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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갈아타기, 버블세븐 ‘명당’…용인·평촌·분당지역 급매물 속속

유주택자들, 레벨 업 기회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지목한 용인, 평촌, 분당 등 도내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유주택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택지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규분양이 여러곳에서 진행되는데다 버블세븐 지역 주변으로 급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1일 보유세 산정 기준일이 임박하면서 세부담 회피매물이 대거 등장할 수 있어 인기지역 상향주택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청약가점 안되면 급매물로 선회 =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버블세븐을 지목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정부는 11.15, 1.11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잡기에 나섰고 지난해 가을 급등하던 집값은 올해 들어 내림세로 반전, 주택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끊겼다.

하지만 이달 들어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9월 이후 청약가점제에서 점수가 부족한 매수자들이 지난해 말 급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 서현동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이 팔리지 않아 수천만원씩 내린 전세물건이 쌓이고 있다”며 “가격이 떨어졌을 때가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주택자 주택 레벨 업 기회 = 유주택자들 가운데 평형을 늘려 이사를 하거나 좋은 주택으로 갈아탈 계획을 세워 버블세븐 지역의 급매물 매입을 고민하고 있다.

유주택자들은 9월부터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에서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택지개발 후광효과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팔지도 못하고, 전세도 들여놓지 못해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방치돼 있는 다주택이 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분양가내역공개, 분양가상한제, 보유세 증가 등 당분간 집값 하락 요인이 있지만 현재의 주택을 레벨 업 하거나 좋은 주택으로 갈아탈 계획을 세웠다면 버블세븐 급매물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지역 인근에서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청약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판교지구 A20-2블록에서 948가구(40평형 이상)가 8~9월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용인 상현도 현대힐스테이트는 5~6월 8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천동에 공급되는 래미안 공천도 제2의 판교로 불려 5만9천802평의 대지에 2천39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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