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소등행사가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랜드마크시설과 주택 등에서 소등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매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주간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 랜드마크시설인 인천대교, 포스코타워송도, 동북아타워, 수봉공원 송전탑 등을 포함한 15곳의 실외 조형물 조명을 소등했다. 인천시청 등 공공기관 160곳의 실내 조명 및 실외 경관 조명도 소등했다.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일부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소등에 동참했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45 탄소중립도시 비전 실행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시민들께서도 잠시나마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등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셨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 안심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 공공심야약국 지정 확대,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보급,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 강화, 응급 이송·수용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7곳으로 확대 운영해 소아 의료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는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주당 운영시간 및 소아진료 활성화 지역 여부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을 차등 산정해 병원당 1억 6000만 원부터 3억 36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가 소아경증환자에게 야간·휴일 외래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병원이다. 평일은 저녁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올해 35곳으로 확대해 심야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민들이 긴급 필요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26곳이 지정됐으며, 올해는 28곳으로 늘었다. 시는 자동심장충격기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24시간 사용 가능한…
인천 강화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에 노인 3명이 물려 다쳤다. 23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1분께 길상면 온수리에서 "목줄이 풀린 개에 사람들이 물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90대 여성과 70대 남녀 2명이 팔다리 등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를 발견했다. 이 개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의 반려견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A씨 집 인근에 함께 모여 있다가 개에 물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묶어놓고 외출한 사이 일어난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개를 안전하게 묶어놓았는지 등 안전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그린상륙작전V’를 펼쳤다. 22일 시에 따르면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시 자원봉사센터와 도심 속 나무심기인 그린상륙작전V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인천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와 공원 및 도심 방치 공간에 나무를 심어 부족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여해 연수구 송도동 첨단대로 일대에 3361주의 묘목을 심었다. 인천에 있는 기업과 인천도시공사,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12개 기관도 참여했다. 시와 11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기관·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대·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인천시민 모두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헌신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시작”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뮤지엄파크로 이전하게 될 시립박물관 기존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인천시립박물관을 매각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027년 개관을 앞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는데, 뮤지엄파크로 이전하고 남게 될 시립박물관 기존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조건이었다.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2014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기존 시립박물관을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올해 시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348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816억 원의 지방채를 단계적으로 발행한다. 나머지 1108억 원은 시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에 뮤지엄파크 이전 후 옥련동에 남게 될 시립박물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해 사업비에 보태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행안부 2차 중투심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매각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해당 부지와 건물을 상대로 감정평가에 들어간다. 1946년 중구 송학동에 설립된 시립박물관은 44년 뒤인 1990년 연수구 옥련동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동아시아 협력 강화를 위해 태국과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2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시, 중국 청두시와 시안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유 시장은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태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방콕시를 방문해, 차드차트 시티판트 주지사를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시와 방콕시는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양 도시 간 교류와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청두시에서는 ‘국제 우호도시 시장 포럼’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국제 우호도시 시장 포럼’에서는 ‘녹색발전과 미래창조’를 주제로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하고, 인천과 청두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과도 만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도 넓힐 방침이다. 이어 시안에서는 인천관광공사의 시안 관광객 유치협약 체결을 지원하고, 예뉴핑 시장을 만나 인천의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시안의 주요 기업과 단체 관광객 유치 등 관광산업 발전과 양 도시 교류협력도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방문은 해외 도시들과의 우호를 다지고, 인천의 관광·마이스·탄소중립정책 등 글로벌 수준
국내외적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해역 방제인프라는 다른 해양도시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청이 보유하고 있는 25척의 방제함정(유류사고대응용 23척·화학사고 대응용 2척) 중 인천에 배치된 방제함정은 유류사고대응용 1척과 10톤 규모 소형 방제함 1척이다. 부산 2(유류), 울산 2(유류1,화학1), 목포 2(유류), 여수 3(유류)척 등에 비하면 적은 수다. 올해 건조된 고성능 LNG 방제함정 3척도 부산과 울산, 목포에 배치됐다. 진행 중인 방제함정은 여수와 사천에 2026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환경공단이 보유한 방제선도 인천은 청방선(3)과 조사선(1)을 제외하면 10톤 규모 방제선 1척이 전부다. 인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해양환경정화선(인천씨클린호)도 항만 내에 떠다니는 부유물 수거 및 순찰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으로, 방제업무만을 전담하는 방제선과는 구분된다. 문제는 방제 인프라 구축은 딱히 나서는 기관도 없고 시큰둥한 모양새인데, 해양오염사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해양경찰청이 제시한 최근 2년간 해양오염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뿐 아니라 부산이나 여수, 목포,…
강화 봄 콘서트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500여 명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끝마쳤다. 강화군은 지난 20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2024년 강화 봄 콘서트'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봄을 대표하는 가수 10cm를 비롯해 다비치, 비오, 테이, 주현미, 신성,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해 4월 강화의 봄을 빛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해 9시 30분까지 이어진 콘서트는 가족 단위부터 청년, 중장년층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관객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023년 강화군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청소년들이 사전 공연을 선보여 재능있는 지역인재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는 강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활력을 충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화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정상 추진된다. 인천시는 22일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원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 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사업 면적은 12만 8185㎡로 1구역(9만 7932㎡, 수용 또는 사용방식)과 2구역(3만 253㎡,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며, 부지조성과 도로 및 공원 기반시설 등은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이 제안됐으나, 토지 소유자 간 개발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주민과 조합추진위원회 등 토지 소유자 간의 다툼이 계속되면서 사업 정상화가 요원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적극적인 중재와 간담회 등을 거쳐 토지 소유자 간 합의를 이끌어 내 2022년 7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결국 이번 실시계획인가로 최초 도시개발사업구역 제안 이후 17년 만에 착공이 가능해지게 됐다. 해당 사업구역은 나지와 빈집(34채)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 도시경관 저해 및 범죄 발생 우려뿐만 아니라 장기간 미개발로 주변 도로도 개통되지 않아 교통 불편으로…
인천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암점자도서관 위탁운영자를 공개모집 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각장애인의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과 점자도서 및 대체자료 보급 등을 위해 1999년부터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암점자도서관을 민간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오는 6월 29일 현재 위탁운영자의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암점자도서관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다. 선정된 운영법인은 오는 6월 30일부터 2029년 6월29일까지 5년간 운영을 맡는다. 모집대상은 주사무소가 인천시에 소재하고 있거나 지부가 인천시에 등록된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사회복지사업법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신청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로, 시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를 통해 운영법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공모에 전문성을 갖춘 역량있는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 공고를 참조하거나 시 장애인복지과(03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