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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단지 입지공간 재정비

대기업 기피 늘어… 내달 산업 활성화 위한 연구사업 추진

경기도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입지공간을 재정비 하는 등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이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입주한 8천여개의 업체 전반이 소기업 위주로 이뤄져 영세화, 슬럼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단지가 공업지역이 아닌 개별입지로 분리,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고 용수, 전기, 오폐수 처리시설이 부족해 대기업 기피가 늘자 지자체 스스로의 대안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산업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반월·시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부터 7개월동안 진행,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입지공간 재정비를 통한 전략산업유치, 산업단지 내 업종고도화, 기반시설 정비와 에머니티(거주성) 기능 확충 및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지공간 재정비는 신규 사업 입지공간을 새로 만들어 전략산업을 유치하는 방안과 첨단산업을 집적화해 소규모 입지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업종 고도화는 업종의 전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공업지역을 재조정하고 토지이용규제 등을 완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과 관련해서는 환경관련 업종 이전 추진에 따른 업종재배치와 녹지공간을 확보해 산업단지의 쾌적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와 함께 행정지원 시스템도 개선된다.

경기도 산업정책과의 LCD지원담당을 산업단지 혁신담당으로 변경하고 담당인원 1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산업정책과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경기북부 LC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끝나는대로 LCD 지원담당업무를 2청사 산업지원과로 이관하고 산업정책과에 산업단지 혁신담당을 마련하기로 했다.

담당자는 반월·시화 활성화 용역 추진과 전문가 토론회 운영, 시화간척지와 인천 송도의 발전계획과의 연계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도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영세화, 슬럼화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됐다”며 “연구 초기에는 간담회 등을 열어 지역 경제단체와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점진적으로 협조체제를 강구해 기업이 만족할 만큼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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