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과 더불어 또다시 외부 활동 제한이 많아져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지인들과의 만남도 어려워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인파가 많은 공원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실내체육시설의 이용이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 즉 홈트레이닝을 통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수건을 이용한 맨몸 운동을 소개한다. ◇수건을 이용한 하체 운동 수건을 이용한 맨몸 운동 첫 번째는 바로 하체 운동이다. 하체는 인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하체가 탄탄하면 상체 운동을 할 때 도움이 된다. 우선, 수건의 양쪽 끝을 잡은 후 반대쪽 무릎의 4분의 1 지점까지 굽힌다. 이어 들어 올린 무릎을 앞쪽으로 가볍게 펴준 뒤 원상태로 돌아온다. 들어 올린 무릎은 다시 뒤쪽으로 펴주면서 굽힌다. 이 동작을 8~10회 반복 후 다리를 바꿔 다시 8~10회 반복한다. 이는 양발 스쾃을 응용한 동작으로 허벅지 근육에 저항을 줘 탄탄한 하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 혼자 사는 경우 수건을…
도쿄올림픽 개막 12일째, 대한민국 선수단은 각 종목에서 활약하며 값진 메달뿐 아니라 희망을 안겨줬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지원 1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경기도는 27명(선수 23명, 지도자 4명)을 출전시켜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굳건히 했다. 인천시에서 도쿄로 향한 13명(선수 12, 지도자 1명)까지 총 40명의 경인지역 선수단이 열흘이 넘는 시간동안 국민들을 웃고 울게 했다. 펜싱, 기계체조, 유도, 역도, 양궁 등 선수들이 땀 흘린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금빛 찌르기 펜싱부터…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기록까지 유도 안바울이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렸다. 그는 7월 25일 열린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세계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일 기준 한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거머쥐었다. 오상욱(성남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는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금메달을 땄다. 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독일에 역전패당하며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신유빈(17·대한항공),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로 이뤄진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한잉, 산샤오나, 페트리사 솔자로 꾸려진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여자 탁구 대표팀은 개인 단식, 혼합복식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추교성 감독은 1복식에서 깜짝 조합을 사용했다. 그동안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온 최효주 대신 전지희를 투입하며 모험을 시도했다. ‘에이스’ 전지희가 단식에 한 번만 출전하더라도 반드시 1복식을 잡겠단 추 감독의 의지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첫 세트를 내줬으나, 전지희의 리딩과 신유빈의 드라이브로 팽팽하게 맞서며 세트 점수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대표팀은 분위기를 살려 독일을 몰아붙이며 3-2(9-11, 11-8, 6-11, 11-6, 11-3)로 승리해 첫 게임 포인트를 가져왔다. 독일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단식에 나선 독일의 한잉은 최효주를 0-3(3-11, 3-11, 8-11)으로 꺾으며 1-1 동
대한민국이 9년 만에 올림픽 체조 금메달과 핸드볼 8강을 이뤘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받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과 동점을 이뤘으나,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니스 아블랴진은 신재환과 같은 14.783점을 기록했으나 2번의 시기 모두 5.6 난도의 기술을 선보인 반면, 1차 시기 신재환은 난도 6.0의 기술을 펼쳤다. 이에 난도 점수가 높은 신재환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14.866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신재환은 결선 1차 시기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이어진 2차 시기 그는 난도 5.6점인 여2를 펼쳐 14.833점을 기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새로운 ‘도마의 신’ 탄생을 알렸다. 이날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코로나19 확산으로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취소됐다. 경기도는 2일 “도내 4대 종합체육대회 중 하나인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세의 여파로 5월 예정이던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10월로 연기하며 나머지 종합체육대회 일정을 하반기로 조정한 바 있다.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파주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당초 도와 파주시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온라인 개회식과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연장에 따라 최종적으로 대회를 취소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축제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ASF(아프리카 돼지열병)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연속 개최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조기 진정과 도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 열릴 예정인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추후 백신 접종 추이와 코로나19 진정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폴란드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이뤄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 리첸으로 꾸려진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3일 오전 10시 독일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한국 탁구는 전지희·이상수(삼성생명)가 출전한 혼합복식과 신유빈, 전지희가 나선 개인 단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데 실패해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1복식에 나선 신유빈과 최효주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으나, 폴란드의 반격은 매서웠다. ‘외팔 선수’로 알려진 파르티카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신유빈과 최효주는 끝까지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고, 중반부터 신유빈의 드라이브가 영점이 잡히며 접전을 이어갔다. 12-11 상황 신유빈은 강력한 드라이브로 1점을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3-2(11-6, 12-10, 11-13, 4-11, 13-11)로 승리해 첫 게임을 가져왔다. 2단식에 나선 ‘에이스’ 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5회 7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도쿄올림픽에서는 5회까지 15점 차 이상, 7회까지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된다. 대표팀은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활발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승리를 기록,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이날 선두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2번 강백호(KT wiz)가 1회 말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말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LG 트윈스)이 이스라엘 선발 조이 와그먼을 상대로 2점포를 뽑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호투하던 선발 김민우(한화 이글스·4⅓이닝 2피안타 1실점)가 5회 1사 후 미치 글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4차전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7-25, 15-25)로 졌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3승 2패 승점 7점으로 브라질(4승·11점), 세르비아(4승 1패·12점)에 이어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31일 일본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날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최소 조 3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 1세트 대표팀은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필두로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켰으나, 세르비아의 높이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분위기였다. 이미 8강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무리한 패턴 플레이보다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 3세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 대신 벤치 멤버를 경기에 투입했으나, 결국 0-3으로 패했다. 한편, 대표팀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이날 열리는 B조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
‘킴콩’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영(25·전북은행)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공희영 조는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를 2-0(21-10, 21-17)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메달을 두고 국내 선수들 간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17년 만이다. 김소영과 공희영이 목에 건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이 따낸 유일한 메달이다. 1경기, 김소영과 공희영은 11점 차 대승을 거두며 리드를 가져왔다. 2세트 김소영·공희영 조는 4-7로 고전하다가 10-10 동점을 만든 후 내친김에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이소희·신승찬은 추격에 나서며 15-1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킴콩’은 강했다. 김소영·공희영은 침착하게 점수를 내며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매치포인트에서 김소영의 득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하태권·김동문 조가 이동수·유용성 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세기'에 멈춰 있던 한국 육상을 '21세기'로 인도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과 그의 은인 김도균(42) 한국 육상 도약종목 코치가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씩을 받는다. 대한육상연맹은 2일 "2020년 6월 11일 시행한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에게 2천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단 2㎝ 차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신기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비행이었다. 우상혁은 2m35를 1차 시기에 넘어,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 34를 1㎝ 넘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4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기록을 우상혁이 경신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해 6월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했다. 그전까지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종목과 기록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2016년부터 2020년 6월 10일까지 한국 신기록 포상금은 선수 1천만원, 지도자 1천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