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유한준(42) 임시 코치가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kt는 24일 2023시즌 코치진을 발표하면서 "유한준, 전병두, 배우열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임시 코치를 맡았던 유한준 코치는 퓨처스(2군) 타격 코치를 맡아 유망주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한준 코치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 kt에 둥지를 틀었고,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많은 후배들에게 존경받은 유한준 코치는 2021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고 2022시즌 비보직 임시 코치로 활동했다. 1년 동안 지도자 수업을 받은 유한준 코치는 팀내 높은 평가를 받고 정식 코치로 발령받았다. 또 1군은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수석 코치, 김태한 투수 코치, 장재중 배터리 코치, 제춘모 불펜 코치, 김강 타격 코치, 최만호 주루·작전 코치, 박기혁 수비 코치, 조중근 타격보조 코치가 유임됐고 박정환 퓨처스 작전 코치는 1군 외야·주루 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이밖에 SSG 랜더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전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강원 지역에 11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기존 위기경보 단계는 서울, 경기, 인천이 ‘경계’, 충북, 충남은 ‘주의’,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에 따르면 8일부터 누적 강우가 많았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측돼 강원 지역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며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 또한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산림청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현재까지 피해현황과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처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에서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 26일 간에 걸친 조사 심의 끝에 인사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재단 내 성비위 사건에 관한 신고가 접수, 관련 규칙과 대응 매뉴얼에 따라 7월 23일 피신고인의 근무지 변경 지정에 관한 인사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신고인과의 분리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최근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여성가족부에 해당 사건을 즉시 통보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수사기관 신고를 완료했다. 이후 해당 사건에 관한 전문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성비위 사건 전문 변호사에게 위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징계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 대기발령 조치를 지난 16일 완료했다. 이에 대한 최종 징계 결정은 향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피해자의 동의에 따라 사건의 경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다만,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3조 제3호에 따라 피해자가 언론보도 등으로 인해 사건처리 및 회복의 전 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2차 피해를 입
지난달 15일 광명에 거주하는 몸이 불편한 50대 여성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를 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자 했으나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채로 나가 행적 확인에 난항을 겪었다. 17일간 A씨를 찾지 못하자 경찰은 31일에 광명 등 인근지역을 운행 중인 3500여 명의 택시기사들에게 카카오T택시 앱을 통해 A씨의 사진과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 발송 후 5시간 30분여 만에 안양 인덕원에서 A씨를 발견한 택시기사 B씨(63, 남)의 제보가 접수됐고, A씨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이 택시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6년 3월 경기남부경찰청과 ㈜카카오 모빌리티가 맺은 업무협약 체결(MOU) 덕분이었다. 중요범인 검거나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동보발령을 경찰이 요청하면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해당 지역 또는 인접지역을 운행 중인 택시기사 회원에게 정보를 전송한다. 해당 협약 체결 사례는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찰은 8일 도움을 준 택시기사 B씨의 직장에 찾아가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B씨는 “택시 운행 중 내용과 사진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