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기관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LH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체계 강화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H가 ESG 관련 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업 전반에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 보건과 관련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을 통해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LH는 조직 내 안전보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규격에 맞게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운영해 왔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국제표준 인증 획득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지속적인 안전보건 성과 향상을 통해 국민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금융 수장들이 시장의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주요 경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6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이하 F4 회의)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은 정부·한은의 적극적 시장안정조치,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그간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며 "외환시장은 상황 초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후 점차 변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F4 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주식시장의 재평가와 안정적 관리를 위한 밸류업,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운전자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고,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솔루션이 눈길을 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처음으로 VS사업본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콘셉트카에 탑승하여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운전자의 얼굴 표정, 심박수 등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어로 된 도로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운전 중 관심을 보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부주의한 행동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등을 분석해 졸음운전이나 부주의한 운전을 감지하고 경고를 해준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도로교통연구원,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개발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캐빈 센싱 솔루션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주거 환경, 에너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에너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가구를 뜻한다. 16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사내 봉사 동아리 ‘흥줍킹(흥이 나는 흥국인의 줍기와 워킹)’ 소속 직원과 가족 35명은 지난 14일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 24가구에게 연탄 약 1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나머지 1000장은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과 직접 소통하고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4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회사 EVSIS의 미국 시장 맞춤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상호작용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칼리버스의 다양한 기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EVSIS를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는 "칼리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만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롯데건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건축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발맞춰 건물 전력 생산 및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엡스코어, 스탠다드에너지 등과 손잡고 에너지 생산과 저장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BIPV)’과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Vanadium Ion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VIB ESS:)’를 서울시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시범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은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통합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건축 외장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축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태양광 모듈 제작사인 ㈜엡스코어와 협력해 BIPV 기술의 내구성과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태양광 모듈은 ‘GtoS(유리와 철판 접합)…
쿠팡의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에 프랑스 대표 뷰티 브랜드 랑콤과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발망이 입점했다. 이번 입점으로 R.LUX는 더욱 다양한 럭셔리 뷰티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랑콤은 제니피끄, 뗑 이돌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다양한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발망은 모발 케어와 스타일링을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며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R.LUX는 랑콤과 발망 입점을 기념해 풍성한 사은품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랑콤 제니피끄 세럼 구매 시 최대 16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발망 제품 구매 시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R.LUX 관계자는 "랑콤과 발망의 입점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럭셔리한 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랑콤과 발망의 입점은 R.LUX가 럭셔리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제34회 재능시낭송대회가 지난 7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52명의 참가자 중 치열한 경쟁 끝에 문혜경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34기 재능시낭송가로 이름을 올렸다. 문혜경 씨는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낭송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초등부 신이정, 신지우 학생, 중고등부 강원균 학생이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시낭송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시를 통해 소통하고 감동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별 공연으로 진행된 재능시낭송협회의 ‘시간편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 시낭송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재능시낭송대회는 34년 동안 이어져 온 국내 최고 권위의 시낭송 경연 대회로,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능시낭송대회는 시를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 사회에 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스타벅스가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특별한 텀블러를 출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6일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9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을 디자인에 반영한 텀블러 2종을 선보였다. 이번 텀블러는 스타벅스가 매년 개최하는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텀블러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 담긴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텀블러 출시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주택을 매도한 사람 10명 중 3명이 10년 이상 장기간 보유해 온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도자들이 조금이라도 제값을 받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년 초과 주택을 보유한 후 매도에 나선 비중이 11월 서울 30.5%로 2021년 9월(30.7%)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총 8567명(2024.12.11기준)이 서울 집합건물을 매도한 가운데 이 중 10년 초과 보유 매도자는 2613명이다. 서울 장기 보유 매도자 비중은 올해 월간 27%~28% 비중을 차지하며 큰 등락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2단계가 9월부터 시행됐고, 가계대출 강화에 대출규제 등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수인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2024년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4분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년 넘게 주택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 입장에선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 조금이라도 빨리 팔자라는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