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 아프고 콧물 나는 아이, 등교 못 하나요?”…학부모들 걱정↑
#부천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자녀가 인후통 증상이 있으니 학교에 등교 시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의사소견서를 써오면 되겠냐는 질문에 학교 측은 소견서는 필요 없고 혹시 모를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으니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등교를 시키지 말라고 답했다.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 의사는 “목이 약간 부은 상태라 예전 같으면 이 정도는 등교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했지만 맞벌이 부부인 A 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했다. #광명에 거주하는 학부모 B씨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가 코감기 증상을 보여 이틀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코로나 검사도 시키고 의사소견서도 마련했는데 추운 날씨에 코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를 매번 검사시켜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 그는 “조카가 다니는 학교는 코로나 검사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하던데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11월 들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없는 감기, 높은 기초체온, 목 아프고 콧물 나는 증상, 비염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으로 인해 자녀의 등교거부를 걱정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9일 발표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