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GH 모듈러주택 전략수립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GH는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최고층(25층 이상)으로 추진 중인 동두천 지행역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공영주차장 부지(약 2403㎡)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과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모듈러 공법에 적합한 표준모델 적용과 공장 제작으로 고품질을 확보하고, 현장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공사에 따른 주변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GH는 이날 발표한 연구계획에 대한 각계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GH 모듈러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로드맵 실행계획과 관련해 3기 신도시 모듈러주택 공급물량, 모듈러주택 특화단지 선정 등 모듈러 주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모듈러 주택 전환 과정에서 GH의 역할을 더욱 확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창단했다. 공식 명칭은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로, 리베라(Libera, 라틴어)는 ‘자유,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도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이같은 명칭을 공개했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에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을) 먼저 제안해 바로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하고, 결실을 맺게 됐다. 돌이켜보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자기의 재능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도의회, 도민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임해줬다”며 “문화가 꽃피는 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연주할 때 자기주도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도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가 있는 피아노 연주자인 김예지(국힘·비례) 국회의원도 이날 참석해 “서울에 가서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자랑할 것이고, 이 기적이 전
신용보증기금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IST 개발 혁신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GIST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보의 금융지원 전문성을 결합, 지역 기반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신보는 GIST의 기술을 이전받거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D)하는 기업에 보증을 지원한다. 또 GIST가 추천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복합수요 맞춤형 솔루션 ‘이노베이션 1’ 등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GIST는 GIST의 개발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가 추천한 기업에는 기술 지도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 극복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호남권 기업들이 GIST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과 지방시대 구현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3일 서울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권역별 대개발 구상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리츠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민간투자협회 등 민간기업과 도, 도의회, 북·서·동부 21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북부와 서·동부권의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안에 대한 정책을 홍보하고 건설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분야의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다. 민간기업 민간기업 관계자와 담당부서는 도의 권역별 대개발 구성 추진현황과 성과를 듣고 구상안에 포함된 도로, 철도 등 세부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백현종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도가 추진하는 대개발 구상은 경기 북부, 서부, 동부 지역이 각종 규제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의 진정성 있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의회는 행정부가 하는 일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고 민간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 북부, 서부, 동부는 지난 3여 년간 경부축 중심 개발로 인해 도로, 철도 등 SOC가 부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미흡과 각종 중첩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이 대중 요구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전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변화’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 중 43.3점에 그친다. 소상공인이 활용하는 디지털 시스템은 온라인 판로 개척(37.4%),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31.8%) 등 간단한 기술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중의 디지털 전환 인지 및 영향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6%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36.3%가 직접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5.1%는 디지털 전환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94.2조 원에서 지난해 228.9조 원으로 약 243% 증가했고 모바일 쇼핑은 같은 기간은 319% 이상 성장했다. 경상원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보안 위협 대응 ▲디지털 전환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등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3일 한국장학재단과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장학재단의 ‘중소기업 취업 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Ⅰ 유형)’ 지원 대상자를 위한 ‘온라인 경력개발센터 꿈날개’ 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취업 연계 교육, 직무와 창업 기초 교육,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취·창업 희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양 기관은 각자 자원을 교류하며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직업훈련, 일자리 연계 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용 정책을 수립하는 등 도내 고용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선8기 경기도가 ‘민생안정이 도정 최고 목표’라는 기조 하에 밥상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간다. 3일 도에 따르면 내년 본격적으로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총 1000억 원 규모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공급하기 위해 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 심의 중이다.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지난달 6일 IBK기업은행과 출시해 시범사업 중인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 카드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6개월 무이자, 무(無) 연회비·보증료 세액공제, 최대 50만 원 캐시백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인 ‘소상공인 힘내Go!’ 혜택 일환으로, 이외에도 코로나19 시기에 빌렸던 자금의 원금상환시기 연장, 대형 e커머스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도는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 시기 연장과 이차보전을 해주는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지난 9월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금 상환이 연장되며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사유림이 많은 경기도의 산림 지속가능성을 위해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흡수원인 산림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사유림이 66%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73%가 도에 해당돼 관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사유림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선도 산림 경영 단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공 모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경기연구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경기도형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만드는 것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경기도형 산림경영단지는 지역사회를 고려해 동네(유역)를 공간 단위로 설정하고 있는데 ‘장풍득수(藏風得水)’의 개념을 바탕으로 바람을 저장하고 물을 얻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연구원은 임업직불제 등 세제 혜택을 위해 도가 추진해 온 도시생태현황도를 활용, 산림의 지번별로 맞춤형 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보전이 중요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 3기 신도시 창릉지구의 교통개선을 위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통보했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에서 서울시 은평구까지 15km, 총사업비 1조 7167억 원 규모의 철도 노선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국토부에서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계획 발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최초 기본계획 승인이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양은평선은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 직결을 전제로 추진 중이다.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각각 개통돼 연결될 경우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공약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서북권
경기도는 과세 사각지대 탈세 행위 근절을 위해 ‘도민 참여 지방세 탈루 세액 및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제’를 운영, 제보자에게 포상금 최대 1억 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은 ▲지방세 탈루 세액 및 부당 환급·감면세액 산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사람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 ▲숨은 세원 발굴에 기여한 사람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지방세 탈루 정보를 제보한 시민에게 약 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탈루세금·은닉재산 신고는 과세물건 납세지 관할 시군 세무부서나 위택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제보 시 세금탈루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와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도는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 제보·조사 결과에 따라 탈루 세액 추징과 체납액을 징수한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 지급률은 탈루세액·징수금액의 5~15%로, 최대 포상금 지급액은 1억 원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액 체납자들의 세금탈루와 재산 은닉 수법이 교묘해져 제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