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괴물 공격수’ 오현규가 “4년 뒤에는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등번호를 받아 월드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경험이 또 다른 꿈을 꾸게 해 줬다”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벤투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오현규는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서 끝까지 제 몫을 다해줬다. 27번째 선수 오현규는 이번 월드컵에서 느낀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경기장에서 뛰었기 때문에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적이 없는데 밖에서 지켜보니 그동안 못봤던 것들이 보였다”면서 “형들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플레이 하는지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간절하게 준비하고 실전처럼 훈련하는 진지한 태도들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노력하기 때문에 국가대표에 뽑혔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모든 선수들이 갈망하는 월드컵 무대를 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었냐
제36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가 15일 치러진다. 기호 1번 이원성 후보와 2번 박상현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해 경기도 체육의 비전과 자신들의 공약을 알렸다. 이번 도체육회장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으로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다. 도체육회 소속 단체 대의원 593명이 참여하는 투표는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소견발표(오후 1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에서 진행되며 투표가 끝난 뒤 곧바로 개표에 들어가 당선자를 발표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체육회 예산을 1000억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민선 1기 선거때 보다 반응이 뜨겁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각 종목들의 어려움이나 문제점들을 많이 들었다. 지난 임기를 되돌아 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경기도 체육을 위해 활동하며 체육인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며 “선거운동을 펼치는 동
2022년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SSG 랜더스가 화려한 시즌을 마치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최근 야구단 실무를 책임지는 단장의 교체를 둘러싸고 곪았던 내부 문제가 바깥에 전면 노출된 탓이다. 지난 2년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올해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한 류선규 단장이 12일 전격 사임하고 14일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이 새 단장으로 들어선 과정에서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SK 와이번스에서 SSG로 간판을 바꾼 2년 사이 정치판에서나 볼 법한 단어인 '비선 실세'가 팀을 좌우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SSG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에 몸담지 않은 한 인사가 정용진 SSG 구단주와 개인 친분을 앞세워 야구단을 거리낌 없이 드나들고 선수 영입 등에도 관여했다는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삽시간에 퍼졌다. 이 인사는 SSG 선수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구장 식당에서 벌인 샴페인 샤워도 함께 즐겼다. 보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하거나 상위 라운드에 또 올라가면 로커에 비닐을 치고 선수단 전체가 샴페인 샤워로 기쁨을 공유한다. 이 행사는 언론에 공개되고 선수들과도 자유롭게 인터뷰할 수 있다. 이런…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이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개막전 후 3연승을 달성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철승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13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신생팀’ 한국거래소를 매치 점수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승 1패 승점 11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국군체육부대(승점 10점, 3승)를 제치고 1위로 올라왔다. 반면 창단과 동시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한국거래소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 승점 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삼성생명으로 크게 기울었다. 한국거래소 황민하가 무릎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재현이 지난 9일 KGC인삼공사전부터 허리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베테랑 ‘닥공’ 이상수는 1매치에서 한국거래소 길민석을 세트 점수 2-0(11-7 11-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조승민이 코리아리그 유일의 '중펜(중국식 펜홀더)' 선수인 서중원에게 세트점수 1-2(7-11 11-9 8-11)로 패배하며 동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지막 춤’을 출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와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한번도 오르지 못했던 월드컵 정상의 한을 풀기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의 맹공에 맥없이 무너지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알바레스를 최전방에 세웠고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의 스리톱으로 맞섰다. 초반 신중한
세계 축구 최고의 스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월드컵 댄스'가 2022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와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준우승한 바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국가대표로 뛴 기간엔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현재까진 최고 성적인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공산이 큰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한풀이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모로코 준결승전(15일 4시·알바이트 스타디움)의 승자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뒤 8강전에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자유계약으로 측면 수비수 박재우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포항제철고와 성균관대를 거친 박재우는 2019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박재우는 좌·우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측면을 활용한 부천의 공격 전개와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재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박재우는 프로 입문과 동시에 K리그에 데뷔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고 이후 김포FC로 이적해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실력을 키웠다. 부천은 이번 시즌 측면 공격의 중심이었던 조현택의 빈자리를 박재우로 채우며 안정감을 꾀하는 한편 박재우의 활발한 오버래핑과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 템포를 한 층 더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재우는 “이번 시즌 빈틈없는 전력을 보여준 부천에 합류해 굉장히 뿌듯하고, 이영민 감독님과 함께하는 축구가 기대된다”면서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어느 위치에서든 팀의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박재우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라며 “부천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성장해…
기호 1번 이원성 후보와 기호 2번 박상현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제36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가 이원성 후보의 후보자 정책토론회 참석 확인서 미제출에 따라 토론회 없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두 후보의 정책이 선거인단과 500만 경기도 체육인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 두 후보들은 입을 모아 도민과 체육인, 경기도 체육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경기도 체육의 청사진을 제시한 좋은 공약이라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정책토론회 무산으로 도민과 체육인, 선거인단이 경기도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경기신문이 공약 비교와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 기호 1번 이원성 후보 ‘3GO(도민 누구나 체육을 통해 신나GO!, 체육복지를 통해 행복을 느끼GO!, 경기력향상을 통해 이기GO!)’ 슬로건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한 이 후보는 “못 다한 소임을 마무리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기체육을 완성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은 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한 안정적인 도체육회 예산 확보다. 이 후보는 “지방세 0.7%, 약 1000억 원을 도체육
송명호(56) ㈜건화이엔씨 대표이사가 내년부터 4년 간 민선2기 의정부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경기도내 31개 시·군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후보 등 11명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명호 신임 의정부시체육회장은 경원공전 건축설비학과를 졸업했고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정부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현 광명시체육회장인 유상기(65) 회장은 민선 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고, 서정영(63) 군포시체육회장도 민선 2기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으며, 지영기(67) 가평군체육회장도 무투표로 당선돼 다시한번 가평군 체육의 수장이 됐다. 양주시체육회장에는 전 양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임재근(61) 씨가 무투표 당선됐고, 정정균 과천시체육회 부회장도 과천시체육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리시체육회장에는 윤재근(67) 윤서병원 행정원장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윤성현(60) 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도 단독 입후보해 민선 2기 남양주시체육회장을
지난 4년 동안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을 이끌었던 장철혁 단장이 팀을 떠난다. FC안양은 지난 12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장철혁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를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FC안양에 부임한 장철혁 단장은 4년간 구단을 이끌며 2019년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2021년 창단 최초 정규리그 2위, 2022년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구단이 역사를 새로 쓰는데 크게 공헌했다. 장철혁 단장은 “지난 4년 동안 FC안양 덕분에 행복했고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안양 팬들 덕분이었다”며 “FC안양이 1부리그에 승격하는 순간을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고 팬으로 다시 돌아가 그 순간을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단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신임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