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48)가 경찰에 세 번째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마약인줄 몰랐다는 입장이 여전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경찰에 출석해 2차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올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유흥업소 실장 A씨(29)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이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씨는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공동생활권인 인천·서울·경기가 대중교통 문제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자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형식의 교통비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경기도는 The 경기 패스, 국토교통부는 K-패스를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사실상 ‘요금지원’ 정책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다뤄지고 있다. 인천시도 지난달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21일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효율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교통 2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김송원 시정혁신단 부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조응래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 연구부장이 각각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효율화 방안’, ‘대중교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한승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첨단교통팀장 ▲한영준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연구위원 ▲이한구 시정혁신단 위원이 참여했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독자적인 교통권을 내놓으면서 경쟁구도가 잡힌 상태다. 한승
황규진 인천 남동구의원(민주, 구월3·간석1·4)이 2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황규진 의원은 이날 열린 ‘제15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의원은 본인이 대표 발의해 올해 5월 4일 제정된 ‘남동구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로 ‘좋은 조례’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조례는 난임으로 고통받는 난임 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돼 저출산 위기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출산 의지가 높은 난임부부를 위해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황 의원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앞서 그는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분)약속대상’과 ‘제7회 인천의정대상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에서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황규진 의원은 “구민들이 필요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구민들에게 좋은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의원으로서 보람을
인천시가 내년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올해보다 늘렸지만 약국의 참여도는 여전히 낮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시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예산은 3억 9937만 원이다. 올해 2억 2654만 5000원보다 1억 7282만 5000원 더 늘어났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예산은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하고 있다. 시는 내년 예산을 늘려 올해 26곳인 공공심야약국을 35곳으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참여 가능한 약국을 올해 말까지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이 올해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약품 판매와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커 약국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아 시는 올해 1월부터 요일제를 도입했다. 요일제는 각 구별로 약국들이 주 1회씩 요일을 정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천의 공공심야약국 26곳 중 19곳이 요일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에는 공공심야약국 자체가 없다. 약국들이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인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식중독은 세균성이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겨울철은 식중독 비수기이기에 겨울철엔 활동이 어려워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제철음식인 생굴 등을 먹어서 걸리거나 비말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걸리기에 겨울철에도 주의를 요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흐르는 물에 식재료를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야 한다. 다만 시는 최근 들어 생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신고된 것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 파악한 관련 신고
인천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개발 수립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침체된 지역 경기 극복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파급 효과를 위해 필요한 만큼 조합 자체의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합의 공동사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소매업 등 광범위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조합의 재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나온다. 이에 조합 채용 근로자 임금의 일정부분(월 50%, 월 150만 원 이내)을 시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합별로는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사) 이사장이 대출금리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 시의 저신용 저담보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의 공장등록증 발급을 요구했다. 자원순환업종이 제조업에
정해권(국힘·연수1)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이 21일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공약 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약속대상은 벌써 15회를 맞이했다. 광역·기초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의정활동 평가, 주민 신뢰와 소통을 기반해 매년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심사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해권 위원장은 높은 공약 이행률과 적극적인 주민 소통 활동, 그리고 원도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활동 등 종합적으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 여부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시설계·사전기획 결과보고회를 2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2021~2024년 사업 대상 학교장(소방고 외 14개교)·학부모, 사전기획가, 설계사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미래교육과정에 부합하는 학교를 기획하고 설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워크숍을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초등학교는 배움·놀이·휴식 공간, 중학교는 자유학기 연계 공간,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교과수업 공간을 디자인했다. 실시설계가 완료된 인천남부초등학교는 개방감이 있는 복층형 도서관, 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용 공간 등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숭의초등학교는 사전기획이 마무리된 10개교 중 하나다. 미래 교육을 위해 AR/VR 기기와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스마트 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미래학교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내년 촘촘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 시는 21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체계적 시정 운영을 위한 가족·복지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여성가족국은 초저출생 문제에 초점을 맞춰 적극 대응한다.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통해 태아부터, 성장 전 단계에 걸쳐 중단없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100만 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 부모급여 1800만 원, 아동수당 960만 원, 보육료·급식비 2540만 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2800만 원을 지원해 1억 원을 만들 방침이다. 추가 지원금은 천사(1004)지원금 840만 원, 아이 꿈 수당 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이다. 시는 ‘여성·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인천’을 정책목표로 5대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건복지국은 모든 시민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건강 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튼튼하고 촘촘한 보살핌으로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7개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운 복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인천시가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가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의 시험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공인 인증제도다. ISO/IEC(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증을 받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가한다. 이번 평가는 세계 각국의 참여기관에서 배포 받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시료를 분석하고, ERA에서 제출된 결괏값을 비교 평가해 시험자 간 오차 범위를 산정하고 분석 능력을 검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11월 실시한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암모니아성 질소 등 이온류 6항목, 클로로포름 등 소독부산물 2항목, 중금속 5항목, 유해유기물질 4항목 총 17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세계 수준의 먹는 물 분야 평가기관에서 7년 연속으로 전문성을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