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3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먼저 '문명의 불꽃, 출발, AI라는 새로운 종 앞에 선 인간'이라는 내용의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안무가 최호종이 무대에 올라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감정과 알고리즘의 사이을 가로지르며,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다음 순서로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장미희 배우가 개막을 선언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시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9년간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 정신으로 언제나 변화에 앞장섰다"며 "11일간 펼쳐지는 영화제가 여러분께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영화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꾸준히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영화제가 일상의 제약을 넘어 자유와 영감을 여러분들 삶에 선물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영화인들이 만든 영화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과 용기를 얻는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영화
김정헌 중구청장은 민선 8기 3년 차를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돌아봤다. 그간의 성과들에 대해서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일군 결과물이라고 그 공을 돌렸다. 남은 1년, 영종지역과 원도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행정 체제 개편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지역발전과 민생 경제 안정, 주민 복리 증진에 박차를 가가하겠다는 포부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김 구청장은 “중구청장으로서 구민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그간 현장 곳곳을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다”며 “모든 문제의 답이 현장에 있는 만큼, 집무실보다는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류만 집중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많은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취임 1년 차엔 글로벌 융합 도시로의 토대를 다졌고, 2년 차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데 주력했다. 3년 차엔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이에 따른 지역
이번 주 전국에서 884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전주 대비 2370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8845가구(일반분양 6089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7개 동,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2호선 범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4호선(엑스코선) 개통이 예정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산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이 가까이 있으며 수성구 대표 학원가도 인접해 학군 수요도 기대된다. 범어공원과 대구어린이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며, 수성국민체
성남시는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2025년도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62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공근로사업에 선발된 참여자들은 9월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약 4개월간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66곳의 사업장에 배치되어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만 18세부터 64세까지의 참여자는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최저시급 1만 30원이 적용되어 1일(5시간 기준) 5만 150원을 받게 된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주 5일 근무하며 1일(3시간 기준) 3만90원을 받게 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가 부대경비로 지급되며, 연령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성남시민으로, 가구원 합산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 기간 내에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가구 소득액,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하며, 최종 선발 결과는 8월 28일 성남시청 홈페이지 공고
“이렇게 찾아와 이불도 주고, 청소도 해주니 너무 고마워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100세를 넘긴 어르신의 눈가에 고마움이 맺혔다. 지난 1일, 부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이 부천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봉사단과 손잡고 지역 장수 어르신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날 복지관 1층에서는 여름 이불 전달식이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어르신 댁을 찾아가 이불과 달걀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는 집안 청소까지 도왔다. 전달된 이불은 총 35세트. 대상은 춘의동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독거 어르신들이다. 건강이 위협받는 연령임에도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회가 장수 어르신을 어떻게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낡은 이불을 정리하고 새 이불을 펼쳤다. 집안 구석구석 청소와 함께 안부 인사도 전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신선한 달걀도 함께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어르신 건강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더불어, 백세 시대에 필요한 지역사회 연대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혁철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1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전국을 누비며 독도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남을 가리지 않는 활동에 각계의 관심이 쏠린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창립 이후 매년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5월과 6월 울릉도·독도, 격렬비열도 방문에 이어, 7월 3일에는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도 홍보 영상 상영, 독도 지킴이 회원 모집, 홍보 리플릿과 여권지갑·반지 등 독도 굿즈 배포가 진행됐다. 독도 연예인 홍보단 백봉기 단장과 김완기 부단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해는 동쪽 끝 울릉도·독도, 서쪽 끝 격렬비열도, 한반도 최남단 부산에 이어 8월에는 캐나다까지, 국내외에서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며 “80주년 광복절과 독도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8월 21일,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에서 ‘숨은 해외영웅 찾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3일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맞아 ‘교류도시 화합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 개막을 기념해 교류도시 간 유대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도군, 무주군, 봉화군, 옥천군, 강릉시, 공주시, 화성시 등 7개 교류도시 대표단 3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영 만찬과 영화제 개막식에 함께하며 우정을 나누고, 도시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만남은 교류도시 간 문화와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남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약속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교류도시와 경제, 정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교류도시와 함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대표단 상호 방문, 공연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성남시는 중원구 금광동 1012번지 2500㎡ 부지에 ‘다목적 체육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11일 금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상진 시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해당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364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25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4~6레인 규모의 수영장, 헬스장, 체육관, 110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3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체육센터 부지는 2023년 10월 주택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금광1구역(23만3191㎡) 내 5320가구가 입주한 지역으로, 당초 사회복지시설 건립이 예정됐던 곳이
파주문화재단는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작 2편을 오는 27일과 9월 27일 선보인다.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제주 옹고집전'으로 오는 27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통 고전소설 ‘옹고집전’을 바탕으로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이 작품은 국악과 연희를 중심으로 비보이, 비트박스 등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마당놀이 형식의 가족 친화형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파주문화재단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은 방탄소년단(BTS)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 등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인 우리소리 바라지의 '돈의 神'으로, 9월 27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대 그리스 희극 '부(富)의 신'을 모티브로 “왜 악착같이 사는 사람이 부자가 될까?”, “모두가 공평하게 잘 사는 세상은 불가능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한국 전통 해학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개통 55주년을 맞았다.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산업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후 수도권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가 차례로 조성되며 고속도로망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로 교통망의 중심축인 고속도로는 국가 경제 성장의 동력이자 국민 일상 속에서 없어선 안 될 기반시설이다.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1970년 개통 이후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 경부고속도로는 근대화와 산업화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한강의 기적’을 실현해낸 결정적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초 국토 개발과 산업 인프라 확충이 국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자동차 증가에 따른 물류 수송과 인적 교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인식했다.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 등 민간 전문가들을 불러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다. 그렇게 1968년 2월 1일 착공한 경부고속도로는 불과 29개월 만인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개통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16.4km를 잇는 ‘국토의 대동맥’으로 탄생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