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따라 이변이 일어나며 강팀들이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을 거둔데 이어 23일 일본이 E조 1차전에서 독일에게 역시 2-1 역전승을 거뒀다. 피파랭킹 51위인 사우디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아르헨티나(3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전반에 7번이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졌고 사우디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사우디는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 뒤 살렘 알도사리가 아르헨트나 수비진 4명을 벗겨내며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루사일의 기적’에 사우디 정부는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메시의 ‘마지막 춤’은 첫 스탭부터 꼬였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의 폴란드와 맥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C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로배구 남녀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격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쓴 한국 배구는 당시 받았던 국민들과 스포츠계 동료들에게 응원을 돌려주기 위해 힘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박철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원 팀(One Team)으로 하나 되어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월드컵 4강 신화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시기를 기원하며 모두 부상 없이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황민경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의 무대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 함께하길 응원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특정 선수를 향한 응원도 있었다.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김홍정은 “김진수(전북 현대) 선수가 2014, 2018 월드컵에 발탁된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면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없이 끝까지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한선수, 여자부…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렸다.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을 비롯해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가비, 카를로스 솔레르, 알바로 모라타가 골 맛을 보며 7-0 대승을 거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으로 12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스페인은 앞서 ‘전차군단’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본과 승점 3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FIFA 랭킹 6위로 이번 대회에 젋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세대교체를 시도한 스페인은 2004년생 가비까지 골 맛을 보는 등 세대교체에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맥없이 패해 조 최하위로 밀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다니 올모, 토레스를 전방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코스타리카에 맞선 스페인은 전반 11분 만에 가비의 로빙 패스를 받은 올모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스페인은 이어 전반 21분 조르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에게 러시아 월드컵의 악몽을 다시 상기시켰다. 일본은 23일 카타르 알라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독일 축구대표팀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한국전 패배를 상기하며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지만 그 다짐이 무색해졌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일본은 또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이번 대회 첫번째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을 따돌리며 두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FIFA 랭킹 7위 스페인과 11위 독일, 31위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24위 일본은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반격에 나선 독일에 고전한 일본은 전반 16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슛이 골문을…
한국거래소가 프로 탁구단을 창단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탁구단 창단식을 개최하고 유남규 초대 감독과 선수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엠블럼 및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산 이전기관 최초로 부산을 연고로 한 스포츠단인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는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탁구 원로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프로탁구리그 8번째 남자 탁구단인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유 감독을 비롯해 윤상준 코치, 홍석표 트레이너, 안재현, 황민하(이상 23), 서중원(27), 길민석(17)으로 팀을 구성했다. ‘탁구천재’ 안재현은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도 평가되고 있고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황민하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한국거래소 탁구단에 입단했다. 이밖에 서중원은 영도구청을 실업탁구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길민석은 올해 전국체전 탁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께 감동을 드리는 탁구를 하겠다”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탁구계에…
3연승을 달리던 팀들의 맞대결에서 안산 OK금융그룹이 웃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9 25-17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OK금융그룹은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13점·4승 4패), 한국전력(승점 12점·4승 4패)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그 뒤를 조재성(16점)과 차지환(15점)이 받쳤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한국전력과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4차례 듀스 접전을 이어갔자만 27-29로 1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4-13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승부가 갈렸다. 차지환의 퀵오픈 득점으로 시동을 건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났고 차지환이 후위 공격과 스파이크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유지한 OK금융그룹은 24-19에서 조재성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경기도체육회가 3년만에 생활체육지도자 교육을 대면으로 진행했다. 도체육회는 23일 양주시 크라운해태연수원에서 31개 시·군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생활체육지도자 교육을 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경희대 김도균 교수의 ‘4차 산업 시대, 스포츠리더의 역할과 비전’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스포츠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오후에는 스포츠안전재단 손선영 강사의 ‘스포츠 안전의식의 변화’, ‘스포츠 지도 안전관리 계획’ 교육 수강을 통해 안전 지도 역량을 증진시켰다. 도체육회는 “이번 교육이 현장의 일선에서 도민을 직접 만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경기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주심으로 나선다.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주심을 클레망 튀르팽(40) 심판이 맡는다. 프랑스 출신의 튀르팽 심판은 프랑스 리그1에서 2008년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 2016년엔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으로도 뽑혔다. 2010년부터는 국제 심판으로 나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맡으며 유럽의 대표 심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면서 한국이나 한국 선수와 연관된 경기에서 모습을 보였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 때 주심을 봤는데, 당시 한국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도 포함된 권창훈(김천)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2시즌 마무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지난달 31일부터 24일 동안 전북 익산시 퓨쳐스 구장에서 진행된 2022시즌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캠프를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이시원, 박영현, 이재호 등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비롯해 신인선수와 군 제대 선수 등 총 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익산 퓨쳐스 구장의 좋은 환경 덕분에 마무리 캠프를 선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부상 없이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캠프를 통해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도 봤다”며 “비시즌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캠프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이시원은 “좋은 환경 속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지도해 주셔서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무리 캠프를 마친 kt 선수들은 개인 훈련 기간을 가진 뒤 내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2003년 3월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국내 최초로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수원FC는 2023 시즌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FC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기간은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공모작 심사 방식은 1차 구단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5개를 선정하고 팬 투표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2023 시즌 연간 회원권, 홈 유니폼 등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최종 선정된 유니폼 디자인은 수원FC 후원사인 험멜 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FC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구단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시즌인 만큼 앞으로도 다채롭게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