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콜센터에서 발송하는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주는 휴대폰 중계소 관리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8일 20대 남성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2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휴대전화 중계기 관리업무 제안을 받고 승낙했다. 이에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서구, 남동구 등 원룸 3곳을 단기 임대 계약했다. 이들은 휴대폰 중계기로 사용되는 대포폰 108대, 대포유심 123개, 공유기 6대 등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제공받아 원룸 3곳에 설치하고,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중계소를 운영했다. 휴대폰 중계기는 국내에서 개통된 유심칩을 끼우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에서 자신들의 태블릿 PC와 휴대폰 중계기를 연동시켰다. 해외에서 문자나 전화를 하더라도 ‘010’ 번호로 표시돼 각종 피싱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경찰은 대포폰 108대, 대포유심 123개, 공유기 6대 등을 압수하고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정지 시켰고, 이들에게 범행을 제안한 보이스피싱 조직…
인천 섬 주민들이 내륙에서 쉴 수 있는 시설이 세워질 전망이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인천시에 군민의 집(군민회관) 건립 예산을 요청했다. 5개 면(영흥면, 북도면 제외)의 1만 2000여 명의 군민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입·출도를 하고 있다. 연안여객선 평균 결항률은 작년 약 26%며, 서해5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결항률 50% 수준이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되면 군민들이 인천 내륙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부담이 된다. 군은 지리적인 특수성이 있다. 북한과 접한 서해5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현재 인구소멸 지역이다. 이에 복지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 군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인천 내륙에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주민들이 연안여객터미널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나왔다”며 “시비를 확보해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군에서 노력하고 있고, 군민들이 원하는 만큼 예산 확보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시비 40억 원, 군비 10억 원을 들여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숙박시설(중구 항동7가 5
인천에서 개최된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 몰린 인파로 압사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9시 21분쯤 인천글로벌캠퍼스수영장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압사 위험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관객석 경사진 계단과 난간 등으로 몰려 흥분상태인 보호자와 지도자 등을 진정시키고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당시 초등생 선수들이 오전 9시부터 개최된 시합을 치루고 있던 상황으로, 수영장 2층에 마련된 451석 규모 관람석은 이미 1500여 명에 달하는 보호자와 지도자로 꽉 들어차 있었다. 경찰은 시합을 중단시키고 안내방송 등을 통해 계단과 난간 등에 밀집해 불안해하며 흥분상태에 있던 시민들을 순서에 따라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유관기관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온콜부대 20명, 기동순찰대 10명, 연수구청 안전관리과 담당직원, 당직상황실장 등이 공동 대응해 10시 30분쯤 다시 재개된 시합도 안전사고 없이 행사 참여자의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치룰 수 있었다. 당시 직접 출동·
인천시가 설계 기준 고도화를 통해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기존의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기준’을 일부 보완하고 6개의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준 6가지는 ▲주택가지역(작업협소)의 굴착기 작업효율 ▲현장여건에 맞는 폐기물 소운반 적용 ▲협소한 장소의 민원대응 전담인력 배치 ▲협소한 지역의 시공 후 뒷정리 ▲통행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싸인카 운영 ▲산재된 소형구조물 철근 현장 조립이다. 시는 새로운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 기준’ 마련을 계기로 시 발주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적정 공사비 지급과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 관리 향상 기여를 통한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인천 소규모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90%로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소규모 건설공사와 관련된 기준을 개선함에 따라 지역건설업체의 안정적 운영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규모 건설공사의 대상 기준은 총공사비 6억 원 이하의 공사로 지역 발주 공사 건수 대비 79%가 이에 해당되며 이를 적용할 경우 약 4.39%의 공사비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중소건설업체 경영 환경 개선
F1 그랑프리 대회의 인천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은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을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026년 개최 목표인 ‘F1 인천 그랑프리’를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았고, 전담 유치단을 신속하게 마련했다.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 행정부시장은 “2026년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인천 옹진군이 군민과의 약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옹진군은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문경복 군수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 담당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상황과 향후 실천 계획을 점검하고, 공약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 등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민선8기 10대 핵심 공약인 ▲연도교․연륙교 추진으로 교통혁신 실행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지원 강화 ▲전 국민 여객선 동일 요금제 추진 ▲관광명소 개발로 고품격 힐링 섬 브랜드화 ▲대규모 농수산 경제단지 조성 ▲농수산물 브랜드화 및 유통구조 개선 ▲공공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문화 관광자원 발굴 및 문화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의 선진화 ▲행정 효율성 제고로 주민 불편 최소화를 기반으로 총 34개 실천 공약, 123건의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 1분기까지 123건의 공약사업 중 23건이 완료됐으며, 100건이 정상 추진돼 공약사항 이행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군은 판단했다. 완료된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의 지속적인 확대와 맞춤 서비스 ▲병(의원)장비 현대화와 실시간 진료시스템
인천시설공단이 영종 씨사이드파크 이용에 인천시민을 위한 우선 예약제와 할인 혜택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씨사이드파크 염전체험 프로그램에 인천 및 영종 지역 주민들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변경했다. 매월 25~26일은 영종지역, 27~28일은 인천 지역내 단체에서 우선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단체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천일염 집중 생산 시기인 6월 3일부터 운영되며, 오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공단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앞서 공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운영 업체와 협력해 이달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혜택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인천시민은 10%, 영종 주민은 15% 할인된 요금으로 레일바이크 이용이 가능하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혜택을 도입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하며 영종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2024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24년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위촉장 수여, 청년정책네트워크 결의문 낭독, 청년과의 대화로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인천청년포털에서 공개·추천모집을 통해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150여 명을 선정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은 청년정책 제안과 청년 의견수렴, 청년문제 발굴과 개선방안 모색, 정책분과와 정책 소모임 활동, 워크숍과 성과공유회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취업·창업, 주거·복지, 문화·예술, 참여·권리, 기후·환경 등 5개 분과로 운영하며 정책제안과 모니터링 등 자율적인 청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주도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시정 참여를 위한 소통창구인 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는 청년에게는 분과와 소모임 활동비 지급, 우수 활동자 표창 등의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길에 동행해 주시는 청년들에게 감사하고 청년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제안을 기대한다”며…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3월까지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을 방문한 관광객이 약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까지 275명에 불과하던 크루즈 여객이, 올해 3월까지 6147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인천항에 1박 2일 머무르며 수도권과 인천을 관광한 여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서 IPA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인천항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의 최적지임을 홍보하며 상반기 모항 2항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관광, 선용품, 공항·항만 간 여객 수송 서비스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기반 마련 및 동북아 중심 모항으로써 새로운 물결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타겟 선사 대상 항로유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전 7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실버문호(Silver moon)는 승객 528명과 승무원 411명 등 939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를 출발해 가고시마를 거쳐 인천에서 1박 2일 동안 차이나타운, 월미도, 흥륜사 등을 관광한 후 24일 제주로 향한다. ※ 사진설명 = 인천항크루즈
강화군이 올해 1월 처음 시행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의 지원금을 오는 24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은 만 70세 이상 관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 발급 시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가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5000원으로, 지역내 버스요금에 한해 연간 최대 18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 1분기 지원 대상자는 총 5310명으로, 지원 금액은 총 1억 616만 1700원이다. 군은 전출자 등 대상자 확인과 정산 작업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기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 발급자는 총 8544명으로, 사업 대상자의 49%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 100%가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