오는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며 ISES KOREA 2025(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학연부터 글로벌 리더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산업전이 기술 전시를 넘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반도체 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기업 성장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산업전시회에서는 183개사가 3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자와 만나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축제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이 단풍처럼 물들어 간다. 수원화성의 우수함을 느끼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긴 수원시만의 대표 3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수원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5 북키즈콘'이다.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과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아름답게 채우는 드론불꽃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꿈과 배움의 시간까지 9월 시 전역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지난 2021년 시가 처음 선보였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1'은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
수원영통경찰서가 초고령 사회에 갖춰야 할 공기관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28일 수원영통서는 광교노인복지관과 노인 대상 범죄예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학대, 보이스피싱 등 노인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예방 교육과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노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우리동네 어르신 지킴이 교실」운영(연2회) ▲고위험 관계성 범죄 피해자 위기개입 및 사례관리 지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동네 어르신 지킴이 교실'은 수원영통서에서 보이스피싱, 노인학대, 교통사고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교 노인복지관은 교육 장소제공 및 대상자 모집 등을 담당하여 양기관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은 "경찰과의 협력이 어르신들의 권익 보호와 안전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나원오 수원영통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찰은 앞
수도권의 환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의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의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서울 45.1%, 인천 50.3%, 경기 46.8%, 강원 49.8%로 전국 49.7%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도 서울 54.1%, 인천 58.2%, 경기 55.9%, 강원 60.2%로 전국 59.2%보다 대체로 낮거나 비슷했다. 2012부터 2022년 10년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2022년 기준 발병 건수는 10만 명당 서울 34.9건, 인천 38.9건, 경기 37.9건, 강원 37.4건이다. 뇌졸중 발생률은 10년간 지속 감소했다. 발병 건수는 10만 명당 2022년 서울 101.6건, 인천 112.4건, 경기 109.5건, 강원 120.0건이었고, 이들 지역 발병률이 20.4~29.0%p 감소했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환자들이 신속히 병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골든타임이 생
제115주년 경술국치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의기투합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아 가수 이상순 씨와 함께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애국지사들과 교류했던 '심우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서 교수는 "경술국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 개최를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영상의 주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서 교수는 "이번에는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의미있는 가사를 이상순 씨와 함께 선정해 내년 삼일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랫말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 원이 지급된다. 이상순 씨는 "노랫말이 주는 힘이 굉장하기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 관련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28일 특검팀은 오전 9시쯤부터 박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의원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계엄 당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서 여야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 당시 국회의사당 내부 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라며 "저는 분명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결) 방해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당일 비서에게 '마포대교를 못 건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담을 넘어 들어갔다"며 "당시 국가도 위태롭고 개인의 생명도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비상계엄 해제를 반대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며 "선출된 권력이 내란에 동조했다는 것은 중대한 민주주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의 의원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40분쯤 민주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가장 먼저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이자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박…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경제적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를 무상으로 지급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십 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구속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투자리딩 전문수사팀은 사기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가치가 없는 코인(가상화폐)로 "투자시 해외 골프회원권 지급 및 고수익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인해 피해자 129명으로부터 약 5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코인 개발자를 찾아 경제적 가치가 없는 GCV라는 가짜 코인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다. 해당 코인은 '골프카트빅토리아스'의 약자로, A씨가 골프용품 거래사업에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A씨는 국내에 사무실과 고객센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고객응대 및 허위 해외 골프회원권을 제작할 직원과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불특정 다수 개인정보가 담긴 DB자료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투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해당 코인이 실제 가치가 있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사업자 및 통장개설 관리책인 40대 여성 B씨에게 '골프카트빅토리아스'라는 해외 업체와 동일한 명칭으로 국내 사업자를 개설하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