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1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시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감면한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만기일 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이다. 대출 유형에 따라 ▲고정금리는 0.7~1.4% ▲변동금리는 0.6~1.2% 요율이 적용됐으나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액 면제된다. 고객이 영업점 방문 또는 우리WON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 대출 상환시 자동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돼 비용 부담 없이 갚을 수 있다. 단 11월 이전부터 보유한 신용, 부동산,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이 감면 대상이지만, 기금대출과 보금자리론, 유동화모기지론 등 유동화대출 등은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면제혜택을 먼저 11월 한 달 동안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대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양대, 동덕여대, 가톨릭대, 홍익대 학생들로 구성된 ‘두손지킴이’ 팀이 현장직 노동자들의 수지절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LG그룹 광고회사 HSAD가 주최하는 ‘YCC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을 선보였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23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중 9.1%가 절단·베임·찔림 재해로 나타났으며, 특히 생산 현장에서의 수지절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두손지킴이’ 팀은 현장직 노동자들이 항상 착용하는 장갑에 응급처치 방법을 인쇄하고, 수지절단 응급처치 키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돕고 있다. 이재훈 예손병원 수부외과 전문의는 “대기업은 산업 설비가 자동화되고 디지털화돼 손가락 절단 사고가 적지만, 중소 제조업체는 오래된 설비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손가락 절단 환자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단된 손가락을 기름, 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 공장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손도윤 학생은 “당시 공장 근처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
DL이앤씨가 6년 후 분양 전환 가능한 '뉴홈' 단지를 선보인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4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6년간 거주 후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로,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를 적용해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낮은 건폐율로 동간 거리를 넓혀 개방감을 높이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단지 내에는 약 7500㎡ 규모의 중앙공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한울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교육 환경이 우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 6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2%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아크로를 꼽았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와 2위 브랜드 간의 선호도 격차는 두 배에 달했다. 아크로는 다방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4회 연속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모든 성별, 전 연령에서 선호도 1위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응답자의 경우 각각 42%가 아크로를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2% ▲30대 43% ▲40대 42% ▲50대 39% 등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서울 핵심 요지와 한강변에 상징적인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아크로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지속하는…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기관은 매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합청렴도 평가를 받는다.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청렴한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서 국민권익과 신뢰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래 국민연금은 현재 2205만여 명의 가입자와 680만 명에게 매월 약 3조 6396억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1147조 원의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성실하게 보험료를 납부한 결과로 국민연금 기금의 규모와 국민연금을 받는 연금 수급자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국민연금은 국민이 장기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노후에 안정된 생활을 위해 연금을 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다.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요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연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고, 믿을 수 있는 제도를 실행하는 청렴한 기관으로서의 인식을 받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최근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로 국민의 걱정이 우려되는 요즘, 우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자유로운 담보대출상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은 길어지고, 대출은 어려워진 서민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불황형 대출'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5일 기준 예금담보대출(이하 예담대) 잔액은 6조 638억 원으로 2분기 말 대비 2830억 원 늘었다. 올해 초 5조 원대를 기록했던 예담대 잔액은 3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3분기 들어 6조 원을 넘겼다. 특히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된 9월에만 1000억 원 이상 늘었다. 예담대는 본인이 보유한 예·적금 및 청약통장의 자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예치한 자금의 95%를 빌릴 수 있으며, 가입한 수신상품의 금리에 1%포인트(p)가량의 가산금리가 더해져 금리가 산정된다.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수령하는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하는 보험약관대출(이하 약관대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국힘·대구 달서갑)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약관대출 신규 취급액은 3조 9033억 원으로,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국세청장들이 서울에 모여 조세 행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세청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스가타·SGATAR)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과세당국의 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조세행정의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1970년 설립된 스가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세행정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협의체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세행정의 혁신과 국제 공조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석 대표회의에서 조세 분쟁의 효율적인 해결 방안,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세 행정의 디지털 혁신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우리나라의 과세전 적부심사 제도를 소개하고, 국제적 이중과세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 사회의
농협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2조 315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며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3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561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면서 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이자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조 5563억 원이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 3392억 원)과 유가증권 운용이익(1조 846억 원)이 같은 기간 각각 6.6%, 10.7%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조 4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p), 1.48%p 하락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다음 달 28일까지 ‘외국인 산업안전 사진·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접수 방법은 산업재해 예방·안전의식 확산 메시지를 주제로 담은 사진·포스터를 QR코드 접속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되는 작품은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이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사진·포스터 각 부문별로 대상(1명 50만 원)·우수상(2명 30만 원)·장려상(5명 10만 원) 수상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안전문화 확산으로 외국인 근로자들과 외국인 사용 사업장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며 “경기도 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보다 증가하길 바란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경인지방통계청이 2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인청과 수도권 광역•기초 지자체의 지역통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를 개최했다.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경인지방통계청이 개최한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관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지역통계 정책활용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양평군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 동대문구,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 이천시 등 4개 기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의 수도권 생활이동데이터 개발, 양평군의 교통약자 보호구역 지정분석, 장려상을 수상한 안산시의 소화전 최적지 분석 사례가 발표됐으며, 지역통계의 정책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도 함께 진행됐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방정부가 통계데이터기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자체의 지역통계 데이터 우수사례가 발굴, 확산, 공유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인지방통계청 개최 우수사례 공모전 및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