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성(김포시청·청각)이 제1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학성은 지난달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겨루기 80kg급에서 티뮬 쿨레소브(카자하스탄)를 꺾고 우승하며 2023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0kg급 최강자 이학성은 결승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티뮬 쿨레소브는 경기 중 이학성의 발차기를 맞아 코피를 흘렸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학성은 “제 체급에 선수들은 제 이름을 보고 다른 체급으로 도망갔다”면서 “세계에서 저의 상대는 없다”라고 전했다. 안영고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이학성 선수는 김포시청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이학성 선수가 최고로 군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등 뒤에 날개가 달린 것 같아요.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2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종목 마지막 날 남자 겨루기 80㎏급 DB(청각) 선수부 결승전에서 우창범(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학성(김포시청)의 소감이다. 이학성은 “12년 동안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해 80㎏급에서 금메달 12개를 땄는데 너무 좋다”라며 “두달 전 오른쪽 종아리 수술을 한 뒤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경기를 뛰었지만 상대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받아차기와 내려찍기가 위협적인 이학성은 “제 실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겨루기 상대가 누구이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면서 “어릴 때부터 옆에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훈련도 도와주신 부모님 덕분에 뛰어난 체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학성은 전국체전이 막 끝난 상태였지만 이미 다음 시즌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 데플림픽 3연패 업적을 가지고 있는 이학성은 “현재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 4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지만 아직도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생 때 친구가 저에게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할 것 이라 말했었는데,
남자 태권도 이학성(김포시청)이 데플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학성은 9일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제24회 하계 데플림픽 남자 태권도 80㎏급 결승에서 키르기스스탄의 마브로노프 아자맛을 36-18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학성은 2013년 소피아 데플림픽과 2017년 삼순 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데플림픽 태권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임대호에 이어 이학성이 두 번째다. 태권도 외에도 10일까지 데플림픽에서 경기도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유도와 탁구를 포함해 총 3개다. 여자 유도 개인전에서는 78㎏급 홍은미(안산시장애인체육회)와 70㎏급 최선희(평택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유도에선 90㎏급에 출전한 양정무(평택시청)가 개인전 동메달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21개 메달이 걸려있는 탁구에서는 오세욱(수원시장애인탁구협회)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모윤자가 혼성 복식 은메달, 여자 단체 동메달, 여자복식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가져갔으며 모윤자와 함께 여자 단체전에 나선 모윤솔(이상 경기도)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0일까지 종합결과 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