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겨울철 한파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버스 정류장 스마트 쉘터 27개소를 24시간 한파쉼터로 운영한다. 스마트 쉘터는 냉·난방 시설을 갖춘 밀폐형 버스정류장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은 물론 야외 활동 중 한파를 피해야 하는 시민 누구나 잠시 머물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까지 쉘터를 상시 개방함으로써 출·퇴근 시민과 야간 이동자, 배달 종사자와 야외 근로자 등 한파에 취약한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스마트 쉘터의 난방 상태와 시설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기상 여건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 등 기존 한파쉼터와 스마트 쉘터를 연계 운영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파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석 시민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대중교통 편의시설과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46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투입해 총 128억 원에 달하는 금융 지원 효과를 거두는 등, 기업 경영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산업과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기술, 판로, 근로환경 개선 등 전방위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금 분야에서는 운전자금 지원과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30개 기업에 약 58억 원 규모의 융자 연계가 이뤄졌으며, 48개 기업에는 총 7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지원됐다. 시는 이를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도 병행됐다. 생산레벨업, 기술닥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생산공정 개선과 기술 애로 해소를 지원했으며, 참여 기업 일부에서는 공정 효율 개선과 품질 관리 체계 보완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 역시 이어졌다. 안성시는 개발·생산·판로 연계 지원을 비롯해 전시회 참가,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제28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성관 후보와 감영창 후보가 김성관 후보로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번 단일화를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협회의 퇴행과 기득권 대물림 구조를 끊어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규정하며, 협회 개혁과 전기공사업계의 미래 도약을 공동의 목표로 내걸었다. 김성관·감영창 두 후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기가 에너지의 중심이 되는 탄소중립·AI 시대에 전기공사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회 개혁과 쇄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의 의미를 ‘정치적 타협’이 아닌 ‘구조 개혁을 위한 연대’로 분명히 했다. 양측은 단일화와 함께 3대 공동 공약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 협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전면 개혁하고, 산하기관 정상화와 함께 폐쇄적·비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불투명한 인사·조직 운영을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참여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거버넌스로 협회를 재편하고, 협회 주도의 전기설비 내구연한 법제화를 통해 전기공사 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제도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선언했다. 불합리한 입·낙찰 구조, 불공정…
안성시 원곡·죽산 일대 쿠팡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 문자가 접수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과 현장 통제에 나섰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경 다매체(MMS)를 통한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문자는 대구소방본부를 통해 전달됐으며,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파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8시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폭파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협박 문자는 특정 센터를 지목하지 않은 채 원곡·죽산 지역 쿠팡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접수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황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원곡 쿠팡 물류센터에는 근무자 403명과 협력사 인원 63명 등 총 460여 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쿠팡 측은 주간 근무조를 대상으로 오후 6시까지 전원 퇴근 및 철수 조치를 결정했다. 야간 근무는 전면 중단됐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돼 합동 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은 5개 조를 편성해 육안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정밀 수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소방은 2인 1개 조 4개 팀과 단독 1인 1개 팀을 편성해 경찰 각 조와 함께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수색은 원곡뿐 아니라 죽
안성시의 2026년도 본예산이 정쟁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예산 심사의 최전선에 선 이관실 안성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마침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더 이상의 지연은 무책임이며, 그 대가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관실 위원장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의원들이 제출한 계수조정안이 모두 접수된 상태라고 밝히며, “삭감 규모와 세부 사업 내용,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조정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양당과 집행부를 향해 즉각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칠 단계는 이미 지났고,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본예산 의결이 지연될 경우 안성시가 준예산 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준예산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각종 사업 지연과 행정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 상황이다. 그는 “준예산 체제는 행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심각하게 제한하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지금의 파행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안성시 인지동 일대 근린생활시설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연소 확대를 막고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56분쯤 안성시 물방아거리길 6에 위치한 안성한주의원 건물에서 발생했다. “1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 지령을 내렸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993㎡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화재 당시 연소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안성소방서는 소방차량 15대와 소방인력 36명을 투입해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2층 도기대, 3층 구조대를 중심으로 전층 인명검색을 병행 실시했으며, 1차 인명검색 결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보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노크청년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노크청년봉사단은 지난 22일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안성시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에 저소득 아동·청소년 크리스마스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14일 진행된 ‘사랑의 군고구마·군밤 판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전액 아동·청소년과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케이크와 홈파티 밀키트 세트, 텀블러, 목도리,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따숨박스’로 제작돼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 2월 신학기 지원을 위한 후원에 이은 두 번째 나눔으로,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문제에 응답하며 책임 있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성 회장은 “크리스마스만큼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청년들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사회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문화원 제17대 원장 선거에서 박석규 현 안성문화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안성문화원 지난 19일 실시된 원장 선거 개표 결과 박석규 원장이 찬성 105표, 반대 2표, 무효 0표로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26년 3월 1일부터 4년간 안성문화원을 이끌 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로, ‘안성문화원 원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선거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연속해 안성문화원 회원 자격을 유지한 33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선거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고, 투표 종료 직후 현장 개표를 통해 같은 날 오후 8시 32분께 최종 결과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이종국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희·유선권 부위원장, 이학범·남성우·신구호·황상열 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감독 아래 치러졌다.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 운영을 위해 총 6차례 회의를 열고 선거 전 과정을 점검·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규 원장은 2023년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안성문화원장에 취임한 이후, 조직 운영 정상화와 내부 쇄신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월 안성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안성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안성시 청소년의 생활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청소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청소년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소년수련시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안성시 청소년의 전반적인 행복감은 7점 만점 기준 평균 4.87점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은 5.10점, 여자 청소년은 4.64점으로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들이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로 꼽은 요인은 학업(45.1%)이 가장 많았으며, 진로(26.5%), 친구관계(8.1%)가 뒤를 이었다. 여가활동은 게임과 SNS 이용이 주를 이뤘다. 주중에는 게임(33.1%), SNS 이용(20.6%), 스포츠 활동(10.3%) 순이었으며, 주말에도 게임(34.7%)과 휴식·수면(15.3%), SNS 이용(14.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주 사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34.8%)과 유튜브(30.2%)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용 목적은 친구와의 소통(58.5%)이 가장 높았다. 청소년활동 참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9일 안성시를 방문해 ‘2025년 여름철(호우) 대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성시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호우 대응 성과에 대한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표창 수여 이후 안성시 제설 전진기지를 찾아 제설제 비축 현황과 제설 장비 가동 상태 등 겨울철 대설 대응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 점검에서 김 본부장은 강설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성시는 겨울철 대설 대응 강화를 위해 부시장 중심의 현장 지휘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경계구간 강설 시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제설단을 활성화해 주거지와 이면도로 등 생활밀착형 제설 대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이번 여름철 대책 추진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호우뿐만 아니라 겨울철 대설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