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시설채소 재배에서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의 원인을 밝히고 병원체에 대한 진단법을 개발, 이를 산업화는데 필요한 국유특허 12건을 (주)엠비파트너스와 기술이전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용 특이 프라이머와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2 진단용 특이 프라이머 등 이번 기술이전에 포함된 국유특허 12건은 바이러스 진단용 종 특이프라이머를 이용한 개별 바이러스의 정밀진단과 작물별 주요 바이러스의 동시진단법을 모두 포함한다.
또 기존 항혈청을 이용한 진단보다 1천배 이상의 검출한계를 가지고 있고 동시진단도 가능해 기존 진단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업과학기술원 식물병리과 관계자는 “산업체와의 기술이전으로 정밀진단키트의 생산과 보급이 본격화될 경우 특히 시설채소류에서 종자와 환경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국내 농업환경과 농산물 보호를 위한 식물검역에서도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