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사업 내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기도 AI 등록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AI 등록제는 인공지능 기술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윤리·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개 대상은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AI 기반 사업이다. 공개 항목은 ▲AI 서비스명과 운영기관 ▲도입 배경·목적 ▲주요 기능 및 기술유형 ▲사용 데이터와 출처 ▲AI 알고리즘과 작동 원리 ▲성과와 윤리적 고려사항 ▲개인정보 처리 여부 등이다. 관련 정보는 이달 둘째 주부터 경기도청 누리집 ‘소통·참여→경기도민 공유→경기도 AI 등록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가 행정의 중요한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공이 사용하는 AI에 대해 도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 AI 등록제를 통해 AI 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전한 AI 활용을 위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결의 및 평가대회’에서 지자체 맞춤형 방역관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가금농가 방역 인프라 개선,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 선제적 예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통한 AI 예방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도는 지난해와 올해 특별방역기간 철새로부터 농장 전파 차단,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농장 간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대응 정책을 도입했다. 내용은 ▲전 가금축종 사육기간 중 주기적 검사 확대 및 출하 전 검사 의무화 ▲위험축종 오리 사육제한 운영 ▲농가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이동 유도반 운영 등이다. 또 ▲대형 산란계농장 수의전담관제 운영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선제 운영 및 출입 차량 환경검사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4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 규모를 가진 도에서는 4건만 발생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은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신고와 초동대응이 핵심”이라며 “농
경기도는 지난 2일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쉼터는 도가 설치한 16번째 간이형 쉼터로 민선8기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가 업무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흥구청과 기흥역(분당선), 강남대역(용인경전철)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 들어섰다. 총 27㎡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조성된 쉼터에는 냉난방기, 소파, 테이블,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다. 이용자는 인근 개방화장실과 주차장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를 통한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출입할 수 있다. 또 도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쉼터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으며 반경 50m 내에는 비상벨이 포함된 방범용 CCTV를 운영한다. 도는 이번 쉼터가 상가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이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건강권 보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역학조사관 확충, 말라리아 경보체계 도입, 예방접종 지원 등 감염병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지난 2020년 역학조사관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증원했으며 시군에서도 역학조사관 임명이 가능하도록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 도내 역학조사관은 총 109명(도 9명, 시군 1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역학조사관 아카데미’와 ‘방역전략기획 훈련과정’ 등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 신종 감염병(에볼라,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대응체계도 강화됐다. 도는 신고부터 병상 확보까지 전 과정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상시·비상 대응체계를 구축,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신고 접수 후 1시간 이내 병상 확보와 격리 조치가 가능해졌다. 도는 올해 1~6월 해외유입 검역 1급 감염병 142건을 대응했으며 지난해에는 289건을 처리했다. 말라리아 퇴치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말라리아 군집사례 발생 시 현장 심층 역학조사와 경보발령 체계를 도입해 유
국민의힘은 3일 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강력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취임한 지 고작 한 달만에 (대통령실) 특활비를 증액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민생 추경이라면서 추경이 그렇게 급하다고 우기더니 결국 알고 보니까 대통령실 특활비가 그렇게 급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불과 반년 전 본인들이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를 ‘원활한 국정운영에 필요하다’면서 추경으로 증액하자고 나선 것”이라며 “큰소리 떵떵 치더니 특활비가 없어 살림을 못하겠다는 말이냐, 특활비가 없어서 국정이 마비됐다는 말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반년 전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했을 당시 민주당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말씀대로 ‘정말 황당한 일’”이라며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는 가히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끝판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윤석열 정부 시절 82억 원의 대통령실 특활비가 국가안보나 국정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임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깜깜이 예산’이라며 정치적 공격 타깃으로 삼았던 민주당이 여당이 되자마자…
이재명 정부 1기 여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이상 가나다 순) 중 누가 선출되더라도 고강도 검찰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의원과 정 의원은 2일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대표 취임과 종시에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당대표가 되는 즉시 더는 검찰청이란 이름을 남기지 않고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개혁플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소 전담 공소청을 설치하고 내란·외환·부패 등 8대 범죄는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맡기며,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해 수사기관 간 수사에 대한 협력과 조정을 전담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의 핵심은 다시는 검찰이 권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올해 추석 밥상 위에 검찰개혁을 올려드리겠다. 검찰 공화국은 닫고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 뜸을 들일 만큼 들였고, 지금은 주걱으로 밥을 떠서 밥상 위에 올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의원도 역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원회
킨텍스는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모듈러 건설(OSC) 엑스포’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 모집은 8월 8일까지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는 건설업계의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핵심 해법으로 떠오른 ‘모듈러 건설(Off-site Construction)’을 조명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다. 모듈러 건설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 중심의 사전 제작과 ICT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첨단 건설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모듈러포럼과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며 실제 시공 모델, 자재·설비, 설계·시공 솔루션 등 모듈러 건설 전 과정을 전시 형태로 보여주는 최초의 플랫폼이다. 특히 주요 시공사들의 실제 모듈러 건축물 실물 전시와 함께 모듈러 건축 정책 소개, 국내외 사례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공공기관 및 지자체 발주처 대상 설명회 등이 함께 운영돼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엑스포 기간 중에는 선진국 기술 전문가 초청 국제 세미나도 마련돼 국내 모듈러 산업의 글
일산서부경찰서는 오마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통한 안전한 학교 구현을 위해 찾아가는 ‘명예경찰소년소녀단’ 발대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와 오마초등학교 지도교사 및 명예경찰소년소녀단 등 총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및 기념품 전달과 더불어 또래지킴이로서의 역할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 간담회를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가한 단원들은 “우리 학교 명예경찰소년소녀단이 되어 기쁘고 내 자신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는 역할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현숙 여성청소년과장은 “명예경찰소년소녀단원이라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또래 친구들에게 모범이 돼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공릉천 발물놀이터’ 개장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 공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150t이며 최대 수심은 30㎝이다. 또한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하천의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인공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했다. 대신 잔디마당을 조성하고 갈대를 식재함으로써 관산동 주민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쾌적한 수변 환경을 체감하며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동환 시장은 “공릉천 발물놀이터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하천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이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하천, 친수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공릉천의 단절된 산책로 구간(관산동 문화체육공원~벽제천 합류부)을 연결하고, 올해는 도비 40억 원을 확보해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가 말라리아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일 경기도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이후 전국 첫 군집 사례가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북 접경지와 가까운 파주시는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매해 여름철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상시적인 감시‧방역체계가 가동되고, 말라리아 환자 발생 시에도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다수 의료기관들에 대한 지원체계가 매우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올해 첫 말라리아 군집 사례가 확인되고 경보가 발령된 상황인 만큼 파주시 방역 당국은 대응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확산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군집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3주간 주 2회 집중 방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 경기도와 합동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적 요인 등을 정밀 분석해, 이에 맞춤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가 보유한 특수방역차량 4대를 총동원해 방역기동반을 운영하되, 이 중 1대는 환자 발생지에 집중적으로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