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하도록 돕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8일 중국 현지에서 산동란화(山东兰华)그룹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에 위치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 개관식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중 무역투자 증대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두 기관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공동 발굴‧선발한 뒤 중국 현지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선발해 제공하면 란화그룹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란화그룹은 린이수입상품타운 내 조성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에 ‘경기도 제품관’을 구축, 선발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한 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또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와 연결해 제품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최근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문화재 발굴조사 착수 안전기원 개토제(開土祭)를 봉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개토제는 GH와 조사단,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조사현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발굴조사는 용인플랫폼시티의 부지조성공사 전 해당 지역에 매립된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작업이다. 발굴 대상은 지난 2021년 실시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21개소, 122만㎡으로, 표본·시굴조사와 정밀 발굴조사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부지조성공사에 앞서 발굴조사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파악하고 문화유산을 보호함으로써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문화유산 보존의 효율적인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토제는 발굴조사 시작 전 현장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제사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자격증 취득비 지원 신설, 인턴십 지원 확대 등 취업 지원정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도는 다음 달 이후 교육 수료 및 자격증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등 국가자격증 취득 시 1인당 100만 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취업 교육에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고, 월 20만 원 훈련 수당도 지급한다. 정규직 취업 전에 직장 적응 기회를 부여하는 북한이탈주민 인턴십 지원사업은 지원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고 인턴지원금도 당초 12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사전상담을 통해 사업체와 인턴을 연계하고 인턴 채용 기업과 북한이탈주민 모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철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도는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4’에 10회 연속 참가해 도내 우수 의료기관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로, 올해는 지난 24~26일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및 터키 등 유럽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 홍보관은 박람회장 내 ‘한국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참여 도내 의료기관은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지샘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강남여성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등 11개소다. 박람회 기간에는 약 1800명 이상이 도 부스를 방문해 경기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간 상담 1350건, 업무협약(MOU) 체결 50건 등 성과를 거뒀다. 또 24·25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시내에서 2024 메디칼 경기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도 의료기관과 카자흐스탄 해외 환자 송출 업체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도 초청 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난항 끝에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당초 양측은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두고 3차례의 실무 회동을 가진 뒤 이 대표 측이 폭넓은 대화를 원하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한발 양보하며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제안에 약 2년 만에 응답하며 여당의 총선 참패 후 드디어 거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이번 회담 후 양측이 풀어가야 할 과제도 상당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영수회담은 통상 ‘대립 완화’에 목적을 두고 성사돼 결국 만남에 의의를 둔 채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일부 영수회담을 제외한 대다수는 정부·여당의 양보를 요구하는 야당대표와 대통령 사이의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회동 후 각각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회담 필수 의제로 거론되는 ▲전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채상병특검법 ▲추경 편성 등에 정부·여당이 사실상 수용 반대 입장을 보여와 ‘노딜 회담’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담 하루 전인 28일 “윤석
경기도는 택지개발지구 내 미매각으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도시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용도변경 등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준공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 중 공공시설용지 96곳(62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 등 총 129곳을 대상으로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실태 및 활용계획 ▲지정매입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의사 ▲매입계획 및 매입지연 사유 ▲매입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이다. 고양삼송학교 등 14곳(학교4, 공공청사2, 주유소2, 종교시설2 등)은 매각 완료됐고 화성향남2 학교 등 19곳은 교육청, 소방서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매각 계획에 없는 96곳 중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들 미매각 용지가 빈 토지로 남아있으면 입주 완료 주변
경기도 공무원은 기존 정해진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앞으로 어떤 주제든 배우고 싶은 주제나 지식, 정책 등에 대해 교육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의 핵심은 지난 1957년 경기도인재개발원 개원 이후 유지해 온 공급자 중심 교육과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기존 경기도 공무원 교육은 도인재개발원에서 1년 치 교육과목과 교육일정을 수립해 공개하면 사용자가 듣고 싶은 교육을 일정에 맞춰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도는 현행 공무원 교육 방식이 진정한 지식이나 기술습득의 시간이 아닌 공무원 의무교육 시간 채우기, 업무 도피처 등으로 변질됐다며 교육 혁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는 수시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수집해 매월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예를 들어 1월 희망교육 신청접수 즉시 교육계획을 수립, 2월 수강신청, 3월 실제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수강신청 인원 5명을 넘기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강된다. 이러한 과정이 매달 반복되면 도 공무원 수요가 있는 교육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인재개발원은 보고 있다. 또 원활한 교육 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20일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인 ‘공동조례구역: JOA’의 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의회가 올해 제작하는 ‘공동조례구역: JOA’는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두 경기도의원이 우연히 한집에서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오는 7월 초 크랭크인을 거쳐 10월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접수 인원에 대한 1차 서류 심사(5월 14일 발표)를 거쳐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심사 통과자들에게는 다음 달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공개 오디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배역은 총 5명으로 지원 자격은 배역에 따라 나눠진다. 공고일 기준 ▲만 9세부터 13세까지의 남녀 ▲만 18세부터 35세까지의 남녀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은 경력·자격과 무관하게 누구나 오디션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도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홍경인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도의회는 2차 오디션 참가자 전원에 참가비로 3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며 도민의 경우 2차
경기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와 수강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실비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접수를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민선8기 청년기회시리즈 중 하나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성남시 제외 30개 시군이 참여하며 지난해 지원 여부·응시 횟수·수강 횟수·신청 횟수 등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하고 지원 연도 기준 청년 연령(출생연도로 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인 미취업청년이다. 사업 신청 때 취업 여부는 상관없다. 다만 응시료는 응시 당시·수강료는 수강기간 미취업이어야 하며, 취업자 중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한다. 지원 분야 중 응시료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5종, 국가전문자격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등 총 909종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국가전문자격 248종이 추가됐다.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응시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1월까지의 응시료를 지원한다. 수강료는 응시료 지원 분야 관련 내용을 학원법상 교육청 등록 학원이나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 수강해야 한다. 1종 특수면허는 시도경
경기도 공무직 직원들의 대외직명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태형(민주·안산5)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무직원 권리보호 및 무기계약 전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무직에 대한 직명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된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 공무직원의 대외직명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공무직원들의 직급체계를 마련하고 장기근속자에 대한 우대정책을 도입해 고용환경 개선·권익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직무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입법 취지다. 강태형 도의원은 “이번 조례는 최초 입법예고 기간인 2020년 10월을 기점으로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이제야 본회의를 통과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공동체의 일원인 3000여 명의 공무직원들이 참다운 한 사람으로서 참다운 한 직장인으로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 광역 단체인 경기도가 선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및 도내 산하기관에 있는 공무직원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경기도에 그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