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과 생활습관 변화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 당뇨병 진단 기준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 당뇨병 검사 대상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를 권고한다. ■ 당뇨병 위험인자 당뇨병 위험인자로는 과체중 또는 비만, 복부비만, 가족력, 임신성 당뇨병 병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이 꼽힌다. 특히 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경우, 부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1만32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 688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에서는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제도가 처음 도입돼 인상률을 알기 어려운 노태우 정부를 제외한 각 정부의 첫 해 인상률은 ▲ 김영삼 정부 8% ▲ 김대중 정부 2.7% ▲ 노무현 정부 10.3% ▲ 이명박 정부 6.1% ▲ 박근혜 정부 7.2% ▲ 문재인 정부 16.4% ▲ 윤석열 정부 5.0%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정완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창의적인 연구활동으로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최 교수는 '진정제를 사용하는 위장관 내시경에서 저산소증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 개발 : 한국에서 수행된 전향적 임상연구(Development of a predictive model for hypoxia due to sedatives in gastrointestinal endoscopy : a prospective clinical study in Korea)’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학회지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진정 내시경 중 발생할 수 있는 저산소증을 예측하기 위해 임상 지표 기반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자 진행된 국내 최초의 전향적 연구다. 최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고대안산병원에서 진정 내시경을 받은 446명의 환자를 대상
예술공간 아름과 실험공간 UZ에서 열리는 최세경 개인전 '玄 섭씨 19°C'는 색과 선, 공간을 매개로 수행과 몰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다. 최세경 작가는 15여 년 동안 평면과 설치 작업을 이어오며 인간 내면의 결과 감각의 층위를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해왔다. 이번 전시는 ‘섭씨 19도’라는 상징적 온도를 통해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한 지점을 시청각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실험공간 UZ에 설치된 ‘치유의 방’은 밖에서 보면 무채색의 단일한 네모 설치작 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빛과 색이 서서히 드러난다. 관람객이 안에 놓인 의자에 앉아 충분히 머물러야만 비로소 색면의 층이 시야에 나타난다. 이 공간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감각 차이를 체험하는 장소’로 기획됐다. 최 작가는 이 방에 대해 “관객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스스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느끼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층 예술공간 아름에는 대표작 '검을 현' 작품들과 '숨' 이 전시되어 있다. 검을 현 작품은 흑연을 반복적으로 쌓아올려 만들어진다. 그림에는 수백 번의 선 긋기로 나타난 결이 남아 있다. 최 작가는 “단순히 검은 원처럼 보이지만,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콘서트’에 참석한 4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관심도와 공감도 높은 정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사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정책들을 주제로, 박 시장이 주요 정책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정책 분야는 ▲도로·교통 ▲복지 ▲민생경제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도로·교통 분야에 대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광역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 방면 4개 직결도로 신설과 통행량이 많은 도로 확장이 예정돼 있고, 수원~광명·광명~서울 고속도로도 등 도로 확충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도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는 대로 본격 착수할…
시흥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대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평가 부문에서도 시흥실버인력뱅크가 S등급,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흥시니어클럽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시는 2022년, 2023년에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 추진 성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노인 일자리 담당자 고용 안정성 확보 노력, 노인 공익활동 내실화, 상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으며, 시흥시는 ‘대상’이라는 최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일자리 확대와 질적 향상에 힘쓰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관내 5개 수행기관에서 79개 사업단, 총 6,053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학교 등하교 안전 지킴이, 취약계층 대상 건강관리 등 지역 수요 맞춤형 공익 활동 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시니어 서포터즈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 활용
시흥시보건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건강 취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서고 있다. 13일 시흥시보건소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이상 증상 유무를 조기에 확인해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산, 물통, 여름용 우산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응급상황 시 대처 요령도 함께 안내해 실질적인 건강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 교육을 추진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폭염 대비가 어려운 계층을 위해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경기 기후보험’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건강 취약 어르신에게는 폭염 주의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폭염 행동 요령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외출 자제(낮 12시~오후 5시) ▲무더위 쉼터 적극 활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계속되는 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김포시 양촌읍을 시작으로 기관, 단체장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생수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더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양촌읍 행정복지센터는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저소득층을 등을 위한 생수와 음료수, 첫 릴레이에 양촌읍이 직접 나섰다. 이는 양촌읍에 마련된 냉장고에 생수를 채워놓은 뒤 소진이 되면 양촌읍 기관 단체장들이 매주 차례로 냉장고를 채우는 형식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생수 나눔 릴레이에 참여한 이들은 "작은 나놈이지만 폭염에 지친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조근환 읍장은 “올 여름 폭염일수가 예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 ,관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폭염경보 발령시 냉방 쉼터 확대 운영과 긴급 돌봄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우수 청년공간으로 광주시 ‘더 누림 플랫폼’, 포천시 청년센터, 파주시 ‘GP1939’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공간은 청년들의 정책 참여와 자율활동을 뒷받침하는 물리적 거점 공간이다. 도와 도 미래세대재단은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도내 28개 청년공간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이용자 설문, 프로그램 발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수 공간을 최종 선정했다. 결과는 지난 11일 열린 ‘청년공간 운영자 워크숍’에서 발표됐으며 행사에서는 우수 청년공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공유됐다. 선정된 공간에는 ▲최우수 5000만 원 ▲우수 4000만 원 ▲점프업 3000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 및 홍보 사업비가 지원된다. 최우수 공간으로 선정된 광주시 ‘더 누림 플랫폼’은 고립·은둔 청년과 전입 청년 등 소외된 청년들을 위해 심리상담, 사례 발굴 등 청년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 기반을 만들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공간인 ‘포천시 청년센터’는 도심 외곽의 지리적 한계를 ‘찾아가는 청년센터’ 방식으로 극복했다. 이동형 서비스를 통한 접근성 확보, 소자본 창업교육, 디지털 드로잉 등 실질적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이 강점으로 꼽혔다. 점프업 부문
경기연구원은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 중국 방문단과 기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한중 학술 플랫폼으로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각국 거버넌스 구조의 차이와 공통점을 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와 베이징대학교 국가거버넌스 연구원,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 방문단은 베이징대학교 왕푸취 국가거버넌스 연구원장·옌지룽 정부관리학원장, 저우광후이 지린대학교 교수, 퉁더즈 톈진사범대학교 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강성천 경기연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전환의 시기이고 한중 관계 역시 새로운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강 원장은 “경기연구원은 그동안 중국과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이징대학교 거버넌스 연구원 등 중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푸취 원장도 도에 대한 관심을 전하며 경기연구원과의 지속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준규 경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의 ‘공공부문에서 거버넌스 확장’ 주제발표, 한진이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환경 거버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