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수원FC가 전북을 상대로 1-0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외국인 공격수 바로스 타르델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파죽지세’ 수원FC는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0점으로 6위를 기록, 창단 이후 첫 파이널 A 진입이 가까워졌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무릴로의 프리킥을 곽윤호가 머리로 마무리했으나 전북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3분 후 역습 기회를 맞은 수원FC는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칩샷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8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받은 잭슨이 터닝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35분 이영재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데 이어, 5분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무릴로의 슈팅마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전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수원FC는 후반 공격수 타르델리를 투입했다. 이에 전북 역시 한교원, 문선민, 일류첸코, 이승기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제2의 김자인’ 서채현(18·신정고)이 이번 올림픽 신규종목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최초 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을 최종 2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가 정해진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점수가 낮은 순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세 종목 모두 상위권을 기록해야 결선 진출이나 메달 획득에 유리하다. 서채현은 첫 경기인 스피드 종목에서 17위(10.01초)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볼더링에서 4개 코스 중 1, 2코스는 완등을 했지만, 3, 4코스는 중간 홀드까지만 성공해 ‘2T4z 5 5’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채현은 마지막 종목이자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해 최종 순위 2위에 안착했다. 이날 예선 1위는 야냐 가른브렌트(22·슬로베니아·56점)에게 돌아갔으며, 일본의 노나카 미호(24·96점), 노구치 아키요(32·162점)가 서채현의 뒤를 이었다. 서채현은 결선에 오른 8명 중 유일한 10대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타선의 부진과 대량 실점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결승에 직행했을테지만, 패배한 한국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미국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결승행을 노려야 한다. 고영표(KT)가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은 3회말 일본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가이 다쿠야에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번트 실패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고영표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야마다의 희생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고영표는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구위에 눌리며 5회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2-0 상황에 놓인 한국은 6회초 반격에 나서며, 2점을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의 주인공 여서정이 2022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앞으로의 대회를 향해 야심찬 포부를 밝혀 기대를 안겼다. 4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도마 여서정 선수 봉납식’에 참석한 여 선수는 앳띤 보습이었지만 그 당당함은 빛을 발했다. 난도 6.2점짜리 기술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여서정(720도 회전)’으로 도쿄올림픽 체조 무대를 제패한 여서정에게선 자신감이 깃든 아우라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여서정 선수가 로비에 도착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여 선수는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여서정 선수에게 각각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이날 여 선수에게 포상금 3000만 원을 수여했고, 현장에서는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기대가 없었는데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수원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2022년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역사를 쓴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에게 “시합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체조요정’ 여서정 선수의 동메달 봉납식이 4일 오후 5시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여서정 선수는 이번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과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올림픽 4강 무대에 올려놓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활약에 국제배구연맹(FIVB)도 반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터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선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끝에 유럽의 강호 터키를 누르고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김연경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연경은 5세트 14-13 매치 포인트에서 시원한 대각 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등 해결사 능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대활약했다. 김연경은 이미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VB는 이에 더해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FIVB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FIVB는 조별 예선 4차전에서 한국
"당신의 도전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57) 대장을 기리는 추모객이 8일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 앞에 섰다. 김홍빈 대장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1층 현관에서는 이날 산악인장으로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는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김 대장과 오랜 추억을 함께 쌓은 지역 산악인이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아 예를 올렸다. 푸른 신록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머금은 영정 속 김 대장은 추모객이 기억하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다. 국화가 놓인 제단 주변에는 김 대장이 평소 사용한 등산 장비가 유품을 대신해 안치됐다. 열 손가락이 없는 김 대장을 위해 제작된 얼음벽 등반 장비, 혹한을 견디게 해준 방한 장화 등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고인의 발자취를 보여줬다. 한 추모객은 "김 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며 "개인의 목표 달성을 넘어 세상에 뜻깊은 선물을 남긴 그는 영웅이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서는 김 대장에게 수여된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추서식이 거행된다. 브로드피크 원정에 참여한 광주 출신 대원 3명은 이날 새벽 귀국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열 손가락을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을 달성한 김홍빈 대장에게 정부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김 대장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을 찾아 고인의 영정을 모신 제단에 청룡장을 안치했다. 대한민국 체육훈장은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김 대장에게 추서된 청룡장은 맹호장 등보다 상위인 1등급이다. 황 장관은 청룡장 추서식을 거행하고 나서 “김 대장이 살아오신 치열한 삶과 끝없는 도전정신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망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 대장 발자취를 남기고 업적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불굴의 산악인으로 불리는 김 대장은 전남 고흥 태생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산을 동경했다. 산과 본격적인 인연은 산악부에 들어간 대학 시절 맺었다. 고인은 대학 2학년 때 광주·전남 암벽대회에 출전해 2위에 올랐고, 1989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이어 이듬해 낭가파르바트 원정에 참여할 정도의 산악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를 단독 등반하다가 조난돼
부천FC1995 미드필더 최재영이 프로 입단 2년 7개월 만에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최재영은 지난 7월 3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비록 2-0으로 경기는 졌지만 후반 65분 송홍민과 교체돼 약 25분간 경기장을 누빈 최재영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재영은 투입 후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공격 전개를 펼쳤고, 김천전 ‘분당 뛴거리’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프로 입단 후 약 2년 7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른 최재영은 “그동안 정말 기다려왔던 순간이지만 막상 경기장 들어가서는 그런 느낌을 떠나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부천에서 데뷔해 영광이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에 긴장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7월 1일 등번호 80번을 달고 부천에 입단한 최재영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선수단 분위기에 완전 적응했다. 최재영은 포항제철고와 중앙대를 거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4위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 터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 메달 획득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표팀은 역대 터키와 9번 만나 2승 7패로 열세에 있었다. 지난 6월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터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으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2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대표팀은 터키의 높이에 고전하며 3-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한민국은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이어갔고, 박정아와 김연경, 김수지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9-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터키는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시 분위기를 살렸고, 결국 17-2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터키 벤치에서 판정에 불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