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A시의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진상규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의왕도시공사 새희망노동조합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만을 핑계 삼지 말고 선출직 공직자로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출석 정지, 제명등 최고 수위의 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A의원은 침묵을 멈추고 강제추행 혐의와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재판 경과에 대해 시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혐의가 사실이라면 변명 대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의왕시민여성단체가, 지난 3일에는 의왕지역 시민단체 ‘가온소리’가 각각 시위와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시의회와 의원 모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3일 성남시 동서울대 체육관에서 제4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4회째를 맞은 자선경기는 K리그, WK리그 현역 선수들과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근호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 등 선수협 소속 임원진을 비롯해 K리그와 W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하는 자선경기에선 김경중, 윤영선, 정영아 등의 합동 은퇴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선경기에 나설 팀은 ▲팀 이근호 ▲팀 강가애 ▲팀 신광훈 ▲팀 윤영글로 꾸려졌다. 각 팀에는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를 비롯해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래퍼 키썸, 배우 정혜인, 가수 소유미, 정예원이 게스트로 포함됐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창은 "리그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재치 있는 세리머니와 숨겨진 끼를 대방출할 예정"이라며 "13일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연말 파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한 집적화단지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 어촌계는 자칫 생계에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백아도 인근 해역의 1GW 규모 ‘IC1 해상풍력 단지’에 대한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다. 지정 여부는 이르면 내년 3월 결정된다. 단지로 지정되면 최대 20년간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주민 지원, 어업 피해 완화,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옹진군, 한국중부발전,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2GW 규모로 추진된다. 시는 군사훈련구역, 항로, 어업활동 등을 고려해 발굴한 3개 후보 해역 중 IC1을 1단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시는 주민 설명회와 숙의경청회, 민관협의회 등을 열어 수용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업계는 자칫 일터를 뺴앗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보통 해상에 풍력 단지가 조성되면 인근으로는 어업 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생계 터전을 뺴앗기는 셈이다. 현재 협회는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충분한 보상과 실질적인 상생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덕신
“인천시와 강화군은 색동원 시설장을 강력 규탄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11일 오후 2시쯤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는 인천지역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테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지만 관할 지자체인 강화군과 인천시가 뒷짐을 지고 있어 피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군과 시가 거주장애인들의 성적 학대 의혹만으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건발생 2개월간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지자체가 서울경찰청의 시설 압수수색 이후 거주장애인 17명 중 피해를 입은 13명을 긴급 분리 조치한 것과 관련, 남은 4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서울경찰청의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법령 재정비 및 각종 정책 수립 시행 및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자체가 직접적으로 색동인 거주민들의 탈 시설을 지원하고,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한 거주시설은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덧
한세대학교는 RISE 사업단 주관으로 ‘지역 시니어 웰니스 증진 사업’ 1차 연도 성과발표회를 11일 본관 2층 예루살렘 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 프로그램을 지도 중인 한세대 하숙례 교수, 조재혁 교수, 이현주 교수, 류기욱 교수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구경용 이롬 해밀리PFV 대표, 손원표 헬스케어산학협회 사무총장, 김은정 군포시노인복지관 팀장, 강수미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팀장, 스포츠 헬스케어 학생 강사 이준석 외 24명, 군포·성남 지역 노인복지관 회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 시니어 웰니스 증진 사업’은 경기도 서부 연합대학 RISE 사업본부가 추진하는 핵심 과제로, ‘지역사회에 날개를’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퍼스널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주민의 신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포츠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학·지자체·복지관·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세대학교와 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심리진단 앱 개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포시와 성남시(지역), ㈜이롬홀딩스와 사랑의병원(산업), 한세대학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B손보는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KB손보는 이달 초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3연패에 빠진 KB손보(7승 7패)는 승점 22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대한항공(승점 31)과 격차는 어느새 9점까지 벌어졌다. 이제는 4위 한국전력(승점 19)과 5위 부산 OK저축은행(승점 18)의 맹렬한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KB손보는 주전 세터 황택의의 공백이 너무나 컸다. 황택의는 감기 몸살로 인해 6일 천안 현대캐피탈전과 9일 OK저축은행전을 뛰지 못했다. 한국전력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한국전력전에 복귀한다 해도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황택의와 마찬가지로 감기 몸살이 심했던 세컨드 세터인 이현승이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복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를 뽑아내는 데 있어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전력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KB손보의 연패 청산 여부는 이현성과 '장신 세터' 신승훈
군포시는 11일 2025년 아동참여위원회 아동 위원들과 대학생 멘토들이 6개월간 협력해 아동의 시각에서 권리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아동권리 동화 ‘사라진 불꽃’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화 제작은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진행된 제4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아동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특히 주제 선정부터 줄거리 구성, 캐릭터 설정 등 제작 전 과정에 아동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동화책 ‘사라진 불꽃’은 아동의 4대 권리를 각각의 불꽃으로 상징화하고, 사라진 불꽃(권리)을 찾기 위한 주인공 연화의 여정을 그렸다. 시는 이 책이 아동권리를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최근 활동보고회를 열고 완성된 동화책을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전달했다. 보고회에서는 동화에 담긴 아동 의견과 제작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제4기 군포시아동참여위원회는 2024년에 구성돼 2년간 정책 제안부터 사업 참여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시는 아동의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 수렴 구조를 강화해 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아동이 직접
수원시체육회가 올해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수원시체육을 빛낸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시체육회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국대회 입상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박광국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수원 지역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우 태장초 배드민턴부 지도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대통령기 전국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실내양궁대회에서 원천중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임주연 지도자에게도 포상금이 주어졌다. 이밖에 임해동(수성고 조정), 장혁(수원고 축구), 안원(숙지고 태권도), 홍석무(유신고 야구), 김영아(창현고 펜싱) 지도자 등 총 29명에게 포상금이 수여됐다. 수원시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뛰어난 지도 역량과 헌신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5월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181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해 금 27개, 은 23개, 동메달 24개를 수확했다. 특히 삼일중과 수원제일중은 농구 남녀 15세 이하부에서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가장 빠르고 경제성 있는 안산시를 (안산선) 지하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 점검을 위해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안산선 지하화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구도심과 신도시를 가르는 장벽을 없애면서 안산시를 인구가 늘고 젊은 청년이 많이 들어오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전국에서 3개가 선정됐다. 안산, 부산, 대전”이라며 “그중 안산이 가장 빠르고 경제성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지하화) 첫 번째 스텝은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이라며 “경기도와 안산시가 각각 10억씩 돈을 투자해 기본계획 수립에 오는 1월부터 바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 심의 중에 있다”며 “법 개정 안에는 경기도시공사나 안산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내용이 법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법안이 잘 되도록 힘을 합쳐 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안산선 기본계획수립 과정에 안산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지 묻는 시민의 물음에 김 지사는 “제도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만들어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각 과정마다 안산
군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및 상생 발전을 위해 경기아트센터와 문화예술 교류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및 교류 협력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업의 공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대표공연장인 군포문화예술회관과 경기아트센터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공연문화프로그램 교류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협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포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