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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인천서 입지·브랜드·품질 앞세워 ‘분양 한판 승부’

오는 9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일정을 앞당기려는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진 가운데 올 한해 전국 곳곳에서 자존심을 건 분양 ‘맞수 대결’이 펼쳐진다.

분양시기는 서로 다르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비슷한 지역에서 입지, 브랜드, 품질을 앞세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5일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맞수끼리의 분양은 자존심 경쟁 때문에 분양가나 품질 등이 소비자에게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아파트중 상한제를 피하는 것은 분양가가 높더라도 설계와 마감 수준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5~7년의 전매제한도 받지 않아 인기 아파트는 청약할 만하다”고 말했다.

◇ 용인, 동천동 래미안 VS 성복동 자이 = 용인 동천동과 성복동에는 업계의 라이벌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용인시 동천동에 33∼75평형 래미안 아파트 2천390가구를 지어 이중 2천80가구를 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 생활권 아파트로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그런가 하면 하반기에 GS건설이 성복동에 분양할 자이 아파트도 1, 2, 4차분을 합해 총 2천454가구에 달한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 나들목이 가깝고, 수지를 가로지르는 신분당선 신성역이 성복동사무소 삼거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다만 용인의 경우 분양가 문제와 지역 민원 등의 이유로 분양 시기가 유동적이어서 꾸준히 체크해봐야 한다.

◇ 인천, 송도 더샵 VS 논현 한화 에코메트로 = 인천지역에서는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의 대규모 단지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신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 729가구를 이달 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본딴 12만평의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접해 있고, 고층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1천300만원대 후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에코메트로 2차분 4천238가구를 올해 5월에 한꺼번에 분양하기로 했다. 해안선을 따라 2km 길이의 조깅코스와 대형 인공호수가 조성되고, 2009년 말 개통 예정되는 수인선 소래역과 논현 택지역이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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