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큰 기온차에 인천의 한랭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추위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대책을 마련했는데, 한랭질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인천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 15일까지 인천의 한랭질환자는 4명이었다. 주말 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며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인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대표적으로,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어린이‧만성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추위에 취약한 노인 등을 위해 ‘동절기 보호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1만 5174명을 대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시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추위로 인해 독거노인에게 위급상황이 생길 경우 안심폰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119나 돌봄종사자에게 긴급 알람을 보낸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신청이 각하됐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열고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신청을 신청요건 흠결을 이유로 각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수용재결을 신청했다고 판단했다. 수용재결은 토지 보상과 관련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수용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인용하거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다. 시 관계자는 “재결서가 작성 완료되면 송달할 예정”이라며 “요건이 충족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재신청은 사업시행자가 결정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로부터 재결신청서를 접수해 검토했으나, 2회에 걸쳐 보정을 명한 바 있다. 서류 미비 등이 이유였다. 사업시행자는 보정되지 않은 재결신청서를 그대로 재접수했고, 결국 시는 신청서를 토지수용위로 넘겼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000여 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보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오는 20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사만 남게 된다. 이에 오는 27일 법사위 심사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27일 법사위 심사를 통과하면 연내 개편안 통과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법사위 심사 안건이 많아 내년 1월 9일 본회의에 맞춘 법사위 안건으로 오를 가능성도 크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해 현 2군·8구의 행정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에서 공포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시행일이자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는 2군·9구의 행정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28년 만에 추진된다는 점과 어떤 정책보다도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개편에 앞서 그동안 ‘추진체계 마련’과 ‘지역 의견수렴’을 집중
최근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인천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지난 1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인천시(장)의 인천문화재단 종속화와 친 시장 인사로 문화재단 대표이사 교체 시도를 문화예술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헤치고 수단화, 사유화하려는 것으로 규정한다”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2년 1월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선임된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그러나 중도 사퇴하면 1년 2개월의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를 통해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인천시장 추천 2명을 없앴고, 인천시의회 추천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대신 시민 추천 3명, 재단 직원 추천 2명을 추가해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최근 추천위원 구성 관련 인천시장 추천을 2명으로 다시 원위치시켰다”면서 “이는 인천시장이 대표이사 추천과 선임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표이사의 사직서가 공식 제출됐다면 이를 반려하
인천시가 시민의 행복을 담은 초일류도시를 조성하고,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18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글로벌·원도심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글로벌도시국은 내년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점검·발표했다. 특히 ▲투자유치 ▲산업재편을 통한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동력 마련 ▲중·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도모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재외동포 교류 및 국제교류 중심도시 ▲디자인 선진도시 등의 조성 기반 구축에 대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도시 인천 조성’을 도시정책 목표로 삼고 8대 전략과 주요 핵심 과제들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계획국은 공간 정책계획과 도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내년도 도시발전 전략의 핵심을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정책 실현’으로 설정, 이를 위해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고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와도 궤를 같이한다
인천 계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복지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계양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살피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시도에서 추천한 42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 복지 전달 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계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애인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애인 전담 민관 협의체를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교육 운영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계양구가 장애인복지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
인천 서구가 보건소 건립 예정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원활한 공공청사 개발을 추진하고자 연희동 90-1번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보건소 건립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무질서한 개발과 부동산 투기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앞서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14일간 주민의견 청취를 진행한 후, 서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이다. 제한하는 대상행위는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분할 ▲물건 적치 등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재해 예방 또는 복구 등 안전을 위해 필요한 행위와 임시 가설건축물 축조 등의 행위는 허용된다. 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초 승인권자인 인천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입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구보건소 건립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 서구 누리집 고시·공고란과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가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3기동대와 민간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동구 화평동 일대 소외계층 약 30가구에 연탄 8000장을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인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강진석 인천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경찰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자 김 모씨(42‧남)는 “어렵게 느껴졌던 경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돼 즐거웠다”며 “앞으로 경찰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방재민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장은 “우리 인천기동대원들이 연말연시 소외된 분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친화적 경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투숙객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을 수사하기로 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쯤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호텔 관계자로, 주차장과 통하는 1층 외부 천장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외국인 8명을 포함해 객실에 있던 투숙객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스스로 뛰어내려 발목‧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경상은 13명으로 분류됐고, 단순 연기를 흡입한 3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 조치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으로 분류된 2명 중 1명은 30대 중국인 여성 A씨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20대 남성 B씨로, 호텔에서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중 건물 밖으로 추락해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밖에도 호텔 안에 있던 투숙객 44명이 구조되고, 30명은 소방대원들이 대피를 유도해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옥상으로 올
인천 부평구는 지난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아동권리 전문가 6명을 ‘부평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발견하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독립적인 대변인을 말한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 관련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년의 임기 동안 아동 권리 보호와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들은 구 정책과 제도 등 구정 전반에 아동 권리를 침해하고 있거나 침해 예방 사항이 있는지 살피며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생 시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 및 구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가 침해당한 사례가 발생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동권리 증진 방안을 건의하고 싶은 주민은 옴부즈퍼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옴부즈퍼슨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권리가 존중받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