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승격을 준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은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를 프로선수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현 전북현대 구스타보 포옛(Gustavo Poyet) 감독 사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가나·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로,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 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의 유스 디렉터로서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선임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될 예정이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수석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포함한 ‘스페인 사단’을 구성해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는 감독 중심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 리그 진입 이
경기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의 교육생 약 25%가 교육 수료 4개월 만에 취업·창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심리 치유, 실패원인 분석,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해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하며 총 4기, 200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올해 5월 말과 6월 중순에 수료한 1·2기 교육생의 취창업 현황을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취업을 희망한 수료생 55명 중 21명(38.2%), 창업을 희망한 수료생 38명 중 2명(5.3%)이 재도전에 성공했다. 전체 수료생의 24.7%가 교육 수료 후 4개월 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에 나선 셈이다. 이들은 스마트스토어, 무역업, 교육, 서비스,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8월 말에 진행한 3기 교육생 중에서도 수료 후 1개월 만에 9명(25.0%)이 취업하고 1명(6.3%)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15일 기준 조사에서는 취업 희망자 34명 중 22명(64.7%), 창업 희망자 14명 중 5명(35.7%)이 재도전에 성공해 전체 수료생의 절반이 넘는 5
경기도의 대규모 K(케이) 문화산업 프로젝트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에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K-컬처밸리 아레나 공사를 내년 5월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진행한 K-컬처밸리 민간공모에서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공모 결과,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와 GH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K-컬처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본격 협상에 돌입해 내년 2월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아레나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과 투어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고양종합운동장을 포함한 국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공연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22일 일본 최초 여성 총리로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다카이치 총리가 상생협력의 아이콘답게 한일 양국이 갈등과 경쟁이 아닌 윈윈하는 상생 협력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한일 양국은 지금 경제·안보·외교 등에서 어느 때보다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처음 국제무대에 서게 될 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과 아시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7년 4월 10일 경기도 정무부지사 시절, 도쿄 일본의원회관 내 다카이치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당시 재선인 다카이치 의원과 한일 양국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한 바 있다고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의원은 일본 각 현(광역자치단체)의 지사와 시도당위원장들에게 각 지역의 숙원사업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제출받고, 그 사업들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일본의 수도권, 즉 ‘동경도(東京都)’의 규제를 완화하는 ‘원샷 방식’의 상생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경기도의회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선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은 이날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사업 대상 범위를 ‘청소년기본법’에 맞게 확대하고 조례 용어를 양성평등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먼저 생리용품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11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9세 이상 24세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청소년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청소년 연령은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까지다. 유 도의원은 과거와 비교해 여성청소년 초경 연령이 낮아진 만큼 대상 범위를 현실화해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조례안은 기존 조례에 명시된 ‘생리용품’을 ‘월경용품’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 도의원은 해마다 지원율이 감소하고 있는 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같은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 도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참여 시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당
캄보디아 범죄 실태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2일 캄보디아 현지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들이 최대 2000명 정도 될 것이라고 추산한 가운데 범죄 단지 내에서 고문 후 살해당한 대학생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국정원은 사망 사건 발생 3일째 정보를 최초 입수한 뒤 8일 만에 피살 사건 주범을 확정지어 추적 중이다. 국정원은 사건 주범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리모 씨의 공범이고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주범 행적·연계 인물을 캄보디아 측에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 추적 전담반을 파견하는 등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2023년 4월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음료’를 만들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를 열고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해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이어 국정원은 정보위에 캄보디아에서 발생
경기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오는 25일 문을 연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 내 장서는 총 34만 4216권이고 이중 도서는 14만 8181권, 전자책은 19만 6035권이다.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 7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지하 2~4층은 주차장이다. 도서관 주차장은 방문 시 2시간 무료 주차를 지원한다. 경기도서관은 개관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이후 운영시간을 도민 의견을 반영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의 경우 시범운영 기간에 일반회원이 1회 3권, 15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점, 스타트업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성남시 제2판교 G2블록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오늘 개소식은 단순 공간의 개장이 아닌 제2판교 시대의 서막이자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2022년 대한민국은 제1벤처붐으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저는 당시 창의와 도전의 힘, 혁신이야말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임을 직접 체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때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만들었다. 제2의 벤처붐을 만들겠다는 담대한 꿈”이었다며 “그 결과 2017년 기준 3개에 불과했던 K-유니콘 기업이 2021년에는 18개까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경기도지사로 스타트업 천국, 제3의 벤처붐을 만들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한국,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산업과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벤처붐의 거
국정감사에서 각종 쟁점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22일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부승찬(용인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5월 8일 이후 다섯달여만에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며 “주요 해외 정상들이 모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불과 9일 남겨둔 시점에 감행된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 하에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군 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평촌·산본·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촉진을 통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은 안태준(광주을) 의원과 ‘경기지역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주최하고 정부 부동산 대책과 병행될 수 있는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수도권 부동산은 지속적인 수요가 있지만 공급 기반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주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학계, 1기 신도시 주민 등과 함께 도심 주택공급 핵심 수단인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문제 해결책과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부동산에 대한 수요 억제 처방만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억눌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강력한 공급대책이 신속하게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제3신도시·유휴지 등 신규공급뿐만 아니라 평촌·산본·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을 빠르게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