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국제산업 대표)이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정직한 일꾼이 되겠다”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후보는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대통령 표창(2004년), 경기도건축문화상(2011년), 수원시 문화상(2014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8년 관선시절 통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2020년 1월 민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후보은 이날 “1989년도부터 현재까지 34년 동안 수원시 체육계에 봉사했다”면서 “수원시 초대 민선체육회장을 3년 동안 역임하며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임기동안 하지 못했던 일까지 포함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책무감과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회장이 된다면 어떤 이권과 세력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수원체육의 발전만을 위해 봉사하겠다”면서 생활체육 확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수원시 체육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고
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자연유치원 이사장)이 수원시 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통해 ‘수원 체육의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민선체육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시체육회장 선거는 별도의 선거 사무실 없이 11일부터 12일까지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후보 혼자서 종목단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운동은 어깨띠·윗옷, 전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정견 발표 등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처음 관리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3시즌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이기형 감독을 선임했다. 이기형 차기 감독은 성남 일화 선수 출신으로 성남에 대한 애정이 크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거쳐 인천 감독과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 및 감독 대행직을 역임, 10년간의 지도자 경력으로 구단과 함께하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6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성남 일화, 서울, 오클랜드시티 등을 거쳐 2010년 현역 은퇴한 이기형 감독은 선수 시절 오른쪽 풀백으로 ‘캐논슈터’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프로 통산 254경기 출전 (23득점, 23도움), A매치 통산 47경기에 출전하며 족적을 남겼다. 이기형 감독은 은퇴 후 2011년 서울 2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15년 인천에서 수석코치직을 수행, 인천의 연이은 승리를 이끌며 FA컵 준우승을 일궈냈다. 또, 2016년 인천의 감독대행직을 맡아 ‘이기는 형’ 리더십을 선보이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인천과 부산에서 안정적인 지도력을 인정받고 현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분석관으로 활약 중이다. 이기형 감독은 “선수 생활을 했던 성남에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팀에 변화가
프랑스가 난적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또 한 발을 전진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2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4강에 진입했다. 월드컵에서 직전 대회 우승팀이 4강에 진출한 건 1998년의 브라질 이후 24년 만이다. 직전 월드컵 우승팀이 부진하다는 '챔피언의 저주'를 피해 다니고 있는 프랑스는 역대 두 번(1934·1938년 이탈리아, 1958·1962년 브라질)뿐인 '2회 연속 우승'에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1998년 자국 대회와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 정상을 노리는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1-0으로 잡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진입한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와 15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다른 4강 대진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로 확정된 바 있다. 반면 자국에서 개최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의 정상 도전은 이번에도 일찍 막을 내렸다. 1966년과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
'아프리카의 돌풍'을 일으키는 모로코의 철벽 수비가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통했다.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무대를 밟는 건 올해 모로코가 처음이다. 아시아의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칭해 부르는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국가가 4강에 오른 것도 역시 모로코가 최초다. 유럽, 남미 국가가 아닌 팀이 4강에 진출한 건 2002년 한일 대회 당시 한국(4위) 이후 20년 만이며,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미국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FIFA 랭킹 22위인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거듭했다. 조별리그에선 세계 2위 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2승 1무를 거둬 F조 1위에 올랐고, 16강에선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스페인(7위)을 무너뜨렸다. 여기에 포르투갈(9위)까지 넘어서면서 자국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이미 달성했다. 유독 눈에 띄는 특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트나를 비롯해 ‘아프라카의 복병’ 모로코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아프라카 대륙 국가로는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에서 4강 진출국이 나왔다. 유럽 2개국, 남미 1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4강 진출 팀들은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 이어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가 각각 맞붙어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는 11일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유시프 누사이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FIFA랭킹 2위 벨기에를 꺾은 뒤 16강에서도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모로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까지 제압하며 아프라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모로코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포르투갈에 27%-62%(경합 1
한국 쇼트트랙 혼성대표팀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로 중국(2분40초335), 벨기에(2분40.초783)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 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레이스 초반 중국, 벨기에에 이어 3위를 지켰고 이후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임용진이 스퍼트를 올려 2위로 올라섰다.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주자로 나선 홍경환은 2위 중국을 크게 따돌리며 무난하게 금메달을 거는 듯했지만 마지막 주자 임용진이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린샤오쥔은 턱밑까지 쫓아온 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를 노리며 역전을 시도했고, 임용진은 이를 악물고 뛰어 간발의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홍경환은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서 2분13초570을 달리며 스테인 데스멧(벨기에·2분13초675)과 김태성(단국대·2분13초778)을 따돌
미래에셋증권 남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은 10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부 경기에서 ‘간판’ 정영식이 2점을 쌓고, 우형규가 1점을 보태며 한국마사회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래에셋은 지난 4일 KGC인삼공사 전 승리 후 개막 2연승, 승점 6점으로 남자부 선두 국군체육부대(승점 3점, 3승)를 바짝 쫓았다. 반면 마사회는 에이스로 나선 수비수 강동수가 두 단식을 모두 내주며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강동수 매치’로 불렸다. 강동수가 친정팀이었던 미래에셋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승부가 달렸기 때문, 그러나 강동수는 2매치 우형규, 4매치 정영식에게 모두 패했다. 이후 마사회는 3매치에서 ‘복식강호’ 백광일-박찬혁이 승리했지만, 1매치 박찬혁이 정영식에게 무력하게 패한 것을 만회하지 못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앞서 열린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는 육선희 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이 ‘천적’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래에셋은 1, 3 매치를 따냈지만 대한항공 이은헤에게 막혀 2, 4 매치를…
경기도 씨름인들이 한 해를 마감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씨름협회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라메르아이에서 2022 경기도 씨름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태 경기도씨름협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도씨름협회 이사, 초·중·고등학교 선수 및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무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최우수 지도자상과 최우수 선수상, 특별상 시상이 이어졌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2022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동환 성남제일초 감독과 박종일 용인 백암중 감독이 수상했고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 해 동안 경기도 씨름을 빛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선수상은 최원영(용인 양지초)과 강석민(용인 백암중)이 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밖에 특별상은 생활체육부 양현우(성남 제일초)가 상금 20만원과 함께 상장을 받았다. 김 전무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초·중·고등학교 선수와 지도자, 대학교 선수들까지 먼 길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씨름을 빛내주신 여러분들 2022년 마무리 잘 하시면서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걸출한 두 남미 축구 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마르(30)가 이끈 '우승 후보'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해 탈락했다. 반면 리오넬 메시(35·이상 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는 직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마지막 대회에 나선 메시는 염원하던 우승에 4강과 결승전까지 2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날 메시는 1골 1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그는 전반 35분 절묘한 패스 한방으로 두꺼운 네덜란드 수비를 허물며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28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골 맛도 봤다. 메시도 이날 마냥 웃었던 건 아니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후반 38분부터 두 골을 집어넣은 네덜란드가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면서 메시의 표정도 굳어졌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5번째 키커로 나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4강 진출이 확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