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교육원)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기억과 공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운영한다. 6일 교육원은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도내 초, 중, 고등학생 또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4.16 기억 동행 가족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9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4.16 참사에 대한 인식이 다른 부모와 자녀 세대는 함께 체험형 교육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4.16 참사가 갖는 기억과 공감과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다. 주요 탐방 장소는 ▲세월호 선체 ▲국민해양안전관 ▲팽목기억관 ▲진도항 ▲기억의 숲 ▲진도타워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 등 4.16 참사 현장과 진도지역 일대다. 참가 신청은 교육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명선 교육원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4.16 참사에 대한 부모와 청소년의 인식 간극이 좁혀지길 바란다"며 "실천적 교육 캠프 참여로 일상적인 기억과 공감 문화가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700번째 '새빛하우스' 집들이에 방문해 축하인사를 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일 700번째 새빛하우스를 방문해 공사 완료 현장을 둘러보고 집주인 안인숙 씨에게 700호 기념 풍선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700호 새빛하우스는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32년 된 지하1층·지상3층 단독주택으로 새빛하우스 보조금 1200만 원 등 총공사비 1억 600만 원을 투입해 단열·창호·난방설비 교체 공사, 담장·대문·화단 조성 등 공사했다. 이 시장은 "제1호 새빛하우스 기념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00호가 됐다"며 "애초 목표는 '2026년까지 누적 2000호 지원'이었는데 목표를 3000호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시민에게 새빛하우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하우스 사업을 비롯한 '도심재창조 2.0 프로젝트'로 낡아가는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6월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699호를 선정해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을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시 공무직·청원경찰·환경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수원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한다. 6일 시는 13개 사회복지시설 전 직원 407명, 수원시 일반공무직·청원경찰·환경관리원 1052명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항목은 인권 일반, 특이민원 피해, 서비스 제공 대상 폭력, 직장 내 갑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등이다. 앞서 시 인권센터는 2021년 ‘인권침해 실태조사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시 인권센터는 실태조사를 할 때 대상자에게 인권센터의 인권침해 구제 절차를 안내하고, 피해 사실이 확인된 응답자는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권침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해 직장 내외 인권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180억 여 원을 가로챈 투자리딩 사기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 15부(차진석 부장판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투자 리딩 사기 조직원 A씨(34)에게 징역 5년 6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조직원 B씨(34)에게 징역 4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투자리딩 사기와 같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범죄로, 단기간 방대한 피해를 지속해 양산하는 반면 피해의 실질적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범죄 근절을 위해 가담자 모두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해자는 드러난 것만 86명이고 이들의 피해액 약 180억 원 중 A의 책임이 인정되는 것만 100억 원이 넘으며,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A가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거나 그 실행을 지휘하는 지위에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유리하게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총책인 C씨가 운영하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 조직원들이 피해자 86명으로부터 186억 여 원을 편취한 범행 중 1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5일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과 교육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산지역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는 총 4명으로 지난 6월 말 카자흐스탄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석·박사급의 우수한 인재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교수·학습 설계 ▲이중언어교육의 실제 ▲학교행정업무 ▲한국 문화 이해 등 오는 14일까지 안산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연수에 참여한다. 이후 2학기부터는 안산지역 다문화 밀집학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에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에게 이중언어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이중언어교육을 담당하며 다문화학생이 공교육 진입과 적응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안산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환영식을 개최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씨가 학교 측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양측 간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동남보건대에서 식당과 매점을 운영하며 학교 측과의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측이 약속했던 전기세 등 공과금 부담, 노후된 조리실 비품 교체 등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폭우로 인해 식당과 매점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 측이 계약 당시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결국 학교 측의 갑질로 인해 수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남보건대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A씨가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임대료를 내지 않아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약속이나 구두 계약 내용은 존재하지 않으며, 폭우 피해 또한 A씨가 운영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동남보건대 관계자는 "A씨가 제시하는 증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학교 직원들이 그의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교권보호위원회가 학교 안에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가운데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침해와 피해 교사 휴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전국 교육청별 교육활동 침해 유형과 학생조치 및 피해교사 복무현황' 자료를 근거로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이후의 변화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지역 이관 등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교보위의 교권침해 심의 건수는 2023년에 비해 57.5% 감소했으나 침해 유형 중 '교육활동방해' 행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의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활동을 반복적 부당간섭(116%)'과 '영상 무단 합성 및 배포 행위(233%)' 역시 오히려 증가했다. 교권침해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로는 교내봉사와 사회봉사 비율은 증가하고 특별교육과 심리치료, 출석정지는 감소해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처분의 강도도 크게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없음'과 '침해아님'은 전년대비 129.2%, 235.5% 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피해 교사의 휴직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 의원과 교사노조는 가해…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업체는 면허 확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는 형식적인 안전교육에 그치고 있다. 경찰의 단속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동킥보드, 과연 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 "수익 쫓느라 안전 뒷전"…업체가 부추기는 청소년 ‘무면허’ 전동킥보드 ㊦ 청소년 무면허 전동킥보드, 교육청도 나몰라라…"적극행정 필요" <끝> 청소년들의 전동킥보드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유관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면피용 정책만 늘어놓고 있다. 이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적극행정'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6월 9개 PM(개인형 이동장치) 업체와 협의해 하반기 중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전동킥보드를 타지 못하게 하는 '나이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은 전동킥보드 사용률이 높은 16세 이상의 청소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면피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동참한다. 5일 수원중부서는 파콤㈜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VR(가상현실 증강) 훈련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콤은 특수 분야·신기술 접목 교육훈련체계 개발 기업이다. 파콤과 수원중부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이용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선 경찰관들을 교육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해 경찰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달 중 수원중부서에 준공될 예정인 현장실습센터(물리력 훈련실)에서 해당 가상현실 증강 기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찰 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정폭력, 흉기난동, 집회시위, 집단폭력 등 각기 상황에 맞춰 진행되며 교육 정도에 따른 난이도 설정이 가능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급변하는 치안현장 상황에 실감형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접목하고 맞춤형 경찰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현장 대응력으로 각종 강력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기부자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5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피해지원을 위해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특별모금을 실시해 총 3억 2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주)농협은행 경기본부, 경상북도, 주식회사함백산, 전국다문화도시 등이 고액을 기부했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복지재단 등 경기도 공공기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특히 '경남 기부 천사'와 같은 익명 기부자, '힘내'라는 따뜻한 이름으로 나눔을 전한 기부자 등 다양한 기부자들이 특별모금에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홈·요양원 등 작은 시설과 초등학교, 어린이집에서도 도움을 전하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으며 외국인 노동자 피해가 컸던 만큼 외국인 기부자들의 사례도 확인되는 등 총 536명의 기부자가 참여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 화성 화재 피해자에게 2억 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이번 특별모금으로 마련된 3억 2000만 원은 화성 아리셀 화재 피해자 31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