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다. 수원은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며 “이번 주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1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부터 ‘승격팀’ 광주FC에 0-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2라운드에서 ‘천적’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지만 3라운드 ‘수원더비’에서 수원FC에 1-2로 패했다. 이후 수원은 또다른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6라운드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지난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3-1로 제압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7라운드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 다시 2-3으로 패하며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구단은 오는 22일 8라운드로 예정된 맞수 서울과 대결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경기장 안팎으로 분위기가 안 좋은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수원FC는 오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2023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후반전에만 5골을 터트린 수원FC는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그동안 침묵했던 라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포효했고 이번 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윤빛가람도 첫 골을 맛보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맞이한 무릴로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FC는 무릴로와 윤빛가람의 호흡도 경기를 거듭해가며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여기에 ‘기술자 옆에 조력자’ 역할을 자처한 김선민이 대전 전 후반전에 투입돼 수원FC에 안정감을 더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지훈련 기간 팀 훈련을 하지 못한 김선민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팀에 완전히 녹아든다면 윤빛가람과 무릴로가 수비적인 부담을 덜게 되고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수원FC는 6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라스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사기가 높은 상태다. 반면 전북은 경기장 안팎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의 ‘개막 6연승’ 재물이 됐다. 수원은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 후 6경기째 무승을 이어가며 2무 4패, 승점 2점으로 11위를 유지한 반면 울산은 창단 첫 개막 6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굳혔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은 최전방에 안병준, 좌우 측면 공격수로 김보경과 김주찬을 세웠다. 미드필더는 고승범, 바사니, 이종성이 선발로 출전했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정승원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현모가 꼈다.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수원은 전반 31분 울산 루빅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2분 뒤에도 울산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5분 바사니가 울산 골키퍼 조현우와 1: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도 바나니가 올린 볼이 수원과 울산 선수들을 그대로 통과하며 0-2로 전반전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서포터즈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본다면 6라운드에서도 승리가 어려워 보인다. 수원은 오는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이 4월 경기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한 상황에서 지난 2일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2무 3패, 승점 2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2무 3패·승점 2점)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득실차(-4)까지 같지만 득점(수원 4·제주 3)에 앞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난 11위에 올라있다. 수원 팬들은 팀의 첫 승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질 지경이다.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치렀지만 벌써 2차례나 ‘버스 막기’를 했다. 지난 강원전에서는 ‘응원 보이콧’으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가 활기를 잃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뮬리치가 합류하며 최전방에 무게를 더했지만 상대는 울산이다. 파죽의 기세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창단 첫 개막 후 6연승에 도전한다. 선수단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은 울산은 지난 5경기 동안 11골을 득점했고 3골만 허용했다. 수원은 울산과 역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명가재건’을 외치며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수원은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 FC와 함께 이번 시즌 승리가 없는 수원은 1무 3패,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12위)로 추락했다. 수원은 골 결정적이 문제다. 허리에서 김보경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바사니, 아코스티, 김경중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항상 마무리가 안됐다.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 출신 아코스티가 K리그1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최전방 안병준의 활약이 아쉽다. A매치 휴식기간이 끝난 뒤 합류할 예정이었던 뮬리치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에 출전한다 해도 선발보다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이 4월 성적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오는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팀 내 분위기가 가라앉은 수원은 지난 25일 오픈 트레이닝데이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홈 경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21일 서포터즈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최근 5년 이내에 선임된 감독들의 반복되는 모습과 우승을 향한 의지가 없음을 짐작케 하는 구단의 행보, 구단의 현실적인 목표 설정 및 프런트의 각성 촉구 등 클럽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구단 측에 오는 31일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이어 오는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응원석인 N석을 지키되 서포팅과 배너 거치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공식 응원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프런트와 선수단 뿐 아니라 지지자들 또한 이 클럽의 구성원”이라며 “간담회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측은 “위기에서 벗어난 후 적당한 시기에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서포터즈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는 언제든 환
“지난 시즌은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그런 시즌을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동계훈련부터 지금까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시즌에는 상위스플릿에 진출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구단도, 선수들도 지난 시즌처럼 보내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선수들도 간절하다. 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지금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이런 좋은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위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이 감독은 내심 더 높은 순위를 원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일단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이긴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까지 생각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 많은 보강을 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허리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이 올해는 다르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보경이 합류했고 고승범이 복
“수원 삼성이라는 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즌 수원이 수원다운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패스마스터’ 김보경은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수원 삼성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 것에는 당연히 목표가 있다. 많은 팀들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수원에 관심이 많았고 수원이 궁금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7일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수원과 인연이 있었다. 해외리그에 뛸 당시 수원에서 훈련을 했다. 그는 그때부터 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김보경은 “서정원 감독님이 계시던 시절 수원에서 며칠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이병근 감독님이 코치셨다”면서 “그때 훈련을 진행하며 수원의 매력을 느꼈고 나중에 수원에 와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수원에 도착했을 때 있던 곳에 온 느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는 그는 “울산, 전북에서 뛰었을 때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고 이병근 감독님께서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염)기훈이 형과 함께 수원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하셨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에서 뛴 김보경을 영입했다. 수원은 17일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테크니션 김보경이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김보경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곧바로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보이며 연령대별 대표를 두루 거친 그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보경은 이후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FC와 위건 에슬레틱FC 등을 거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또 전북,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K리그 MVP와 베스트11, 도움왕 수상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이병근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주도적 축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중원의 지휘자로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공격 기회 창출과 득점력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경은 “언젠가는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빨리 적응하고 선
공격진을 보강한 수원 삼성이 8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수원은 오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리그 7경기 동안 4무 3패를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5월 17일 김천 상무 전 2-1 승리가 마지막이었던 수원은 그 사이 강등권인 11위(4승 8무 8패·승점 20점)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리그 최저득점(14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최근 연달아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사이토 마나부와 K리그2에서 2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안병준을 차례로 영입하며 후반기 반전을 준비했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워할 때 다른 유형의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운 바람을 팀에 넣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은 활발한 공격전개에 비해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조금 더 세밀하고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병근 감독은 “안병준과 마나부가 사실 완전히 적응했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부족한 드리블이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