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원 11곳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 13대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구축한 배변 처리 시스템은 ‘풉풉’이라는 앱을 통한 회원가입, 반려동물 배변 봉투 주 2회 무료 지급, 횟수 제한 없이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 의무 책임을 높여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이 설치된 공원은 중구 월미공원‧남항공원, 연수구 무주골공원‧혜윰공원, 부평구 부영공원‧갈산공원‧신트리공원 등이다. 앞서 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선정돼 풉풉 앱 및 배번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범사업으로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곳에 배변 처리 자판기와 수거함을 설치했고, 올해는 공원 11곳에 13대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반려동물 미등록에 의한 회원가입 어려움, 배변 봉투 지참 불편함,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와 회원가입 시 동물 등록 유예기간 1달 적용
인천경영자총협회가 20일 제95회 이사회를 열고 강국창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했다. 인천경총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신규회원 가입 승인과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 임원선임,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에 대한 의안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우수기업과 관리자도 선정했다. 우수기업 노사협력부문에는 이건산업㈜의 이길수 대표이사와 박정욱·문명오 노조위원장, 산업안전부문에는 대한사료㈜ 정근상 대표이사와 김원수 노조위원장이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포나후렉스 전현제 이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광호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건산업㈜는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10년 간 노사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임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애사심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대한사료㈜는 KRAS방식의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을 시설투자로 개선한 점과 근로자 참여와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제안제도에 안전분야 포상을 강화하고 참여범위를 협력업체까지 확대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현제 이사는 제안제도 관련 보상 제도를 명문화해 직원들이 적
인천항만공사(IPA)는 증가하는 한·중 국제여객에 맞춰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안정화 및 카페리 여객유치 등 한·중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1일 약 66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1일 192명(476명(2023년) → 668명(2024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수송 재개항로 기준은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이며, 한·중 항로 중 인천-다롄 노선은 다음 달 중 여객운송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IPA는 다음 달 인천-다롄 항로 여객재개 대비, 요녕성 소재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4월 중에는 ‘청도·위해발 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 사업을 관계기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한·중 카페리 여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그간 IPA의 상업시설 유치노력을 통해 이달 중 카페 운영이, 다음 달 중으로는 편의점 운영이 개시된다. 다음 달 중에는 ▲안내표지판 중국어 안내 문구 확충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 전광판 송출 ▲대형스크린을 통한 터미널 안내정보 송출 등 터미널 내 사이니지(signage)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부지에 외국 명문학교 유치에 직접 나설 것을 주문했다. 20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학부모연대 등 9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학교 유치 전반을 인천경제청이 아닌 유 시장이 직접 지휘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MOU 방식을 우선 진행하고 학교부지를 축소하지 않은 상태로 개발재원은 학교 밖 토지에서 조달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 일원 교육연구시설용지 약 10만㎡ 규모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 등을 진행했지만 세부적인 진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 상 비영리외국학교법인(외국명문)은 학교 부지와 교사 확보 등 초기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사업비 조달 부담이 있고, 결산 잉여금 해외 전출 금지 규정으로 국내에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운 탓이다. 현재 학교 3곳 이상이 대략적인 사업안을 제시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땅 주인인 iH는 미단시티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 및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학교용지 2개 필지(약 7만㎡)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공시지가 1.5%
주말에 업무추진비를 써 감사를 받은 인천시 고위공무원(경기신문 2022년 8월 2일자 1면 보도)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자 소청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A씨가 해당 징계 처분에 불복, 소청 청구서를 접수했다. 소청은 공무원이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따르지 않고 취소나 변경을 청구하는 것이다. 시 소청심사위원회는 A씨의 소청 청구서가 접수돼 시의 답변서를 토대로 소청심사위를 열 계획이다. 앞서 시 징계위원회는 A씨의 업무추진비 관련 비위 의혹에 따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당초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정직 처분이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해당해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청 청구서는 접수됐으나 추후 위원회 개최 등 세부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청인의 청구서와 피신청인의 답변서가 마련되면 소청심사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시 감사관실은 2021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감사를 실시했고, 552만 원이 적정하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인천지역 후보자들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 눈에 띈다. 2026년 7월 바뀌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는 다른 공약들이다. 지난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군·9구로 개편된다.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나뉜다. 몇몇 예비후보들은 2군·9구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약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은 꾸준히 ‘송도구’ 분구를 주장해 온 지역이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다시 분구의 꿈이 무산된 셈이다. 연수구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을에 붙어 있는 옥련1·동춘1~2동을 갑으로 조정해 원도심과 송도동을 갑과 을로 완전히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화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벌써 송도구, 송도특별자치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5·7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한 김진용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1호로 ‘송도특별자치구 추진’을 앞세웠다. 송도를 송도구와 경제청 업무 기능을 통합한 ‘송도특별자
인천 상급종합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기로 했다. 19일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측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가 이어질 시 수술실‧응급실 운영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196명 중 레지던트 24명과 인턴 47명 등 총 71명, 인하대병원은 전공의 158명 중 레지던트 64명과 인턴 36명 등 총 10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 명령에 따라 두 병원 모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 5대 대형 종합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소속 전공의 2700여 명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사직서를 제출한 인천 상급종합병원 전문의들의 진료 거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전문의들의 진료 거부가 이행되면 응급환자나 암환자 등 수술이 급한 응급환자 위주로 수술실과 응급실을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들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최옥자(79·여)씨는 식자재 마트에서 적립이 안되길래 카드가 잘못된 줄 알고 손녀에게 물어본 뒤 더 이상 이음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아이 발레 학원비가 5%만 캐시백 된 걸 나중에 알게 돼 이음카드 사용을 중단, 혜택이 더 큰 현금결제로 학원비를 결제하고 있다는 학부모도 있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박인영(57·여)씨는 “주로 마트에서 장 볼 때 마다 이음카드를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돈(캐시백)이 적립되지 않길래 남은 돈을 아들 카드로 옮기고 사용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시의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을 떠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폭적인 캐시백 지원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혜택으로 떠올랐지만 예산이 줄면서 캐시백 요율도 줄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지난해와 같이 30만 원 한도 내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10%, 3억 원 초과 5%’를 유지한다. 지난 2022년 상반기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50만 원 한도 10%로 월 5만 원의 캐시백이 가능했지만 2022년 7월부터 30만 원 한도 5%로 요율을 조정했다. 같은해 10월 한도를 30만 원에 10%로 올
인천 옹진군이 어업인들의 수산물 보관시설을 지원한다. 옹진군은 지난해(급속 19대, 저온 10대)에 이어 올해에도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4대(급속 17대, 저온 17대)의 냉동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관내 어업인들로부터 사업수요를 조사해 사업비 약 7억 5000만 원(자부담 포함)을 확보했다. 올해 1월 신청서 접수해 2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 사업자 선정 통보를 완료하고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은 갑각류 등의 급속 동결을 위한 급속냉동고(-40℃, 5평형, 10~15마력 기준)는 약 3200만 원(보조금 1900만 원), 냉동유지 및 기타 어류·해조류 등의 일시 보관을 위한 저온냉동고(-20℃, 3평형, 5마력 기준)는 약 1200만 원의 사업비(보조금 700만 원)를 책정했다. 이는 개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꽃게 어획량 급증 및 어업인들의 보관시설 요구에 부응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획된 수산물의 신선도 및 품질 유지와 수산물 보관을 통한 주도적 출하량 조절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계양 아라뱃길이 한국관광공사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인천 계양구는 한국관광공사의 '2024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계양 아라뱃길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 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계양 아라뱃길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콘텐츠 개발 ▲강소형 잠재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강소형 잠재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된 계양 아라뱃길은 최근 빛의 거리 조성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계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1호선 계양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 아라뱃길은 명품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비상을 시작했다”며 “계양구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공항과 이어진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