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도시공사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서부지회는 공사 본사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기관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공기업으로서 시민 안전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감대 속에서 협약이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안전관리 기술지원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 협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전개 등 안전 분야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고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공사 배재국 사장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11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대치했다. 국민의힘이 여당의 이른바 8대 악법 강행을 막기 위해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 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부터 12월 임시국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9일 정기국회 필리버스터 충돌로 처리하지 못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총투표수 241표 중 찬성 238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단체가 거래조건에 관한 협의를 요청하는 경우 협의에 응하도록 했다. 또 가맹지역본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에게 적용되는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보복조치 금지 ▲계약 갱신청구권(최장 10년) 보장 ▲법 위반 시 손해배상 책임 등 일부 규정을 준용하는 내용도 담았다. 본회의는 이어 올해 말 종료되는 연금개혁특위 활동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한 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부평구는 지난 10일 사회복지법인 주안복지재단이 이웃돕기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주승중 주안복지재단 대표이사,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부평구 1호 기부금으로 접수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남동구에 위치한 주안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부평구에 총 2억 3000만 원 규모의 명절 이웃사랑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특히 2023년과 지난해에는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 사업 후원 및 협약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나눔의 가치 확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매년 꾸준하게 도움을 전해주시는 주안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을 열고 외로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적극 돕기로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정복 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용훈 시 외로움 TF 고립은둔지원팀장이 사회를 맡아 참가자 전원의 '어떤 시민도 외로움 속에 방치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공동 선서로 막을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내년 ‘외로움 돌봄국’ 출범을 앞두고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보건복지부의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인천지역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3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기준 지역의 1인 가구는 41만 2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하며 매년 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도 지난 2023년 13만 7431명에서 지난해 14만 8997명,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16만 1671명을 집계되는 등 지역민의 외로움 및 고립 문제가 점차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260명, 자살 사망자는 935명으로 하루 평균 2.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시민의 외로움을 총괄 지원하기…
길병원이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해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첨단 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 길병원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속 증가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을 위해 리줌(Rezum) 시술을 운영한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한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효과 및 안전성 등이 입증된 최신 기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 마취나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고령 환자 및 심혈관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길병원은 리줌 치료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경진 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에게 흔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며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면서도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리줌 치료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10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소극장에서 ‘2025년 임시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선원 현 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인천 복지 비전 로드맵 마련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대비 현장 중심의 연계·협력 체계 구축 ▲군·구단위 사회복지협의회 법인화 지원 및 ‘One 인천 사회복지협의회’ 브랜드화 ▲신(新) 복지 수요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복지 현장의 정책 제안 플랫폼 확대 ▲소규모 시설의 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3년동안 인천 복지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공공과 민간 사회복지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인천 복지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미선 이사장, 재단법인 미선장학회 이사장,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임으로 2029년 2월말까지 섬김의 리더십으로 인천 복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수돗물 소독 방식을 개선해 수질 안전성을 높이고 소독 냄새를 줄였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사업소는 기존 염소(Cl₂) 소독제를 전면 중단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기반 소독 체계를 도입해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을 전기분해해 얻는 소독제로, 저장과 취급 과정에서 가스 누출 위험이 사실상 없어 정수시설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염소 가스 방식에 비해 배관 부식 우려가 적어 시설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독 방식 도입으로 기존 염소 소독 시 나타나던 자극적 냄새도 줄어들어 수돗물의 맛과 냄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공촌정수장 급수 권역인 영종·서구 전역과 강화 지역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이 향상된 ‘인천하늘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촌정수사업소는 소독방식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투입 공정과 소독 효율, 안전성 등에 대한 반복 시험을 거쳐 최적의 방식과 설비를 구축했다. 기존 염소 소독 방식은 가스 특성상 저장·취급 과정에서 누출 사고 발생 시 정수장 내부뿐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피
어려운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종교를 통해 가스라이팅 하며 거액을 편취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그가 여전히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피해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귀신이 있어서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면 돈을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식으로 속여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마치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처럼 종교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기망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끝까지 순종해라", "하느님의 뜻이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신앙을 강요하는 등의 가스라이팅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사기로 편취한 금액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차트가 있다"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투자 수익을 피해자들에게 공유할 것처럼 기망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를 하지 않고 피해자들의 돈을 그대로 돌려막기 하는 이른바 '폰지사기' 를 벌인…
인천시는 지난 8~9일 지역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무료 환경관리 기술지원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산업단지 노후화와 인접한 고층 주거지역 증가로 대기 및 폐수 관리시설의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 일반산업단지 11곳, 첨단산업단지 1곳 등에서 모두 1만 376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대기·수질 배출업소는 2158개에 이른다. 시는 올해 대기·수질 배출업소 중 ▲대기배출시설 264개 ▲수질(폐수) 배출시설 233개 ▲대기·수질 통합배출시설 858개 등 총 1356개소를 지도·점검해 지난달 말 기준 1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시는 민간 환경기술 전문가의 기술지원을 통해 영세배출사업장의 운영관리 능력 강화와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환경관리 기술지원은 행정처분 이력 또는 민원 발생 업체를 중심으로 대기 5곳, 수질 3곳 등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내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대기·폐수시설 운영
재능대학교는 지난 9~10일 총동문회·총학생회·대의원회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하며 학생 복지와 지역사회 나눔을 함께 했다고 1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대학이 추가 비용을 지원해 든든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능대는 총동문회의 기부금을 받아 학생 부담금을 대신 납부하도록 했으며, 학생이 낸 1000원은 따로 적립해 연말 결식아동 지원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축제 플리마켓 수익 역시 같은 목적에 쓰일 예정이다. 2학기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5회 운영 중이다. 메뉴는 학생 의견을 반영해 컵밥 등 간편식으로 구성했으며, 운영·홍보는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자치기구 학생들과 함께 맡고 있다. 조금희 총동문회장은 “학생 복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이라 동문회에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