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본사나 공장을 성남에 둔 중소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역기술장벽(TBT)으로 인한 수출 차질을 줄이고, 글로벌 인증 취득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약 145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CE, FDA 등 총 545종의 해외 인증 취득에 필요한 컨설팅, 시험·분석, 인증 비용의 70%를 지원받는다. 1개사당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성남시는 “최근 각국의 수출입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인증은 필수가 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에서 ‘해외규격인증’을 검색해 서류를 확인한 뒤, 우편 또는 시청 8층 기업혁신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11개 중소기업에 총 3500만원을 지원해 해외 인증 획득을 도왔다. 올해 역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수출 저변을 넓혀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경기도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첫 정기 컨퍼런스를 열었다. 주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맡았다. 이번 행사는 2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100여 개 기관에서 240여 명이 참석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단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고광필 교수가 단장을 맡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청, 각 시·군 보건소, 지역 책임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등 감염병 대응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경기도 감염병관리 기본계획과 지원단 운영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과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정은경 서울의대 교수(전 질병관리청장)는 ‘감염병 이슈와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기관별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성남 분당구보건소, 용인 처인구보건소 등에서 실제 대응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과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토론을
용인특례시는 지난 2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년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엔 올해 생태학교로 선정된 서원초등학교(교장 김하진), 청덕중학교(교장 명인희), 덕영고등학교(교장 박정남)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서원초·청덕중·덕원고는 ▲맞춤형 생태전환교육 계획 수립‧운영 ▲생태학교 육성 사업 지원·홍보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자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사업은 미래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하는 시의 핵심 환경교육 사업이다. 앞서 시는 2023년 능원초·동백중·흥덕중, 2024년 매봉초·용인백현중·송전중 등 6개교와 협약 후 생태학교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생태학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운영 주체를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 현장 경험을 신규 학교와 공유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의 첫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인 만큼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가 개청 50주년을 맞아 1일 기념식을 열고, 반세기 동안 지역 안전을 지켜온 소방 역사를 되새겼다. 1975년 4월 1일 개청한 성남소방서는 수원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역사 깊은 소방서로, 개청 초기에는 성남뿐 아니라 하남, 광주, 이천, 여주 등 경기 동남부 일대까지 관할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도의회 의원, 지역 단체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재향소방동우회원 5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홍진영 서장은 기념사에서 “대형산불 등 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념식 진행 여부를 깊이 고민했으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안전을 다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배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100년 안전을 향해 후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50주년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순서는 연극 ‘키다리 소방관’ 특별공연이다. 성남시 연극협회(극단 동선)가 제작한 이 작품은 성남소방서 퇴직공무원 양승춘 센터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그의 경험을 중심으로, 현직 소방관의 헌신과 용기를 그려냈다. 무대에는 연극단원
가천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배터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 측은 "올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전국 유일 대학'이라 밝혔다. 가천대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으며,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실무형 전문인력 150여 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교육 과정뿐 아니라 기업과의 산학협력, 연구 인프라 등 대학 전반의 실무 대응 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가천대는 상반기 중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켜 배터리 핵심소재, 전지설계, 고도분석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지 산업 전반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학연 공동연구 및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ETI는 연구와 실무 운영을, 가천대는 교육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충북 오창에 위치한 ‘충북배터리산업지원센터’의 실험용 파일럿 라인에서 방학 기간 중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
성남시가 지역 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2일 오전 성남시청 집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티앤디소프트(대표 최성묵)가 1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ADHD, 조현병, 자폐 등 정신건강 질환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티앤디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신질환을 겪는 가구는 더욱 세심한 도움이 필요한 만큼, 이번 기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치유와 희망의 시작”이라며 “티앤디소프트의 나눔이 성남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선한 영향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청 1층에 ‘나눔 명예의 전당’을 운영 중이다. 티앤디소프트는 여기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공헌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기부자 예우와 기부금 투명 집행을 통해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기반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윤정국 전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제8대 대표이사로 맞이했다. 윤 대표는 2일 오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술과 기술, 사람이 어우러진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2월 진행된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이뤄졌으며, 윤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윤 대표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경영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20여 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며 문화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충무아트센터 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거쳐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문화재단 대표직을 맡았다. 특히 김해문화재단 시절에는 창작 오페라 제작, 공연 시즌제 도입, 문화도시 법정 지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주도해 지역 문화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성남은 기술 기반 산업과 문화적 역량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라며 “문화예술이 일상의 중심이 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표는 중앙대 예술대학
용인특례시는 납부고지서 송달 오류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고지와 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편으로 발송하던 세금 고지와 은행 방문 등 번거로운 세금 납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 4월부터 모바일 고지·납부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카카오 알림톡으로 세금 납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4월부터 시행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에선 ▲지방세 체납안내 ▲세외수입 체납안내 ▲등록면허세 납부 안내 ▲지방세 환급안내 ▲지방세 미납 안내 등 5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6월부터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과태료 안내 ▲자동차번호판 영치 예고서 ▲부동산 압류 예고서 ▲지방세 예금압류 예고문 등 약 10여 종의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과태료 안내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서에서 위반 사진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위반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장애인 주차구역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납부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카카오페이 외에도 네
용인특례시는 지난 2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민·관·학+ 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일 단국대학교 대외 부총장,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최미영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한 기관‧단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탄소 저감 행동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알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널리 확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이름에 ‘+’ 가 들어가는 것은 5개 기관‧단체가 시작하는 이 협약이 더 많은 기관이나 단체의 참여를 독려해 널리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다. 협약에 따라 시와 4개 기관‧단체는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어린이, 학생, 시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홍보하고 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와 이들 4개 기관은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용인시의회는 지난 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챗GPT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이윤미·임현수·신나연·박희정·이상욱·기주옥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교육은 ‘AI 리터러시, 챗GPT 활용 의정활동 전략’을 주제로 대표적인 AI인 챗GP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회의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에서는 이영환 비즈프라임(주) 대표이사가 챗GPT, 제미니, 퍼플렉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AI를 활용하기 위한 맞춤 설정, 프롬프트 작성 방법, 예산서 검토 및 심사, 행정사무감사 분석, 조례 비교 분석, 연설문, 보도자료, 보고서 등 데이터 활용법에 대하여 실습을 통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유진선 의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욱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