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매고가 제6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매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인 성남 성일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매고는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진태윤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서상은 이매고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매고는 앞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전남 담양공고를 4-1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선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3-2로 제치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 이매고는 1쿼터 1분 만에 얻은 패널티코너 기회를 잘 살려 선제득점을 올렸다. 손승한이 골키퍼와 수비수를 꿰뚫는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쿼터 종료 1분23초를 남겨두고는 패널티코너를 허용했지만,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 3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이매고는 1-0으로 앞선 마지막 4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널티
슈퍼매치가 돌아왔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 삼성은 3주 만에 재개되는 이번 라운드에서 FC서울에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6경기 동안 3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8위(4승 6무 5패·승점 18점)로 도약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활력을 되찾은 점이 호재다. 오랜 부진을 겪었던 전진우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기나긴 골 침묵으로 고전했던 외국인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지난달 25일 FA컵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숨통을 텄다. 여기에 ‘최고참’ 염기훈까지 출전 시간을 늘리며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로 불리며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에서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월 10일 열렸던 9라운드 슈퍼매치에선 후
‘디펜딩챔피언’ kt 위즈가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전적 30승(2무 31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선두 SSG(39승 3무 22패)는 40승 선착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3회말 kt는 연속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여섯 점을 올렸다. 선두 심우준(좌전안타)과 조용호(번트안타)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강백호의 호쾌한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린 kt는 투수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kt는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뒤이어 리그 홈런 선두 박병호의 시즌 18호가 터졌다. 박병호는 SSG 선발투수 이반 노바의 5구째 커브(130㎞/h)를 노려 좌측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렸다. 박병호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kt는 앤서니 알포드와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또 다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루 주자
프로야구 kt 위즈 안영명(38)이 은퇴를 선언했다. kt 구단은 15일 투수조 맏형인 안영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2003년 충남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안영명은 2010년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1년 만에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2020년 시즌 뒤 한화에서 방출된 안영명은 2021년 kt 유니폼을 입고 35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활약 덕분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승 반지를 받았다. 안영명은 통산 575경기에 나서 62승 57패 16세이브 62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짧고도 길었던 20년 프로 생활이었는데 마지막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통합 우승팀의 일원으로 은퇴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많은 감독, 코치분들과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안영명과 일정을 조율해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조민호(안양 한라)가 15일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조민호의 소속팀 안양 한라 측은 지난해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던 조민호가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15일 전했다. 1987년 서울 태생인 조민호는 빼어난 실력으로 경기고 시절부터 주목받았으며, 고려대 4학년 시절인 2008년에는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지난해 8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민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평창올림픽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 골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본선 무대 첫 번째 골로 기록됐다. 2009년 안양 한라 입단 조민호는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 124골, 32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 6회를 경험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02-3410-3151)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낮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경기도청 여자컬링 ‘팀 5G’가 2022~2023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 ‘팀 5G’는 15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부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 춘천시청(스킵 하승연)에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5연승을 질주하다 첫 패배를 안은 ‘팀 5G’는 춘천시청, 강원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상 5승 1패)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드로우샷 챌린지(DSC) 거리가 25.4㎝로 춘천시청(34.4㎝)과 강릉시청(35.9㎝)보다 짧아 예선 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팀 5G’는 이날 의정부 송현고를 꺾고 2승 4패로 4위를 확정한 전북도청과 1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 5G’는 이날 춘천시청을 맞아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어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춘천시청이 후공
용인축구센터 덕영 U18이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축구센터 덕영 U18은 15일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같은 지역 팀인 용인 태성FC U18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공격수 김민재는 선제 결승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준결승전에서 부산정보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용인축구센터 덕영은 이날 전반 38분 김민재가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상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민재는 수비수를 제치고 절묘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용인축구센터 덕영은 이날 팀의 주장인 서동혁이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김민재(공격상), 임보혁(영플레이어상). 최강서(골키퍼상)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영진 감독과 조정민 코치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용인축구센터 덕영은 용인시축구센터 산하의 U18 팀으로 앞서 2020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제58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경기대가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15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의대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회전에 김천대를 3-1로 꺾은 경기대는 8강에서 용인대에 부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영남대와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신승을 거둔 경기대는 결승에서 동의대를 맞아 첫번째 경기에서 배성민이 심현태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두번째 경기에서 박상훈이 상대 이다운에게 한판승을 거둔 데 이어 세번째 경기에서도 조규민이 김우민에게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남일반 단체전에서는 홈 팀 양평군청이 국군체육부대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양평군청은 첫번째 경기에서 한재광이 이문진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최훈이 상대 이위진을 한판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한경진이 김한수에게 지도승을 거둔 데 이어 김산이 서재현을 한판으로 꺾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평택진위FC U18이 2022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평택진위FC는 15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 중앙고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평택진위FC는 이날 전반 선제골과 후반 결승골을 집어넣은 정재상의 활약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개인상 부문에는 이지안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10골을 기록한 정찬영이 득점상을 받았다. 이어 이건우가 공격상, 봉광현이 골키퍼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재효 평택진위FC 감독과 김선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평택진위FC는 8강전에서 충남천안축구센터 U18을 4-1로 제압했고, 4강전에선 서울영등포선유FC U18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평택진위FC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정재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건우의 패스를 이어받고 박스 정면에서 깔끔한 슈팅을 때려 첫 골을 뽑아냈다. 정재상은 후반 2분에도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상대 수비가 거둬내지 못한 볼을 가로챈 뒤 가볍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평택진위FC는 후반 25분 상대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최종…
안산시청 탁구팀을 이끌고 이는 이재훈 감독이 정년을 앞두고 후배 지도자 및 선수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이틀째 경기에 앞서 28개 출전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이재훈 감독이 한국실업탁구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실업탁구연맹은 실업팀 소속 지도자로 10년 이상 활동한 경우 감사패와 함께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데 이 감독은 21년 동안 안산시청 탁구팀을 이끌어왔다. 실업탁구계의 ‘덕장’, ‘신사’, ‘온화한 카리스마’로 통하는 이 감독은 동기 김기택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80년대 한국 남자탁구가 암흑기를 딛고 다시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대회에서 호성적을 냈고, 88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김기택과 함께 ‘탁구명문’ 청주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졸업과 동시에 현 삼성생명 탁구단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2기로 입단했고, 이후 국가대표와 국내대회에서 호성적을 냈다. 이재훈 감독은 1991년 선수생활 은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업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해외에 진출했고, 1994년부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