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대야 및 부곡 공공하수처리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지자체의 안전보건 관리 의무를 이행하고, 밀폐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추락 등 고위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5년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핵심 기능은 실시간 통합 관리다. 하수처리장 내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고정·이동형 측정기와 근로자가 착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워치를 연동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와 심박수 등 생체 정보를 관제실에서 실시간 확인한다. 가스 누출이나 심박수 이상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람이 전송되어 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위험성 평가’ 및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종춘 기자 ]
군포시가 ‘궁내동 문화의 거리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로드갤러리의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심의 문화 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갤러리는 산본동 1146-21 일원에 총 8개소 규모로 조성된다.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평면 작품 전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단체 공모는 2월 2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는 로드갤러리를 활용한 전시 기획부터 작품의 설치·철거, 시설 유지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시는 역량 있는 지역 예술단체 참여를 통해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로드갤러리는 일상 공간에서 문화를 접하는 시민 친화적 전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재정비 사업 완료 후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군포시만의 차별화된 거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양종춘 기자 ]
남양주 화봉초등학교는 구리남양주 지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본부로부터 초등과정(PY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화봉초등학교는 학생 주도 탐구와 개념 기반 학습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을 공교육 체제 안에서 운영하는 IB 월드스쿨로 공식 승인받았다. 화봉초등학교는 그동안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기르는 수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개념 기반 교육과정 설계, 탐구 중심 수업 운영,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IB 교육 철학을 학교 전반에 정착시켜 왔다. IB PYP 교육과정은 교과 지식의 단순한 습득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삶의 맥락 속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배움을 심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화봉초등학교는 이러한 IB 월드스쿨 인증을 통해 화봉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서동연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은 특정 프로그램 도입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방향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전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탐구
구리도시공사가 조달청 공모사업인 2026년 제1차 혁신제품 임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제품을 구매·임차해 시범 사용·검증한 후 그 결과를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가 도입하는 시범구매 혁신제품은 업무 자동화 워크빌더(workbuilder)로 지출·계약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소프트웨어이다. 공사는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공사 직원들이 기획·분석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AX(AI·디지털 전환) 기반 행정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자동화 적용 가능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제 업무 현장에 적합한 자동화 모델을 정립하고 향후 확대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 유동혁 사장은 “이번 시범구매는 반복적인 행정업무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증 과정”이라며 “업무 자동화 워크빌더를 활용해 효율적
남양주시는 관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6년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담보력이 부족한 어려운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보전 금리는 연 1.5%에서 2%까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총 21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청년 인증기업 ▲창업 소상공인에게는 10억 원을 우선 배정해 초기 자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일반 소상공인 에게는 20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관내 사업자등록 후 2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개인별 보증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대출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식이며 협약 금융기관은 농협·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SC제일은행 및 새마을금고 등 8개 협약 금융기관이다. 지원 신청은 지나 2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지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 ‘Easy One’을 통해 비대면 신청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리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8일 구리소방서와 함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도매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운영 여건을 반영한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냉동설비 및 가연물 밀집 구역에 대한 관리 방안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공사와 구리소방서 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공사와 구리소방서는 청과동 경매장을 비롯한 중도매인 점포 등 도매시장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역과 대피 동선,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특히 새벽 경매 시간대 다중 인원이 밀집되는 도매시장의 특성과 냉동·전기설비가 상시 가동되는 점포 구역의 화재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최현호 구리소방서장은 “도매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기반 시설인 만큼,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현장 중심의 점검과 훈련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매시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도매시장 내 화재 취약 원인을…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대한민국 경제의 명운이 걸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일부 정치인들의 뜬금없는 '정치 공학'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정부 일부 인사와 정치권에서 제기된 '반도체 공장 호남 이전론'은 국가 전략 사업의 본질을 흐리고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는 위험한 발언이다. 2019년에 시작해서 수 많은 행정적 절차와 사법적 판단까지 마치고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 자산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정치적 수사(修辭)로 흔드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안타깝게도 이 저열한 논란의 시작은 주무 부처 장관인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이다. 김 장관은 2025년 12월 26일 방송에서 “용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입주하면 그 두 기업이 쓸 전기의 총량이 원전 15기 15GW 수준이라 꼭 거기에 있어야 할지” 의문이 된다며 “지금이라도 지역으로,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 전략 사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담당 장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충격적 발언이었다. 이 발언이 있기 3주 전에 김 장관은 용인 산단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용수 공급 시설을 짓겠다는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결정한 바 있어 그의
4년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을 내걸고 당선되었다. 이 공약으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경기도가 나누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경기도지사 취임 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조직과 조례를 만들고, 대대적인 홍보와 노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은 시련을 맞게 된다. 당시 야당 후보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연설에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시기상조론이었다. 여당에서는 구리시와 김포시의 서울편입론으로 맞불을 놓게 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5극 3특”이라는 광역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정책 기조를 내놓았다. 5극은 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울경권, 호남권, 3특은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를 말한다.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국가 차원의 구조적 과제로 인식하고, 지역 간 성장 동력의 재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경영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 특히 “균형성장”이라는 정책 기조는 국가균형발전이 더 이상 선택적 과제가 아니라, 저성장·인구감소·지역소멸 시대에서 국가의 지
지난 1월 중순, 대한민국 사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세 건의 재판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진행된 내란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6일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1일에는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가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구형량인 15년보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이 과정은 검사의 구형이 결론이 아니며, 최종 판단은 오직 법원에 있음을 상기시킨 귀중한 학습의 장이었다. 검사와 변호인은 주장을 펼치는 한 집단일 뿐, 종국에는 판사의 판결이 사건을 결정짓는다. 이 장면들은 한국 법조 보도의 고질적인 민낯을 드러내는 장이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법조 기자는 사실상 ‘검찰 출입 기자’와 동의어로 쓰인다. 수사 단계에서 검찰이 흘리는 정보는 언론의 받아쓰기 관행을 통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검찰의 구형은 마치 확정판결처럼 소비된다. 반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거나 구형과 다른 결론을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