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아로마 테라피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꽃향기가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플라워 테라피의 효능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꽃향기 중에 특히 나팔나리와 나도풍란의 향기가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예연구소는 전기자극을 준 실험용 쥐와 수학 시험을 치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꽃향기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전기자극으로 스트레스를 가한 실험용 쥐에게 여러 가지 절화를 꽂아 두고 쥐의 혈중 코티졸 농도를 측정하자 꽃이 없는 경우에 비해 나팔나리, 나도풍란 꽃이 있는 곳에서 각각 100, 50(ng/mL) 감소해 스트레스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식물로 밝혀졌다.
또한 수학 시험을 치르는 초등학생 교실에 나팔나리 꽃을 꽂아 두고 시험 전후에 타액 속에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농도를 측정한 결과 꽃이 없는 반에서는 시험으로 인해 코티졸이 50ng/mL가 증가한 반면 꽃향기가 있는 반에서는 20ng/mL정도만이 증가해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