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프로배구와 프로탁구가 리그 일정을 재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단됐던 여자부 일정을 다시 시작했다. KOVO는 여자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백신 패스 보유자에 대해 홈구장 관중석의 50~100% 입장을 허용했던 KOVO는 일정을 재개하면서 일시적인 관중 입장 축소 또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인삼공사와 도로공사 전도 입장 관중을 100%에서 50%로 줄여 진행했다. 지난 15일 포스코에너지에서 선수 1명이 확진되며 리그가 중단됐던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도 이날 리그를 다시 진행했다. KTTL은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15~20일 사이 취소된 12경기를 4월 초 열리는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직후 소화하기로 결정하고 남은 기간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2경기가 열리는 날 추가 배정하거나 정규리그 종료일 후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다. KTTL은 또 리그 재개 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확진자(선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2022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평균 연봉 신기록이 나왔다. KBO는 21일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259만원으로 집계돼 지난 2019년 기록한 종전 최고 평균 연봉(1억 5,065만원)을 194만원 넘어섰다. 이는 2019년 평균 연봉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KBO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핵심 선수들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비 FA 선수들의 다년 계약이 다수 성사되면서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KBO는 또 지난해 억대 연봉 선수가 161명에서 올해 158명으로 줄어들었음에도 평균 연봉이 올라갔다는 것은 고액 연봉자의 연봉 증가가 평균 연봉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SSG 랜더스로 2억 7,044만원이다. SSG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7,421만원에서 무려 55.2% 증가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NC 다이노스가 평균 연봉 1억 8,853만원으로 지난해(1억 4,898만원)보다 26.5% 상승
경기도육상연맹(이하 도연맹)이 이번 주 202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다시 연다. 도연맹은 지난 11일 개최했다가 파행 끝에 연기된 202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오는 25일 오후 4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연맹은 지난 1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회의 시작 전부터 일부 대의원의 자격 논란과 회의진행 절차 등을 놓고 이견이 나오면서 회의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회의가 재개됐지만 노문선 행정감사의 감사보고 때 김진원 도육상연맹 회장의 출연금 미납 문제와 독단적인 연맹 운영 등이 문제가 됐고 2021년 사업결과 및 수입·지출 결산 심의에서도 도연맹이 지난 해 수입·지출 결산서를 허술하게 제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결국 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총회가 연기되자 도연맹은 2021년 사업결과 및 수입·지출 결산을 보완한 뒤 지난 주말 화상으로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대의원총회를 25일 오후 4시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당시 총회가 무산되면서 스포츠공정위원 선임의 건과 하남시육상연맹 회원가입의 건은 상정 조차 하지 못했다. 도연맹이 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국내에서 이어갈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 개막해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춘천, 서울 태릉, 경기 의정부 등에서 분산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제101회 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해 제102회 대회가 취소돼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원 1천465명, 선수 2천591명 등 총 4천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도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3개 시범종목까지 총 8개 종목에 604명(선수 468명, 임원 13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9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종목별로는 빙상이 207명(선수 191명, 임원 1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고 스키가 118명(선수 101명, 임원 17명), 아이스하키가 92명(선수 81명, 임원 11명), 바이애슬론이 53명(선수 40명, 임원 13명), 컬링이 47명(선수 37명, 임원 10명), 봅슬레이·스켈레톤이 13명(선수 9명, 임원 4명),…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돼 아쉬웠지만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제103회 대회에서 반드시 19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춘천, 서울 태릉, 경기 의정부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총 604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3일부터 각 종목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2년 만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 정상 수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2020년 제101회 대회 때 달성한 종합우승 18연패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 1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시·도의 참가신청 마감과 단체종목 대진 추첨 결과 우리 선수단은 예년과 비슷한 1200점 후반대의 득점을 얻어 경쟁 시·도인 서울시와 강원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연에 방지해 이변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이 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에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빙상 쇼트트랙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 논란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러시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 신장 지역 인권유린을 이유로 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편파판정의 직접적인 피해 속에서도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4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고, 우리 선수들이 탈락한 자리에 중국 선수들이 결선 진출 티켓을 얻는 등 오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체조 양태영의 오심 피해 사건 이후 18년 만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번 오심에 대해 제소 방침을 세우는 등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CAS 제소 방침을 철회했다. 지난 8일 기자회견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나름대로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코로나19에 발목에 잡혔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가 21일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 KGC인삼공사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부 정규리그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 대부분이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여자부 7개 구단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정규리그가 중단되면서 남은 일정이 더욱 촘촘해져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초 KOVO는 3월 17일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재편성하면서 여자부는 3월 21일, 남자부는 3월 22일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치르던 V리그는 21일부터 정규리그가 종료할 때까지 월요일에도 경기하는 ‘주 7일’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제 7구단’ 광주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정규리그 경기 수가 팀당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난 여자부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은 22일 화성 IBK기업은행(수원), 23일 한국도로공사전(김천), 25일 K
지난 17일 동안 전 국민애개 감동을 선사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의 정서가 메달 획득보다는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피땀흘린 선수들의 노력에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것으로 바뀐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는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빙상 종목에 치중했던 메달도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되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인 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하지만 불과 4년 뒤 열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9개의 메달을 얻었다. 평창 대회의 절반 수준이다.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이번 대회에서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한 대회 금메달 2개 이하를 획득한 건 1992 알베르빌 대회(금 2, 은1, 동1),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금2, 은2) 이후 처음이다. 메달 순위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 순위(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동시에 폭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 도움과 케인의 멀티골,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맨시티를 3-2로 꺾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80분을 뛰며 도움 2개를 올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9골 5도움을 작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올린 1골 1도움을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후반 14분 케인과 EPL 통산 36번째 골을 합작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토트넘은 맨시티를 잡고 연패를 끊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 리그 7위(승점 39·12승 3무 8패)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EPL 1위(승점 63·20승 3무 3패)를 지켰으나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 행진을 이날로 마감했다. 케인과 손
올해 처음 프로축구에 발을 들인 막내구단 김포FC가 프로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판란을 일으켰다. 김포FC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 시즌 개막경기에서 손석용, 김종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해 프로축구 23개 구단 중 막내인 김포FC는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지난 해 세미프로인 K3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안시민축구단을 1, 2차전 합계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지난 해 10월 프로화를 선언한 뒤 지난 1월 K리그 가입승인을 받고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K리그2 11번째 팀으로 광주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김포FC는 손석용, 윤민호, 권민재를 최전방에 세우고 박대한,김종석, 최재훈, 어정원을 미드필더에, 박준희, 김태한, 박경록을 수비수에 세우는 3-4-3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이상욱이 지켰다. 프로축구 막내구단의 패기를 앞세운 김포FC는 전반 4분 광주FC 이상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 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한숨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