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인지원센터’ 예술인에 대한 복지는 예술인들의 창작 능력을 제고해,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로 이어진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인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러한 취지로 출범했다.지난 민선 7기 문화정책 분야의 주요 추진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는 현재 예술인들의 원활한 창작활동을 지원 및 장려하기 위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센터가 추구하는 바는 간단명료하다.예술인들의 법률적 및 정신적 문제들을 해결하며 공정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시에 예술가와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도내 예술인 권익보호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 위해 법률·심리상담 지원 고충 해소 저작권 보호 등 아카데미 교육 예정 경기도 예술인 네트워크 구축 추진 경기도형 예술인 자립 지원 청년 예술인 200명 자립준비금 지원 순수예술 이외 ‘연예’ 종사자도 선정 창작공간/공공예술사업 지원 등 예술인 창작능력 제고 뒷받침 ‘경기예술인지원센터’라는 건조한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단순 예술인에 대한 ‘복지’…
내일은 광복절이다. 이날 하루라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생명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을 생각하면 좋겠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대부분 독립 유공자 후손의 삶은 한마디로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슴 아프지만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가난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해방이 됐어도 우리는 이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다. 친일 매국노들을 청산하지 못한 탓에 부와 권력을 유지한 친일파들에 의해 일부는 ‘빨갱이’로 몰려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해방 뒤 17년이란 세월이 지난 1962년에서야 비로소 일부 독립 유공자나 후손에 대한 지원이 시작됐다. 그러나 독재·군사 정권은 오랫동안 국가유공자 지정에 인색했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독립 유공자 발굴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만 5천여 명이 지정됐다. 후손들에게는 월 45만 원~290만 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후손들 가운데 단 1명만 인정된다.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74.2%가 월 소득 200만 원도 되지 않는다. 가난의 대물림에 대해 김주용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 인문사회연구소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식 정부가 1948년에 성립되고 나서 한참 있다가 독
지극히 당연한 조치다. 아니, 일찌감치 그랬어야 했다. 경기도가, 아니 이재명 도지사가 내린 ‘계곡 내 불법 점유 음식점 등에 대한 강제 철거’ 방안 말이다. 공동의 재산을 볼모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다니, 애초부터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다. 염천지절(炎天之節) 한번쯤 찾았을 계곡에서 누구나 느꼈을 불편함이다. 그물막을 치고 평상을 깔고 ‘바가지 닭백숙’을 억지로 시켜먹으며 땀을 식혔던 불쾌함 말이다. 또 하나 의아한 것은 지자체에 아무리 신고를 해도 이들의 행태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업주와 공무원 사이의 ‘은밀한 거래’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런 악덕 상행위에 경기도가 드디어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 그럴 만 하다. 최근 계곡에서 불법으로 평상이나 천막을 설치하고 불법영업을 해온 음식점 등을 무더기 적발했지만 상인들은 “벌금내고도 하겠다”는 반응이었으니. ‘벌금 보다 더 많은 한 철 수입’을 포기하지 않겠다거나 그동안 행정의 솜방망이 처벌로 맷집이 생겼기 때문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이미 타성에 젖을 만큼 젖은 것이겠다. 그러나 이전의 경기도 행정과 민선 10기 ‘이재명 호’는 달랐다. 도내 모든 하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영업 음식점을 강
청소년들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주로 PC방에서 노래방으로 옮겨 다니며 우정을 쌓고 있어 하루 노는데 최소 1만~2만 원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보호자가 주는 용돈에 만족하지 못하고 각종 아르바이트 에 나서면서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때로는 불합리한 처우에 처하지만 돈을 위해 참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정부에서는 노동인권교육을 국정과제로 정하는 등 청소년 대상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도교육청에서의 노동인권교육의 대상은 일반계 고등학생에게만 집중돼 있어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은 사각지대로 이들이 업주로부터 부당대우와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받더라고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인식하기 어려운 상태다. 사업자들은 근로기준법상 만18세 미만의 청소년을 고용할 경우 연소자 증명서, 취직인허증, 친권자의 동의서 등을 구비해야 하지만 돈이 급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전단지 배포업무, 뷔페 서빙보조 등 일시적 육체적 노동을 하고 있고 경제불황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불합리한 처우와 임금체불 등을 자주 접하지만 참을 수 밖에…
정부는 2018년 9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를 포함했다. 분당 신도시 시범단지로 조성된 서현동 주민들과 청주한씨 장헌공파 종중, 토지주 등은 다양한 민원을 통해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첫째, 분당신도시 개발당시 인구 규모는 39만 명으로, 인구밀도는 ha당 210명 선으로 조성된 계획도시다. 25만㎡의 녹지를 개발하면 서현동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분당신도시 당초 계획에 어긋나는 개발행위다. 둘째, 교통, 학교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광주시 오포의 난개발로 태재고개~서당삼거리~서당사거리를 포함해 서현동 전 구간이 교통체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인구 1만여 명이 유입될 경우 교통마비 현상이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서현동 시범단지 내 초등학교들은 학생 수가 성남시 평균 대비 2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으로 과도한 과밀학급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셋째, 청주한씨 장헌공파 문중은 일부 종토를 보존해 후세에 알릴 수 있는 재실 신축부지 확보를 요구하고 있고 성남세거문중협의회에는 분당신도시 등의 개발로 역사자료들이 훼손되고 흩어…
잘 산다는 것은 좋은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좋은 관계를 갖도록 가르친다.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민주시민이 되도록 지도한다. 나라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협력하면서 잘 살도록 좋은 관계를 맺도록 힘써야 한다. 그러나 요즘 미·중 치킨게임은 물론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으로써 한·일간의 마찰이 지속됨에 따라 ‘퍼펙트 스톰’을 맞지나 않을까 국민들이 매우 불안 해 한다. 하루 빨리 두 나라 간에 신뢰가 회복돼 모든 것이 안정화되길 바란다. 과학기술교육이 개인과 국가 생존력을 좌우하기에 기초과학교육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인재양성을 하여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한국인의 성격을 빨리 끓다가 빨리 식는다며 ‘냄비’와 같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학자 전우용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의 성격을 냄비에, 한국인의 성격을 가마솥이나 뚝배기에 비유하는 게 보통이었다며, ‘냄비근성’이라고 한 것을 ‘혐한 단어’라고 비판했다. 냄비근성이라는 말은 일을 벌이기는 잘해도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하는 ‘빨리빨리 문화’와도 상통한다. ‘세종실록’에도 근정전 보수공사를 지시한 세종대왕이 ‘우리나라 사람은 매사에 빨리하고자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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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을 찾기도 하고 더위를 피해 해외로 나가는 인파로 공항이 연일 북적인다고 한다. 각자 나름대로 더위를 견디며 여름을 나고 있지만 문밖을 나서는 것이 겁이 날 정도다. 폭염경보가 연이어 발령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하루 중 최고온도가 35도씨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면 발령한다고 한다. 최근 안성의 한 소읍은 40도씨 이상을 웃돌며 폭염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한낮에 거리에 나서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달궈진 아스팔트와 차량이 내뿜은 열기로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양산을 들어보지만 불쾌지수는 자꾸 올라간다. 거리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힘겨운데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걱정이다. 장마 끝나고 풀이 웃자라다 보니 거리 곳곳에 예취기로 잡초 제거 작업하는 현장을 자주 보게 된다. 긴 옷으로 싸매고 무거운 기계 등에 메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거리에서 풀을 깎는 일은 잘려나가는 풀 만큼이나 힘겨운 정말이지 극한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화재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이나 도로 포장공사 종사자 등 많은 직종의 근로자가 폭염과 사투를 벌이며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온열질환
세계 언어학자들이 꼽는 최고(最高)의 언어는 한글이다. 최근에 한글의 원형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이 오는 24일까지 20만개가 달리면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의하는 댓글을 올려줘 이런 값진 뜻이 관철되면 좋겠다. 아베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좋지만 일본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바람직하다.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지정한 연유는 이렇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숭례문을 통해 들어와 한양성을 함락시켰다. 조선총독부는 이를 기리고자 1934년 8월 27일 숭례문과 흥인지문이라 일컫지 않고 ‘경성 남대문’을 보물 제1호로, ‘경성 동대문’을 보물 제2호로 지정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숭례문은 조선에서 대승을 거둔 전승기념물이자 개선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 후 4대문의 정문인 예를 숭상한다는 뜻을 가진 숭례문을 남대문으로 격하시켜 부르게 했다. 숭례문 근처에 있던 선예청을 철거해 시장을 개설 후 남대문 시장으로 명명했다. 동쪽, 흥인지문(興仁之門)은 이현시장을 흥인지문 옆으로 확장해 동대문시
메시지 /자크 프레배르 누군가 연 문 누군가 닫은 문 누군가 앉은 의자 누군가 쓰다듬은 고양이 누군가 깨문 과일 누군가 읽은 편지 누군가 넘어뜨린 의자 누군가 연 문 누군가 아직 달리고 있는 길 누군가 건너지르는 숲 누군가 몸을 던지는 강물 누군가 죽은 병원. - 자크 프레배르,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 / 민음사 삶은 혼돈스럽고 번잡하다. 자연 속의 인간이거나 인간 속의 자연이거나 “누군가”들은 서로에게 상관없이 살아간다. 필요에 의해서 “누군가”들은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었다가 ‘쓸모’가 있다가 없어지기를 밥 먹 듯하며, 삶이 이렇고 저렇고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끊어 쓰는 허위들과 ‘빈말’들의 범람이 파괴를 불러온다. 말들의 ‘사태’가 벌어지는 오늘의 뉴스는 어제의 뉴스와 다름없다. 단지 화면 속 ‘속보’의 붉은 글씨가 더 늘어났을 뿐이다./권오영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