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가 ㈜리얼과 마음힐링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는 지난 2일 “주식회사 리얼과 장애인 승마 관련 앱 개발, 마음힐링심리상담센터와 장애인 승마선수 심리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마음힐링심리상담센터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종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장, 박윤재 협회 사무국장, 이강준 (주)리얼 대표이사, 박건우 ㈜리얼 기획부장, 장하연 마음힐링심리상담센터장이 자리했다.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주식회사 리얼과 장애인 승마 행사 기획 및 운영, 장애인 승마선수 업무지원 및 전문가 확보, 장애인 승마선수 관리 시스템 개발, 장애인 승마 시설 및 기구 설계, 개발을 위한 각종 연대 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또한 마음힐링심리상담센터와는 장애인 승마 관련 업무협조, 장애인 승마선수 발굴과 개인별 심리지원계획 수립 협업,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협업을 위한 각종 교육, 심리검사, 심리 상담 부문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윤종혁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장은 “장애인 승마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한민국 태권도를 대표해 다음 경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한국 장애인 태권도 대표팀의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이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경기를 마친 뒤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주정훈은 3일 오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태권도 75㎏급(스포츠등급 K44) 16강전에서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에게 31-35(11-9 6-13 14-13)로 패했다. 1회전에서는 주정훈이 11-9로 우위를 점했다. 주정훈은 경기 시작 후 39초 만에 이살디비로프에게 몸통 차기 선제 2점을 내줬으나 연달아 3번의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6-2로 앞서나갔다. 돌려차기로 3점을 받은 뒤 11-4까지 달아나자 "대한민국 태권도 파이팅!" 응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점 차로 앞서던 주정훈은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13점을 내주며 17-22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전 시작과 함께 연속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23-2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31-3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0초 전, 몸통 발차기를 시도했으나 전자호구는 반응하지 않았고 상대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태극전사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뒤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3차례 위험한 기회밖에 내주지 않았다.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동하며 점유율에서 32%-68%로 뒤지고 슈팅 수에서도 2-15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지만 무실점을 지켜내며 0-0으로 비겼다. 이를 통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이라크는 최종예선 A조 강호로 손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1일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짧은 시간 동안 최종예선 준비에 나선 아드보카트 감독은 무승부 결과에 크게 만족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과 강하게 맞붙은 것에 대해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그렇게 경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에는 유럽에서 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홈 경기 무승부로 아쉽게 시작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한 공격에 특히 아쉬움을 표현하며 해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수비에선 경기 내내 잘 컨트롤했으나 공격에선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무승부는 우리가 잘하지 못한 결과"라고 곱씹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인 한국은 이날 FIFA 랭킹 70위인 이라크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갖고 최종예선을 시작했다. 객관적 전력이나 홈 경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15-2로 압도하고도 이라크의 안정된 수비와 조직력에 고전하며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만들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상대의 롱볼에 대한 대처 등은 잘 됐으나 공격의 경우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론 "볼을 빠르게 소유해 공간으로 침투하고, 상대를 끌어내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 많은 기회로…
"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홈 무대에서 허탈한 무승부의 결과를 받아든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은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서 "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최종예선은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라며 "화요일(7일) 경기 잘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벤투호의 캡틴을 맡아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과 슈팅 대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의 득점 시도를 도왔지만 0-0 무승부에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이날 68%의 점유율에 슈팅도 15개(유효슈팅 5개)를 퍼부었지만, 실속은 없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바로 와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훈련했다"라며 "저희가 잘못해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시간 끌기로 경기가 지연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을 묻자 "제 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은 핑계 같아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한국에 와서 이틀 만에 잠을 잘 자고 경기를 잘할 수 있겠나. 유럽에서 경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이라크와 비기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답답하게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답답한 경기력 속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한국은 '전 태극전사 수장'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는 이라크(랭킹 70위)를 상대로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을 따는 데 그쳤다.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이라크와 상대 역대 전적에서 7승 12무 2패의 우세를 이어갔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조직력은 떨어졌고, 슈팅은 15개나 때렸지만 날카로움은 없었다. '작은 장군'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제대로 말려 들어 간 속 터지는 90분이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이라크전을 맞아 벤투 감독은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송민규(전북)를 배치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여자 탁구 대표팀도 ‘만리장성’ 중국에 패했다. 윤지유(21·성남시청),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는 2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TT1-3)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복식 윤지유-이미규는 찰떡호흡을 보이며 중국의 쉐지안-리첸조를 11-6으로 꺾고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 역시 11-9로 잡아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시작된 중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중국은 3세트를 7-11로 승리한 후 4세트도 9-11로 이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윤지유-이미규는 끈질기게 중국을 추격했지만, 결국 9-11로 패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2단식에 출전한 윤지유는 중국 쉐지안과 대결을 펼쳤다. 단식 4강에서 쉐지안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된 윤지유에겐 설욕의 기회였으나, 리우와 도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쉐지안의 벽은 높았다. 1세트를 13-15로 내준 윤지유는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쉐지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 조는 2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 결승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 첫 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은 단체전에서 중요한 길목마다 중국과 대결을 펼쳤다. 지난 2012년 런던패럴림픽 결승에서는 1-3으로 패한 반면, 리우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1복식에 출전한 김정길과 김영건은 중국 차오닝닝과 궈싱위안에 0-3(5-11, 11-13, 11-13)으로 패했다. 1세트 중국은 강한 스트로크와 서브로 5-11로 승리했다. 2세트 대한민국은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막판 김영건의 아쉬운 미스가 나오며 11-13으로 패했다. 마지막 3세트 김정길-김영건 조는 5-3으로 앞섰으나 중국에 추격을 허용, 듀스 끝에 11-13으로 져 세트스코어를 내줬다. 2단식에 출전한 김정길은 차오닝닝의…
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공격수 정지석이 데이트 폭행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일 오후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액정이 산산조각 난 핸드폰 사진과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정지석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지석은 2일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금번 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선수는 일체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관계기관 조사에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다. 구단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지석은 지난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득점 6위, 공격 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첫 통합우승을 이뤄내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02년 월드컵 4강, 2020 도쿄올림픽 16위 등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 대한민국.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 현장에서 폭력 사건 등 인권침해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 그간 세계무대에서의 국위선양 혹은 승리를 통해 결과만이 부각되는 현실에서 다수의 인권침해가 은폐되고 왜곡돼 온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의 개선이 이뤄졌지만, 성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문화는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심석희 선수와 故 최숙현 선수부터 올해 초 불거진 선수들의 학교폭력 사건까지 체육계의 폭행 및 성폭행 사건은 꾸준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이런 폭력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이자, 스포츠 인권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인권이란 대한민국헌법 및 법률에서 보장하거나 대한민국이 가입·비준한 국제인권조약 및 국제관습법에서 인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뜻한다. 그렇다면 스포츠 인권이란 무엇인가. 스포츠 인권은 스포츠 활동에서 누구나 누려야 할 인권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스포츠 활동을 할 권리를 의미한다. 지난 6월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